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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저씨 신고하고 왔습니다.

후회가 없으므로 음슴체.
욕주의, 스압 주의.
오후에 갑작스런 일정이 생겼음.
시간이 꽤나 빠듯한 일이어서
이동거리 계산해서 택시/좌석버스 조합으로 출발함.
그리고 좌석버스에서 개저씨를 만남.
내가 먼저 앉아있고 옆에 아저씨가 착석하셨는데
하필이면 그 아저씨가 개저씨였음.
혈압상승때문에 간추려 말하자면
옆에 아저씨가 슬쩍 슬쩍 건듬
놀래서 쳐다보니 자는 것 처럼 보였음.
그런데 쳐다보고 나서 좀 있다가 또 건듬.
 
나같은 경우는 당황하면 사고가 정지됨.
화가 나면 바로 화를 못내고
일단 굳어 있다가 손이 떨리면서 식은땀이 나고
뭐 대처를 못함.
거기다 못된 성격과는 다르게
그냥 참 순박한 멍청이처럼 생겨서 만만함.
내가 몸매가 좋아서가 아니라  
반항 못 할거 같아서 이러는 걸 암.
솔직히 약속장소도 얼마 안 남았고,
뭐 소리지르거나 하기도 용기가 안 났음.
그냥 좀 참고 빨리 가서 놀고 싶었음.
그런데 이 개저씨가 선을 넘음.
손에 힘을 줘서 말 그대로 주무름.
소름이 쫙 끼치더니
온몸에 피가 거꾸로 솓는다는 느낌이 이런거구나 함.
사람이 분노가 극에 치달으니 오히려 더 차분해짐.
이걸 참게 되면 평생 이 일에 시달릴것 같았음.
 
일단 뿌리친 후 심호흡 하고 행동시작함.
개저씨 도망갈까봐 그냥 내리려는척 조용히 일어남.
일어나면서 녹음기 어플 킴.  
조용히 버스 기사님에서 감.  
여기 두번째 좌석 남성분이
지금 절 성희롱 하셨습니다.
꽤 큰소리로 알림.
만원버스였는데, 사람들 다 쳐다봄.
신고해야 하니까 CCTV 확인 요청함.
기사분이 CCTV는 옮겨서 확인해야 한다고
여기선 확인 불가하다고 신고를 해주신다함.
그리고 사람들 못 내리게 막아주심.
개저씨 상황 파악하고 나랑 기사님 쪽으로 와서
자기가 손이 불편해서 그랬다 잠결에 그랬다 미안하다 개소리함.
선생님 나이도 있으신 분이 왜그러시냐고
어떻게 잠결에 남의 옷 속에 손을 넣어서  주.무.르.세.요? 
또박 또박 사람들 다 듣게끔 큰소리로 따짐.
사람들이 그 아저씨 사진 찍고 함.
아저씨 사과하는거 말 끊음.
승객 여러분, 불미스러운 사건이 생겨서
불편을 드린점 죄송합니다.
이 선생님이 불미스런 행동을 하셨네요.
하고 내가  큰 소리로 사과를 하니,
경찰차 기다린다고 차 출발도 못하고 있는데
승객분들 아무도 뭐라고  안하고 양해해주심.
일부러 그 사람 더 쪽팔리라고
선생님 선생님 그러면서 극존칭으로 따짐.
그러면서 그 개저씨가 자기 잘못 인정하는거 녹음 뜸.
 조금 기다렸더니 지구대에서 경찰들 오심.
경찰들 오니 웃긴게 그 개저씨 바로 인정함ㅋㅋㅋㅋ 
경찰들 오셔서 사건 파악 하시는데 현행범이라 증인을 찾으심.
증인까지는 생각을 못해서 증인을 못찾아놔서
아 망했다 하고 있는데 감사하게도 몇몇분이 증인을 서주심.
증인 있겠다, 당사자 인정했겠다 그 개저씨는 빼박이었음.
미안하다고 잘못했다고 데꿀멍하는데  
경찰아저씨들이 지구대로 끌고가는걸 보니 통쾌했음.
그리고 솔직히 바로 인정하고 사과받아서
마음이 조금 풀리면서 정의구현을 하자! 각오가 생김.
법의 보호를 받으니 용기가 생김.
개저씨가 지구대로 가고나서 나는 조서를 쓰기 위해
따로 경찰서로 가게 됨.
경찰차 처음 타봄.
도착해서 여성 경찰관님께 인계가 됨.
대충 사건 이야길 함.
그 개저씨가 반바지에 손 넣어서 허벅지 주물렀다고 했더니
맨살에 닿은 경우는 DNA 추출이 된다고 국과수를 부름.
미드 생각이 나서 속으로 흥미진진해져서 기대했는데
그냥 면봉 같은 걸로 해당 부위 지나간게 다였음.
그리고 국선변호사를 선임해주신다고 함.
국선 변호사 신청함.
그리고 영상 녹화하면서 조서를 씀.
조서 쓰는 건 생각보다 어려웠음.
어디서 어떤 식으로 이게 굉장히 구체적이어야 함.
상대방이 언제 어떤 식으로 내 어느 부위를 어떻게 했냐 
조금 괴로울만큼 자세하게 물어보심.
사과 받고 조금 풀어졌던 마음이 다시 딴딴해짐.
나한테 잘못 한 만큼 죄값 톡톡히 받게 해주고 싶음.
조서를 쓰고 지장을 찍고 싸인을 하고 끝이 남.
 
사건이 발생하고 신고부터 조서쓰기까지는
대충 한시간 반정도 걸렸음.
그 이후에는 경찰분들이 내 약속장소로 이동을 해주심. 
여기까지 입니다.
사건은 접수 되었고요.
결과 나오면 후기 쓸게요.
성추행 처음이 아닌데,
제가 용기내서 신고한게 처음이라 사이다게에 올려요.
그리고 그 개저씨 자기가 인정하고
증인도 있어서 100% 처벌받아요.
(인정을 너무 빨리해서 녹음본 이야기도 못했네요)
 처벌 약해봐야 일단 빨간줄.
독한 마음 먹고 용기낸건데
그 아저씨 제대로 고생하면 좋겠어요. 
댓글
  • 파킹애소홀 2017/08/14 01:02

    헐되게 뭔가 짧은순간에 별일다겪으셨네요..
    기분 진짜 더러웠을듯..;;
    그래도 개저씨라는말보단 다른단어를 사용했으면 좋았겠네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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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름이뭐라고 2017/08/14 01:02

    개저씨 수준이 아닌데 이건 개xx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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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름곰 2017/08/14 01:05

    어우...생각만해도...
    고생하셨어요.
    꼭 인실x을 보여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사이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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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ocialga 2017/08/14 01:08

    증인이라면 성추행범이 잘못을 인정한 장면을 목격한 사람을 말하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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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acrimosa 2017/08/14 01:09

    함무라비 법전대로 합시다.
    손으로 주물렀으니 손모가지를 잘라버려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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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침팬지대장 2017/08/14 01:15

    용기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어렵겠지만 그런 일을 이렇게 사람들에게 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더 많은 사람이 용기를 내고, 더 많은 잘못이 고쳐질겁니다.
    잘 해결되었지만 좋지 않은 경험이 행여 상처가 되지는 않기를 바랍니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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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쟁기둥기 2017/08/14 01:25

    큰 용기 내셨어요 아마 다른 분들에게도 믾은 용기를 심어주셨을 듯해요!! 머시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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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hinbee 2017/08/14 01:29

    침착하게 잘 대처하셨어요 아마 그 개저씨는 지금까지 그런 일 많이 해왔을테죠 제대로 처벌받아야 정신을 차리죠 정말 놀라셨을텐데 잘 하셨엉: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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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뽀르뚜가 2017/08/14 01:33

    아이고 정말 잘 하셨다. 진짜 최고 야무지규 최고 멋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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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친절한현주씨 2017/08/14 01:33

    부럽네요.. 그 용기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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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칭찬잘해요 2017/08/14 01:33

    굳굳 멋진 대처! 그 아저씨는 콩밥좀 오래 먹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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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심한처자 2017/08/14 01:35

    너무 놀라고 힘드시고 고생하셨겠어요ㅜㅜㅜ
    꼭 저지른 만큼의 처벌 범죄자가 받을 수 있게
    같이 기도할게요!!!!! 아 그리고 그 범죄자새끼는 개저씨보다 육시럴놈, 정신나간미친새끼로 부르는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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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닉변했쪙 2017/08/14 01:35

    개저씨가 아니라 변태네요
    저는 초등학교때 가슴주무르는 아저씨때문에 놀래서
    내려야하는 정거장에서 내리지도 못하고 한정거장 지나서 겨우 뿌리치고 도망쳤었는데
    이런글 보니 제 속이 다 후련하네요 ㅠㅠ
    성인이라고 해도 많이 놀라셨을텐데 침착하게 잘하셨어요 그래도 놀라셨을텐데 따뜻한 차라도 한잔 하시고 주무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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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희희희흰둥 2017/08/14 01:36

    잘하셨어요!!
    절대 합의해주지마시고 끝까지 콩밥먹이세요
    물론 우리나라 검찰이 얼마나 구형할지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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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폴리스오피서 2017/08/14 01:38

    진짜 잘 대처 하셨네요
    그냥 참고 넘어가면 또다른 피해자 양산합니다
    인실 조 ㅈ을 보여줘야합니다 진짜 강탄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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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맥심믹스 2017/08/14 01:40

    혹시모르니 녹음본은 가지구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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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문의아저씨 2017/08/14 01:42

    정말 잘 하셨어요
    그런 새끼들은 물리적 거세를 집행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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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심하다고여 2017/08/14 01:44

    와ㅠㅠㅠㅠㅠㅠ 다행이다 대처 진짜 잘하셨어요ㅠㅠㅠㅠㅠㅠ 정말 다행이에요!! 진짜 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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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테인플러 2017/08/14 01:48

    그건 개저씨가 아니라 개씨ㅣ발놈이네요
    작성자님의 당연하지만 용기있는 태도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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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완밥 2017/08/14 01:52

    피해자가 변호사가 필요한가요?
    성추해은 형사사건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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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자의서 2017/08/14 01:55

    고생많으셨어요.
    그리고 너무 잘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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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섣달그믐달밤 2017/08/14 01:56

    처음 당한게 아니란거에서 멘붕.
    세상은 넓고 그런 놈은 많구나.
    매일 많은 사람이 죽는데 왜 그런자들은 줄지 않는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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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혼돈00 2017/08/14 01:58

    > 성추행 처음이 아닌데,
    > 제가 용기내서 신고한게 처음이라 사이다게에 올려요.
    그놈도 성추행 처음이 아닐겁니다.
    잘하셨습니다.
    딸둔 아빠로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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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ij0828 2017/08/14 02:04

    변태를 퇴치하셨네요.
    저 어릴 적에 여름철 한가한 버스에서 긴 원피스입은아가씨 엉덩이뒤에 딱 붙어서 붕가붕가하는 중년남성을 보고 나도 모르게 그 여자분 확 잡아당겼던 생각이 나네요. 그 변태가 절 보고있다가 같이 내리려해서 안내리는 척 하다가 문 닫힐 쯤 내려서 뛰어갔었죠. 버스로 통학할 때 참 이런 변태 저런 변태 다 만나봤습니다. 대개 나이 든 남성(30대중반-60대)이었어요. 으 왜들 그러는지...최초의 기억은 중학교때부터 만났던 기억이 나네요. 그러고들 싶을까..애를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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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iren 2017/08/14 02:10

    손모가지간 꼬추건 둘중 하나 짤렸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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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int=♥ 2017/08/14 02:18

    아이고... 놀라고 무서울텐데 흥분안하고 잘 처리하셨네요. 대단하세요!! 멋져요!!! 욕보신것보다 더 좋은일 있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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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설의선녀 2017/08/14 02:23

    기사분이랑 같이 탄 시민분들도 되게 착하신 거 같아요.
    남 일이니까 모른 척 하면서 유야무야 넘길 수도 있었을텐데..
    아무튼 그 개저씨 빨간줄이라도 남겨서 다행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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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ockyo 2017/08/14 02:31

    인정한 녹음본 지우지 마세요. 혹시라도 조서쓸때 번복할수도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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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슈에무라 2017/08/14 02:31

    많이 놀래셨겠어요.
    또박또박 대처하셨어도 그 순간의 더러운 기분은
    쉽사리 잊혀지지 않을 것 같아요.
    부디 이번 일이 두고두고 떠오르시지 않도록
    맘조리 잘 하셨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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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햄슽어 2017/08/14 02:37

    크 사이다!! 근데 조심스럽지만.. 개저씨라는 단어는 삼가하는게 좋을 것 같아요..! 맘충 개저씨 이런 단어는 점점 삼가는 분위기잖아요! 쓸데없는 소리였다면 죄송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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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너구리공주 2017/08/14 02:44

    불쌍하다고 봐주지마세요 제발!!!ㅠㅠ그럼 슬렁슬렁 또그럽니다 백퍼 나중에 2차피해를 막기위해 본때를보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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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꼬맹맹이 2017/08/14 02:46

    고생하셨어요ㅠㅠ 너무 용기있게 대처잘해주셔서 제가 다 근엄해지네요 ㅠㅠ 멋져요 ㅠㅠ 개저씨 꼭 처벌받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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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홍영 2017/08/14 02:58

    와...정말 당황스럽고 힘드셨을텐데...침착하고 현명하신 대처 대단하십니다...막상 저런 상황에 맞닥뜨리면 어버버하다가 속시원하게 대처 못하고 지나가는 경우도 많을텐데...저라면 그럴거 같아요ㅜㅜㅜ어떻게 대처해야 할지에 대해서 오늘 이 글에서 배우네요 너무 멋지시고 고생많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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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염산세컵 2017/08/14 03:08

    그 상황에서 침착하게 대응하신 점 대단합니다. 거기에 녹음까지!!!!!!!!!!!!!!!! 이런건 메뉴얼화해서 알려야한다는!!!!!!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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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TX980 2017/08/14 03:15

    크으 개저씨 인실좆 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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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닭근혜아웃 2017/08/14 04:21

    홍 멋쪄영
    저는 저런상황오면 당황해서 진짜 얼어 버릴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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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고프ㄷr 2017/08/14 05:07

    진짜 용기내셨고 똑똑하고 침착하게 대응하셨네요 저였으면 저럴 수 있었을런지..ㄷㄷ
    하지만 개저씨란 용어는 자제하셨으면 좋겠어요. 맘충이란 용어를 쓰겠다고 하는 사람들을 더 부추기게 되지 않을까요?
    혐오단어는 최대한 자제하는게 좋을것 같아요.
    힘든 일 겪으신 와중에 이런 훈계질하는 듯한 댓글써서 정말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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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일놀래 2017/08/14 06:38

    저도 20대 초반 서울역 좌석버스 막차를 타고 가다가 옆에 앉은 술취한 아저씨가 다리를 만진게 생각나네요.... 저도 피곤해서 잠들려고하는 찰나에 깜짝놀라 눈을 뜨니 자는척하더라고요.. 당황해서 가방으로 사이를 막으니 갑자기 아들한테 전화를 해서 어 아빠가야 가고있어 아빠가 술취했네 이러더군요.... 하아... 갑자기 옛날 생각나서 확 열받네요.... 이게 벌써 칠팔년 지난 일인데.... 저는 그때 왜 님처럼 대처하지 못했는지... 너무나 사이다 ! 잘하셨어요!!!! 정말 이런거 매뉴얼해줘서 다 벌줘야해요 나쁜사람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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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루.살로메 2017/08/14 06:56

    으아 자고 일어났더니...
    개저씨는 앞으로 자제하겠습니다.
    온갖 욕이 나오던 상황이라
    단어 선택이 잘못되었네요.
    저런 성범죄자 변태는 범죄자라고 부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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