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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도로써 박기영 반대합니다.



말 많고 탈 많은 황우석 관련 이슈를 접고서도

과학자로써가 아닌 정치인으로써 과학을 접근하는 박기영입니다.

순천대 교수 임용 후 실제 퍼블한 논문 중 중요한 고찰을 할만한 내용이 있었는지

혹은 식물분자관련하여 얼마만큼 관심을 기울이고 학계에서 발표를 해왔는지가 제 기준입니다.

그런데 곰곰히 살펴 보니 과학자로써의 마인드는 요만큼도 없어 보입니다.

특히 박기영씨의 블로그에 가보면 자신이 몸담고 있는 학계의 이야기나 과학자로써의 성찰은 단 하나도 보이지 않으며

오로지 정치적으로써의 과학 접근만이 보입니다.

블로그 특성상 자신의 목소리를 잘 보여주기 때문에 당연히 관심도가 높은 이슈를 선정하여 보여 줄 수 있다고 칩시다.

그러나 그 내용을 보자면 현 국내 과학계에 가장 문제시 되고 있는 정치인들의 시선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것이 충격입니다.

17년 6월에 게시한 과학정책 제시안을 보자면 현 국내 과학의 발전 척도를 오로지 논문 수라는 척도로 재고 있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연구비용 대비 논문과 특허 수.



네 이 사람 과학은 돈 들어가면 논문과 특허가 당연히 나와야 하며 이를 기준으로 과학의 발전을 논하는 사람입니다.

즉 실패는 용납되지 않는 현 국내 시스템을 고스란히 적용시키려는 사람인 것입니다.

국내 포닥들이 왜 해외에 나가고 싶어하며 돈을 더 준다해도 오기 싫어하는지 모릅니다.

연구의 목적은 상업적 이용이 가장 우선적이며 기초과학 역시 돈으로 해결 된다라는 마인드가 제안서에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현재 출연연에서 보자면 사실 제안서는 매우 좋습니다.

왜냐면 22년까지 정규직 7만명으로 늘리고 과제 비율을 바꿔서 돈 마음껏 쓸 수 있게끔 제시하고 있거든요.

눈 딱감고 그냥 아무 소리 안내면 됩니다.

그럼 비정규직으로 또 다시 어디를 가야하나 한숨쉬는 포닥들 구제 받습니다.

학교에서 교수 따까리하면서 논문 뺐기고 있는 포닥 석사 애들 두손 벌려 환영 할겁니다.



근데

과학자로써 그러면 안되죠.

박기영이 임용되면 5년은 물질적으로 편할 꺼라 예상합니다.

근데 10년 후에는요?

20년 후에 우리나라의 과학은요?

제 자신의 과학자로써 정체성은요?

황우석 사건 이후 전혀 바뀐 것이 없는 그 사람의 제안서를 보고 자신을 과학자라 생각하시는 분들

정말 이 상황에 동의 하십니까?



지금 국민들이 전문가 즉 과학자들을 신뢰 할 수 없다고 얼마나 무시합니까?

그 이유가 어디서부터 시작되었습니까?

그 이유를 만든 사람이 누굽니까?


댓글
  • MC스피릿 2017/08/10 21:15

    논문수로 학자를 평가하다니 무임승차하시는분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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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갓리버티 2017/08/10 22:15

    과학자의 '근본'을 잊어먹은 사람.
    '성과'있는 연구만이 연구라고 하는 사람.
    '실패'는 연구로 치지 않는 사람.
    그러나 성과 있는 연구는 실패와 노력을 거듭한 끝에 나오는 것.
    과정없는 결과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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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레멘음악대 2017/08/10 22:16

    역시 헬조선
    "경력은 모든 것을 해결 해 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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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빙스컬 2017/08/10 22:28

    과학계에서 대신할 사람을 적극 추대 하면 됩니다. 지금 나서는 사람들은 문제가 많아 보이는데 대신할 사람을 적극적으로 추대 해야 이문제가 해결될수 있어 보여요.  언제까지 외부 사람에게 맡길수는 없잔아요. 과학계 내부에서 공적인 일을 할사람을 믿을 만한 사람을로 추천하고 추대 해야
    과학자들의 위신이 살아날수 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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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뱀디 2017/08/10 22:56

    연구행정 하는 사람으로서도 결사반대입니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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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콘돔팔아노년 2017/08/10 23:26

    역시 문제가 많은 사람이내요. 과학계의 기회 입니다.  믿을만한사람 추대하고. 모두가 어느정도 인정할만한 룰을 만들수 있는 기회입니다.  양심있는분이 나서서 공적인 기회를 잡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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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zzktszz 2017/08/11 01:03

    저는 과학행정가로써 박기영 차관후보 입장은 이해 합니다. 사실 이공계열에서 연구를 중요시 하는 교수님 들은 정치쪽으로 나가려고 하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대안으로 과학행정가로써 박기영 차관후보는 적합 하다고 생각 합니다. 다만 제가 걱정하는 건 박기영 차관후보의 연구윤리 의식입니다. 20조에 달하는 돈을 움직일 사람이 연구 윤리면에서 너무 부족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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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이다쑤 2017/08/11 01:14

    제목 바꾸세요..
    과학도로써가 아니라.. 과학도로서가 맞는표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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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이다쑤 2017/08/11 01:16

    저도 문재인 정부 각료들중 맘에 안드는 사람이 있긴하지만..
    머 하나 자기 맘에 안들면 들고 일어서니..
    답답하네요.
    그냥 좀 지켜보면 안되나.. 에휴.. 답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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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리스트리퍼 2017/08/11 01:17

    과학도 아니지만 반대합니다.
    전혀 실익이 없어보이는 인사입니다.
    강행한다고 해서 문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철회한다거나 하지는 않을 겁니다만. 이런 일이 더 쌓이면 근본적인 회의감이 들 수도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미 학계에 계신 많은 분들이 반대성명까지 내고 있는 상황입니다. 재고해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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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랬어괜찮아 2017/08/11 01:18

    정치에만 관심있던 예전 교수님 생각나네요
    그분고 딱 저런 마인드 였죠
    관심 없어도 돈 되는 곳 마다 플젝 지원.
    결국 중구난방의 연구
    특허와 논문 숫자 부풀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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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법률 2017/08/11 02:44

    문재인 대통령이 신도 아니고,
    모든 결정이 다 완벽할 수는 없잖아요?
    잘못된 결정도 할 수 있는 거고, 그럴 때 지지자면 잘못을 수습하고 철회할 수 있도록 해줘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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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rondor 2017/08/11 03:43

    박기영이 한국의 과학자들을 평가해댔던 기준이란게 논문과 특허 수였지만
    정작 자기 자신이 지금까지 뽑아 낸 논문 수는... 안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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