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가 아침밥 반찬으로 훈제오리고기를 볶아서 부추,양파 무침을 곁들여 주셨는데
동생이 그걸 먹고 식탁 위에 그대로 방치.....
개가 식탁위로 뛰어올라서 한접시 싹싹 비웠어요ㅠㅠ
놀라서 인터넷 검색해보니 무시무시한 소리만 한가득이더라구요 혈변 혈뇨 후에 죽을 수 있다고...
9kg 짜리 안고 병원으로 뛰어가서 구토유도제 먹이고
혈액검사 하고
회복주사 맞히고
수액 링거 맞히고 데려왔네요
ㅠㅠ 불쌍한 내시키 얼마나 무섭고 괴로웠을까요ㅠㅠ 다 제 불찰입니다...
와중에 병원비 왕창 깨져서 유리통장 됐어요ㅋㅋㅋㅋ해탈ㅋㅋㅋㅋㅋ
진짜 우리나라 반려동물 의료보험 정책 개선 어떻게 안될까요ㅋㅋㅋㅋ크흡 ㅠㅠ
맨날 동물병원 수납처에서 덜덜 떨면서 기다리는데ㅠㅠ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의 금액이 나올 것이니라^,.^
비슷한 경험 하신 분 있나 해서 그냥 글 올려봐요ㅠㅠ
저희집 애기두 마늘 양파먹구 난리친적있어요. 근데 전 먹은지도 몰랐는데 지가 얼마후에 바로 토하더라구요. 속에서 안받아서 일단 토하긴 하나봐요. 토한거 보고 마늘 먹은거 알았다는.. 덜덜
아이구 ㅠㅠㅠ많이 놀라셨겠어요 ㅜㅜㅜ
헙... 저도 어릴때 강아지가 포도 초콜렛 이런거 먹어서
근데 한국은 동물병원은 정말싸요
저는 해외사는데 기본 의사보는 컨설팅비용도 돈을내야해요
8만원정도...
고양이한번 각막에 스크래치났는데 이주일동안 100만원넘게썼어여...주륵
이번에 감기+광견병 백신은 20만원정도라고 하네요
ㅠㅠㅠ 아 진짜 동물 아프면 아파서 걱정인 것도 맴찢인데 돈 나가는 것도...
저희집은 초콜릿 아예 집에 반입 금지에요 ㅠㅠㅠㅠㅠ
아니 댕댕이들도 지네 먹을수 있는거 못먹는거
구분좀 하면 좋겠어요 ㅠㅠ 동물인데 동물적인감각없나???
저도 비슷한 경험있어서...얼마나 철렁하셨을까ㅠㅠ
근데 왜 시골개들은 그런거 다먹고도 잘살아요??
저희 강아지도 술 들어간 초콜렛을 먹어서
새벽부터 24시간 동물병원 가서 구토 유도시키고..
자두씨 꿀꺽해서 개복수술하고.. ㅋㅋㅋㅋ
다사다난합니다잉 ㅋㅋㅋㅋㅋㅋ
ㅠㅠㅠㅠㅠ 제가 이런 걱정 때문에 강아지 못 기르겟어요 ㅠㅠ 집냥이들은 비린내 나는 지 먹을 간식 아니면 건들지도 않는데 강아지들은 인간 먹는 음식 다 먹으니 ㅠㅠㅠ 진짜 맘 고생 하셧겟어여 ㅠㅠ
저희 강아진 산책 중 닭뼈를 몇번 먹었는데 그때마다 20씩 차곡차곡 깨지더군요.
총 돈 백 조금 넘게 날린거 같은데.. 그 때문인지 이젠 산책할때 땅만 보면서 걸어요.
아이고 놀라셨겠어요ㅜㅜ
저희 집 개도ㅠㅠㅠㅠㅠㅠㅠ
한두살 무렵에는 진짜 여러번 철렁했어요ㅜ
오빠가 혼자 밥 먹고 닭뼈 밥상 위에 그대로 방치 해놓고 가서 그거 주워 먹은적도 있고,
닭가슴살 채소랑 볶은거 몰래 훔쳐 먹고는 밤새 토하고 난리였던적도 있어요ㅜㅜ
진짜 애기 때 한살 되기도 전에 고무공 씹어 먹다가 게워낸적도 있고ㅠㅠ
지금은 나이 좀 먹었다고 경험치가 쌓였는지 편식이 심한건지 지가 먹으면 안돼는거 귀신 같이 가려서 다행이죠.....
강아지들은 진짜 마늘 양파 아무거나 먹는데..놀래셨겠네요
이런거보면 고양이는 편하네요
고기말고는 딱히 먹는 것도 없고..
닭은 줘도 뼈를 피해서 살만 잘 발라먹더라고요.
정찰제라도 했으면 좋겠어요 ~~
즤집 개도 어릴적에 짜장면 먹고 그릇 내놓는데 몰래 도망나가서 그걸 싹싹 비운 적이 있었쥬...
저녁이라 어두워서 까맣고 작은 녀석이 제 뒤를 따라 몰래 나간것도 몰랐어요.
근데 다행인게 ㅋㅋㅋ그날 시킨 집이 양이 너무 적었고 저랑 동생은 돼지였던게 신의 한수였음.
우리는 이걸론 양이 안찬다며 치킨을 시켰고, 치킨 배달해주시는 분이 눈이 휘둥그레져가지고
이집 개 아니에요????????? 하셔서 알았어욬...정말 은인이시죠ㅠㅠ.......울 개 흑역사임.
암튼 그렇게 양파섭취를 했으나 다행히 큰 이상이 없었답니다.
병원비는... 정말이지 너무 비싸요ㅠㅠ 얼마전 갑작스런 설사로 검사하고 입원치료 했는데
개는 큰 문제 없이 빠르게 회복되었으나, 통장에 크나큰 문제가 생김. 백단위 가까이 올라가는 거 순식간ㅠㅠ
반려동물이 몸이 안 좋으면 걱정되고 안타까운 마음 한켠에 병원비 걱정도 하게 되는게 현실이에요.
많이 놀라셨겠어요 ㅠㅠㅠ 강아지들 정말 식탐이 좋아가지고...
저희 강아지도 눈,입 얼굴이 팅팅 부어가지고 병걸린줄 알고 놀라서 병원 데려갔는데
의사선생님께서 아침에 뭐먹었냐고 물으시더라구요
가만히 생각하시던 어머니께서 말씀하시길 아침에 아버지가 드셨던 옻닭국물을 먹었던 것 같다고 ㅋ......
그때 완전 식겁했는데 알고나니까 걱정되면서 웃기고 그랬어요
저희집 개도 떨어진 양파 먹은적 있었는데 토하면 병원데리고 갈라고 2틀동안 지켜봤는데 잘만놀고 멀쩡하던데요 ...? 완전 새끼때 일인데 지금도 멀쩡해요
멋져요 훌륭해요
좋은 병원 알아두는게 필수예요
울 아가 자주가는병원이 일욜이라 쉬어서
눈다친걸 녹내장인줄 알고 급하게 갓더니
각막다친건데 병원비18만원 나왓어여
같은 일인데 다니던 병원갓더니 외이염에피부약 눈까지다해서 병원비+약값 6만원 내고왓는데
그때 그 병원 ㅂㄷㅂㄷ 어쩜 저렇게 다른지
저희 개중 하나는 김치넉고 내놓은 짬뽕 방부제 먹고 병원 데꼬 갓는데 의사쌤이 자기 수의사 생활 몇십년동안 이런애 첨본다고 할정도로 식탐 베오베엿는데 12살된 지금도 나름 건강해요.. 몰래 쳐먹은 족족 뱡원 데려가서 그런건지 뭔지 모르겟지만...
양치시키고잇지만 이빠지거 늙어가는거보면 짠하고 고마울정도로 잘 지내줘서 다행이라 생각하고 지내요 ㅜㅜ
진짜 이상한거 먹을때마다 마음이 철컹거려요..
어쩜 그리도 주인맘 몰라주고 먹는지ㅜㅜ
애기도 주인님도 너무 고생하셨어요!!
저는 햄스터가 어떻게 찾아가는지 떨어져있는 음식들을 많아먹었는데
사람이보기에 그냥 양파 채썬거 한조각도 햄스터 입장에선 장난 아닌크기라...
그런거 먹을때마다 잡고 눈보면서 혼내고 뺏으려고하면 갑나 짜증내면서 도망가려고하는데 걱정되잖아 멍청아 진짜
병원가서 진찰받으면 그게 더 스트레스라서 병원도 만대로 못가는데 하면서 속상해하면 쭈삣쭈삣하면서 도망가려고하다가 손을 엄청 햝아줘요 내는 저타 ㅎㅎ 맛나고 갠차는데..ㅋㅋ
하듯...
저희집 강아지는 닥스훈트인데 평소 사람먹는것도 좀 줘요. 고기볶은거 하나 집어줬는데 퉤 뱉더라고요. 식탐많은놈이 어이가 없어서 자세히보니 양파였음. 내실수..
근데 첨에 모르고 포도도 많이 준적있고 산책때 길바닥에 닭뼈 생선뼈 순식간에 집어먹은적도 많은데 큰 이상은 없는거 같아요. 양파도 모르긴몰라도 먹었을거예요. 피자에서 햄 조금 떼어주다가..
물론 지속적으로 먹는다거나 신경을 안썼으면 모르지만 어쩌다가 실수로 조금 먹게 된건 큰 이상 없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극히 케바케고 운이 뒷받침되기도하지만
전 아직까지 몇 번 양파나 마늘 먹은걸로 탈이 난 경우는 한번도 못봤어요
저희 리트리버 김장철에 까려고 놔둔 마늘을 한 웅큼 쌉어 먹어도 아무렇지도 않더라구요;;
두번을 그렇게 먹었는데 좋다고 뛰어다니고;;
그리고 사람들이 잘 모르는게, 소량의 마늘은 장 내에 안좋은 균을 억제해준댔나?
책 제목은 잘 기억 안나는데, 개와 고양이 백과사전? 그 책에서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냥이 닭고기 삶아주거나 간식 만들때 다진마늘 소량 넣는데 냥이 아주 건강합니다
소량이라 그런지 4년째 먹이는데 변비나 설사도 없고 그냥..건강합니다. 아주.
개라고 양파먹으면 무조건 극소량이라고 위험한것처럼
청산가리 먹은 급으로 반응하는 경우가 있는데
물론 너무 소중해서 그러는 거겠지만
그 정도는 아니에요
kg당 15-30그램 부터 위험해요 따라서 대형견인 경우 양파먹어도 상대적으로 안전하고 소형견일수록 위험한데 보통 소형견이 5킬로그람이니까 60-120그람 양파한개믄 200그람이니까 반개정도가 위험한 수준이네요
대형견같은 경우는 더 버틸수 있겠죠
아무튼 어쩌다 떨어진 것 한조각 먹었다고 너무 겁을 내거나 속상해하시진 않아도 될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