음... 귀신을 본게 아니므로 미게에 써봐요.
어릴 적 부터 저는 소리가 눈에 보였어요.
그렇다고 막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는 아니구요,
조용할 때나 조금 예민(?)해지거나, 집중력이 높았을 때 보이더라구요.
예전에는 언어 시간에 배운 공감각 능력으로만 생각했습니다.
다만 그 정도가 놀랠 정도로 디테일할 때가 있어 적어봅니다.
ㅇ 예를 들어 눈을 감고 잠들려 할 때 거실에서 누가 걸어다니면 그 사람의 발자국 소리가 일정한 패턴화가 되어 나타납니다. 저벅저벅 할 때 머릿속에서는 마치 조용한 물 위에 돌을 던진 것처럼 원형의 파장이 일어나거나 아니면 독특한 패턴이 보입니다.
한 예로 거실에 형과 어머니의 발자국 패턴이 다르더라구요. 체중과 걷기 스타일에 따라 소리도 달라질 테니까요.
ㅇ 눈을 감고 있을 때 누가 자극적인 소리, 벨을 누르거나 갑자기 티비를 틀면 구형 텔레비젼 흑백 노이즈가 보입니다.
ㅇ 길을 걷다가도 멀리서 독특한 차량(큰 트럭이나 어딘가 고장난 차량 등)이 내는 소리는 소음으로 느껴지기 보다는 마음속에 갑자기 영상이 떠오릅니다.
한 예로 횡단보도에서 신호를 기다리는데 멀리서 트럭인지 뭔지 모르겠지만 시끄러운 쇠 긁는 소리가 나더라구요. 그 때 마음속에서 거대한 도넛형 세 개의 고리가 서로 뒤엉켜서 돌고 있는 영상이 보였습니다. 그 영상을 보느라고 신호를 놓치기도 했습니다.
ㅇ 음악을 들을 때도 첼로나 리듬감 있는 음악은 마치 예전 윈앰프나 미디어 플레이어에서 나오던 막대 형태의 파장이나 원형으로 된 파장이 보입니다. 그래서 음악감상 할 때 음악 자체 보다도 이 형상, 영상을 보는게 더 재미있을 때도 있습니다.
일상생활에서 이정도 현상은 항상 경험하고 있습니다.
불편하지는 않고 다만 좀 독특하다는 소리를 듣습니다.
왜냐면 주변사물과 말도 안되는 것들을 잘 연결시키거든요.
비유를 잘한다는 소리를 들어요.
'와 어떻게 그런거하고 연관지어 얘기하냐 ㅋㅋㅋ'
이런 식으로 말이죠.
여러분들도 이런 경우 있으신가요?
말로만 듣던 청각의 시각화인가요?
흥미로운 능력이네요.
오... 공감각적이야~
시골 가시면 휘돌아 가는 실개천이 옛 이야기 지줄대는 소리랑
얼룩백이 황소의 금빛 게으른 울음을 들으실듯 ㄷㄷㄷ
자주는 아니지만 아주 차분한 상태에 있을 때
문득 소리가 나거나 하면
순간적으로 눈에 기하학적 무늬가 생겨 나곤 해요.
그 패턴을 분석해 알아 보거나 할 정도는 아니구요. (너무 복잡한 무늬라... ㅜㅜ)
안과에 가보세요... 이상한것 특히 기하학 패턴이 자꾸 보이면 안구 무슨 이상이라던데...
심안...?
맹인 검사가 생각나네요
전에 다큐에소 봤는데...공감각 맞는 듯하네요
시각을 담당하는 뇌부위와 청각을 담당하는
뇌부위가 겹치져 있으면 그렇다고 하네요
어떤분들은 맛을 느끼는 분들도 있다고 합니다
음계가 색깔로 보이는 공감각자들도 있다더라구요~ 어떤 한국여성분 인터뷰하신 기사를 본 적이 있어요
카라얀이 공감각자라던데요
자꾸 파란색으로 연주하라면서 연주자들 갈구곤했다고
ㅋㅋㅋ
데어데블 그 자체ㄷㄷㄷ
어...? 작성자님 말씀하신 그 능력, 예전에 디스커버리 채널에서 다룬 적 있어요,
거기에서 나온 사람들 중 한 분은 클럽을 되게 싫어하셨는데, 그게 전자 음악 쿵쿵 터지는 소리를 들으면 눈 앞에 짙은 검정색 사각형이 쿵쿵 거린다고 했던 기억이 나요
저도 그래요!!!! 저는 모양보다 색깔과 질감으로 보이는?느껴지는 경우가 많아요 동지만나서 반가워요ㅜㅅㅜ
저도 그래요. 자려고 눈을 감고 있거나, 편안한 상태에서 눈을 감고있을때 소리가 들리면 파형(?)이 보입니다.
저는 물에 돌멩이 던졌을 때 처럼 원형으로 퍼지는 모습들이 나타나요. 위치는 소리가 난 방향, 크기는 소리 크기별로 다르게 나타나네요.
저도 그런적있는데 ㅋㅋㅋㅋ소리는 아니지만 느낌이 보이는? ????? 하지불안증있을때 종이구겨진거같은느낌??? 이쁜냄새맡으면 가슴에서 몽실몽실한 그런거 나오는......보임? 근데 눈으로 보이는건아닌데???????? 그게 상상이아니었네여 ?
시나스타지아...
우와 이런분들보면 그냥 신기함
와대박!!!
이게 무슨 증후군이라고 실제있는 병은아니고 능력??으로 말할 수 있겠네요
소리를 패턴으로 보는사람도있고
색상으로 보는사람도있습니다.
전자신호를 색상화시키면 온세상이 무지개처럼 보이는듯한
그런 사람이 있데요
우와우와우와우와!!!
너무 신기해요
빛과 소리는 서로 다른 종류의 파동이라 실제로 소리를 볼 수는 없을 것 같아요
공감각능력같아요
거짓말 사냥꾼 바쿠에 나오는 등장인물 중 소리를 색깔로 인식하는 색청능력을 가진 캐릭터도 있었죠
실존 인물로 토리 아모스 라는 싱어송라이터가 그런 능력을 가졌대요
공감각자들!!
뉴타입이신가요????
말을 안해서 그렇지 이런 감각을 갖고 계신 분들 상당히 많은것 같아요
어떻게 보면 누구나 갖고 있는 감각이기도 하겠지만..
실생황에서 사용하질 않다보니 거의 off 상태로 꺼져있고
간혹 on 상태인 분들이 특별나 보이니.. 초감각이라고 표현해도 되겠네요
저는 소리라기보다.. 근본적인 에너지라는 것이 보이곤 해요
작성자님 말씀처럼 안구가 아닌.. 또 다른 눈으로 마음속에서 보여지는..
소리는 직접 그 파동을 본적은 없고 에너지를 몸으로 느끼거나
그 소리의 파동을 그림으로 그린적은 있구요
이런 에너지, 감각을 다루고 개발하는 트레이닝을 지속적으로 하고있기도 한데
작성자님이나 같은 것을 본다고 댓글 달아주신 분들도
간단한 훈련 해보게 되시면 아주 재미날것 같네요ㅎ
기회되시면 싱잉볼 명상같은 것 한번 해보심이..? ㅎ
전생에 혹시 박쥐셨나요??
샤이니 종현의 사연이랑 비슷하네요 ㅎㅎ
어떤분이 색청을 가지고 계신 사연이었는데 ㅎㅎ
예전엔 있었는데 지금은 없어졌어요. 나이 먹으면서 잃어버리는 능력둘이 많아지네요
저도 그래요 저는 색감을 좋아해서 그런지 패턴이나 형상보다는 색깔에 집중하게 되어서 주로 색상이 더 기억에 오래 남아요. 말씀하신 것처럼 갑작스런 소음은 그 색상도 엄청 진하고 농도가 짙게(?) 표현되구요 색깔도 갑작스러운(?) 색깔이에요..
음형이 뚜렷이 보인다거나 하진 않지만 저는 주로 색채 위주로 풍경처럼 떠오르다 보니 평소에도 그런 경험을 했을 때와 비슷한 색감을 자주 찾아다니는 편이에요. 예쁜 꽃의 색깔 푸른 하늘의 색깔 이런 것들요..
허그덩;;; 진짜 공감각이시라면 연세대학교 인지 심리학 교수님께 연락해보세여.... 수업 들엇엇는데 교수님이 공감각인 사람들 찾기 힘들어서 연구하기도 힘들다고 하셧는데... 함 연락해보세여. 연세대학교가 인지 심리학으로 잘 돼 잇어서 그쪽으로 알아보시는게 좋을거에어
저도 살면서 딱 한번 경험이 있어요. 초등 2학년때 일인데 지금 30년이 훌쩍 지난 뒤인데도 그때의 기억이 선명합니다.
감기약을 먹고 식은땀을 흘리고 누워 눈감고 있는데 주위의 소리들이 색깔들이 파동을 보이는 형태로 1시간 이상 지속되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외출갔다 온 누나가 과자를 사왔다고 해서 눈을 떴더니 그 파동들이 사라졌어요.
그 뒤로는 다시 경험해 보지 못했지만 그때나 지금이나 감기약에 취해서 일어난 일시적인 현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ㅋㅋㅋ
닌자세요?
저는
갑자기 큰 소리가 나면
그쪽 방향으로 하얀 빛이 번쩍 해요.
평소엔 몰랐는데 어두울 때 들리면 확실히 보여요
........인디고 아이들 크리스탈 아이들 뭐 그런쪽 아닌가요?
뇌에서 lsd를 분비하시는 특이체질 아닐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lsd(마약) 을 복용하면
대표적인증상이
소리를 볼수있거나 색깔을 들을수 있데요.
그게 작품할동에 여러 영감을 주는지..
예술가들이 복용하기도 했었구요.
이경우는 엘이스디를 복용한게 뇌에 작용되서
그런거지만...
약물로 가능한거라면.
실제로도 약물없이
가능한 사람이 있을수 있을거 같아요.
신기하네요..! 궁금하기도 하구요 ㅎㅎㅎ
미드 하우스에서 비슷한 에피소드를 본 기억이 나네요. 의사인 주인공이 진통제중독이라 과다복용하다가 소리가 보이는 현상이 나타나는 장면이 있었거든요. 이런 현상은 뇌의 문제라고 하더라구요. 일상 생활에 큰 지장 없으시면 별 문제 없겠지만 그래도 기회될 때 뇌 검사 한 번 받아보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궁금증도 해결될 겸 해서요.
예전에 베오베에 초능력 관런해서 올라온게 있었는데 공감각도 그중하나라면서 작성자분처럼 청각이나 시각을 다른 감각기관과 혼용해서 쓰는사람들이있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이게 특히 동양에서 많이 발견된다 했어요ㅋ
그 베도 웹툰에 악마법소녀? 랑 비슷하네요! 보면서 공감각능력이 참 신기하다 여겼는데, 실제로 가능한 것이었네요
전 잠에서 깨어날때 눈앞에 패턴을 확인하곤 했어요
마치 도트 무늬처럼 일정한 패턴이 보이곤 하지만 곧 사라지죠
그건 명상이나 집중할때 보이는 양자흐름이 만든 패턴같습니다
즉 물리학 양자역학에서의 '끈' 같은건데...그게 우리 창세신화에서는 음률로 묘사되죠...
저는 명상을 통해 체득한건데 (요즘은 슬럼프라 소홀 ㅜ) 선천적으로 가지고 계시다니 놀랍네요
최고조였을때는 눈앞에서 마치 작은 티비처럼 빛으로 이뤄진 영상이 보였었거든요 (영적 실제계와 접속)
뭐.. 현실계 일상이 바빠서 대부분 그 의미를 되새기거나 해석하지 못한채 지나오곤 했지만..(그 순간엔 응원을 받지만 그렇게 무의미함이 쌓여..)
그래도 몇몇 결정적 순간엔 나름 역활이 되었어요..
부러운 레벨.. 잊지않게 잘 발전시키시면 좋겠네요
뇌 17. 18번 영역에서 혼선이 있었을까..
이릉거 아능척하다 폭망하던데.=33
저도 젊은 시절에 한 두가지 정도 있었어요.
뭐 다들 그런가 싶어 대수롭지 않게 넘겼고 지금은 두개 중 하나만 남았는데 젊은 시절만큼은 못느껴요.
하나는 눈을 감으면 혈액 순환이 보였구요.
(시신경 잘못이라던가 뭐 그렇게 오해 할 수도 있는 부분이긴 합니다만 암튼 그랬어요. 난시에 의한 현상이라 할 수 있는데 지금은 안그러니
망막에 의한 잘못된 것 같진 않은데 모르죠 뭐 ㅎㅎ 백내장 녹내장 이런거였다가 자연적으로 나은것일 수도 있을테니)
다른 하나는 사람을 집중해서 보면 채취가 느껴졌어요.
이렇게 글 쓰면 그 사람의 채취다 뭐다 하실 수 있는데 먼거리에서 얼굴 구분이 가능한 사람에 대한 채취를 느끼는 거였어요.
지금은 예전만큼은 못느끼고 집중해서 느껴지는게 아니라 갑자기 느끼는 수준으로 변하긴 했지만요.
근데 이 채취가 뭐랄까 향수나 베이비파우더 혹은 살의 향이 아닌 독특한 채췬데 세상에 존재하는 향이랑 비교가 안되서 설명이 안되네요.
걔 중 제가 한참 좋아하던 연상(제가 20 그녀 24살)이 있었는데 어느 순간 가족의 향기가 느껴져서 섬타다 접었드랬죠.
그 향이 느껴지는 순간 가족같아서 설레임이나 그런게 싹 사라져 버리더라구요.
가족같은 향이라고 불쾌한 향이 아니라 말로 설명이 안되는 독특한 향이 제 느낌을 감싸면 그때부턴 이성으로 안보이구요.
그 채취는 대략 3가지 정도 였는데 이성에 좀 민감하게 나타나는 편이고 악취는 아닌데 뭔가 불쾌감을 주는 향이 나는
사람과는 인연을 안만들고 그랬습니다.
(무취 <<< 그냥 거리낌 없는 사람, 가족같은 향 <<< 이성인연 끝, 뭔가 불쾌(악취가 아님)한 향 <<< 인연을 만들지 않음)
이 채취는 상대가 향수를 뿌렸든 말든 저에게만 느껴지는 독특한 향이라 설명하기 힘든게 안타깝네요.
당신이 한국의 데어데블입니까?
예전에 소리를 파동화하는 만화가 있었는데..
이분 가능성 있으신 듯.
https://namu.wiki/w/크레센트%20노이즈
제가 아는 분이 공감각자인데, 소리를 색깔로 보세요
어릴 때부터 유명해서 다큐랑 잡지에 나간 적 있을 정도??
공감각 능력 말고도 영재인 분이셔서..
지금은 디자이너로 살고 계신 걸로 알아요
색청이시네요~~
예전에 라디오에 실제 색청이신 분께서 사연을 보내셔서 기억에 남네요.
그 후로 "냄새를 보는 소녀" 라는 공감각 드라마도 나왔었죠~ 그 사연이 영향을 준 건 지는 잘 모르겠네요~
푸른밤 사연 유튜브 올려볼게요. 작성자님과 사연주인공이 많이 비슷하신 듯 해요.
https://youtu.be/CVsMjx7F7C8
그냥 놀란건지 모르겠지만
자려고 눈감고 있다가 방에서 나는 딱하는 건물이 팽창 수축하는 그런 소리가 나면 순간 감은 눈에서 번개 같은게 터져요.
감은 눈에 번쩍하는게 보입니다.;;
실제로 학계에도 많이 보고된 케이스고요.
댓글들 쭉봤는데 막 이상한 환상같은걸 가지고 계신 분들도 있네요;;
그냥 일반사람들이 공기중의 파동에 의한 청신경의 자극을 소리로 느끼고
빛에 의한 시신경의 자극을 장면으로 보는 것을 약간 다르게 받아들이는 것 뿐
뭐 병이나 문제는 아닙니다. 물론 초능력은 더더욱 아니고요;;
안과나 정신과 둘중에 한군데는 가셔야 되겠네요 ...
LSD ㄷㄷㄷ
中2
근데 설명을 들어보면 시각으로 보게된다던게
소리 그 자체로 인해 고유의 이미지가 생성되는 것이 아니라
본인이 다 겪고 봐왔던 것들이나 알고있던
머리속의 이미지를 소리와 연관지어
상상하시는 것 아닌가 싶은데요
소리에 시각이미지가 포함되어 있고 그걸 보는게 아니라
소리를 듣고 그 즉시 님 스스로가 상상을 시작하는 것 같은.
도넛 형태나 막대형 파장은 원래 소리가 그렇게
생긴게 아니라 사람들이 이미 만들어낸
소리에 관해 정형화된 이미지 같은데요..
색깔을 본다는 분들도.. 색깔마다 내포된 뜻이 있고
그 뜻을 연관 지어 생각하는거 아닌가 싶은데
스스로가 난 소리를 볼 수 있어 라고 생각하니까
무의식 중에 자꾸 상상과 소리가 결합하는거 아닐지...
저도 그렇게 가끔 앞에 색이 동동 떠다니거나
장면이 펼쳐진듯 보일때가 있는데 그건 그냥
다들 자기 경험과 연관지어 상상해서 떠올린거 아닐까요
인지심리학 수업 때 숫자를 색깔로 보는 사람을 다룬 적이있어요. 알파벳도 색깔로 인지한대요. 그런 능력이 있으면 숫자와 글자를 암기하는 걸 쉽게 할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글쓴이의 능력은 소리를 외우는 데 유리할 수도 있겠네용~~~!
굉장하네요.
데어데블?? 히어로가 되실능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