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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의 힘' 중국 스마트폰, 세계시장 절반 장악

'가성비의 힘' 중국 스마트폰, 세계시장 절반 장악
글로벌 톱10중 7곳이 중국 업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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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브랜드 점유율 48% '파죽지세'
삼성·애플·LG 빼곤 모두 차이나
화웨이, 애플과 격차 0.7%P 불과
유럽·남미 이어 내년엔 미국 상륙
오포·비보 질주에 샤오미도 '부활'
짝퉁 오명 벗고 기술력 과시
[ 안정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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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보 X9S플러스(왼쪽부터), 오포 R11, 샤오미 미6, 화웨이 메이트9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이 무서운 기세로 세계 시장을 파고들고 있다. 스마트폰 글로벌 톱10 기업 가운데 7곳이 중국 업체고, 이들 브랜드를 합한 세계 시장점유율은 절반에 육박하고 있다. 삼성전자, 애플, LG전자를 제외하고는 모두 중국 업체가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중국 업체가 인도, 유럽, 남미에 이어 미국 프리미엄폰 시장에 본격 상륙하면 삼성전자 등에 큰 위협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
◆화웨이, 애플 턱밑까지 추격
10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중국 브랜드의 점유율은 48%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국 회사들은 2015년 2분기 39%, 2016년 2분기 43%의 점유율을 차지하는 등 매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회사별로는 화웨이(10.5%), 오포(8.4%), 비보(6.6%), 샤오미(6.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22.0%)와 애플(11.2%)은 지난 2분기 글로벌 시장에서 1위와 2위를 지켰지만 두 회사를 합한 점유율은 33.2%로 작년 같은 기간(34.5%)보다 1.3%포인트 떨어졌다.
중국 스마트폰의 성장세는 화웨이와 신흥강자인 오포·비보 등이 이끌고 있다. 화웨이는 스마트폰 P10과 메이트9 등의 인기로 점유율을 10.5%까지 늘렸다. 2위 애플과의 격차는 0.7%포인트에 불과하다. 전문가들은 화웨이가 애플을 제치고 세계 2위에 오를 날이 머지않은 것으로 전망했다.
오포와 비보는 지난 2분기에 33%, 45%씩 판매량을 늘리며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갔다. 오포는 스마트폰 신제품 R11, 비보는 X9S 시리즈 등을 선보이며 점유율을 높였다.
지난해 점유율 추락으로 고전한 샤오미도 되살아나는 분위기다. 샤오미는 올해 2분기 중가 스마트폰 ‘미6’와 저가폰 ‘홍미노트4X’ 등을 앞세워 2320만 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0% 늘어난 규모다.
◆인도 시장도 중국이 점령
중국 업체들은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높은 제품을 앞세워 해외시장 개척에 성공하고 있다. 오포 등이 대표적이다. 오포의 프리미엄폰 R11의 가격은 3499위안(약 58만원)으로, 애플 아이폰의 최저가 모델인 아이폰SE 16기가바이트(GB) 모델(약 56만원)과 비슷하다. 하지만 R11은 128GB 메모리에 5.5인치 초고화질(UHD) 디스플레이, 1600만 화소 카메라 등 성능은 최상급이다.
중국 스마트폰 회사들은 개선된 기술력으로 ‘짝퉁’ 오명도 벗고 있다. 비보는 스마트폰용 5배 광학줌 카메라, 디스플레이 지문인식 센서 등을 공개하며 기술력을 과시해왔다.
오포와 비보 등은 세계 2위 휴대폰 시장으로 떠오른 인도에서 영향력을 크게 확대하고 있다. 현지 유통망을 늘리며 마케팅을 강화하는 전략이 주효했다. 오포·비보·샤오미·레노버 등의 인도 합산 점유율은 지난 2분기 삼성전자(24.1%)를 크게 앞서는 44.6%까지 치솟았다.
화웨이는 지난해 전체 매출의 14.6%에 달하는 730억위안(약 12조5000억원)을 연구개발(R&D)에 투자했다. 화웨이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유럽, 남미에 이어 내년 초에는 미국 시장 진출도 노리고 있다. 정보기술(IT) 전문매체 엔가젯은 “화웨이가 AT&T와 손잡고 역대 처음으로 미국 이동통신사를 통한 스마트폰 판매에 들어갈 것”이라고 보도했다.
타룬 파탁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애널리스트는 “중국 스마트폰 브랜드는 이제 본토 밖으로 뻗어나가고 있다”며 “올 하반기에는 인도, 동남아시아, 아프리카 등을 중심으로 시장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댓글
  • things 2017/08/11 00:54

    초반 가성비만 좋을뿐,,정말 딱 값어치만큼 하고 고장이 나니..
    oem 기반이 아니고 중국회사 제품들이 거의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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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사능핵산수 2017/08/11 00:55

    일본제품은 없네요ㄷ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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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잘될 2017/08/11 00:57

    오포랑 비보가 샤오미보다 많이 파는 업체였군요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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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스스 2017/08/11 00:59

    수익율을 봐야죠
    마진도 없이 저가로 판매량올리는 걸로 기술력 과시라니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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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ourcherry 2017/08/11 01:00

    삼성이 애플 2배인건 오늘처음 알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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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나호 2017/08/11 01:00

    삼성이 더 대단해 보이네요 작은 한국에서 저정도의 비율이라니
    글고 샤오미 미맥스 쓰고잇는데 결코 무시할만한 폰은아닙니다 아주 좋더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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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18BoxsterS 2017/08/11 01:01

    안써본 사람은 모르죠 편견만 가지고 있을뿐
    샤오미 폰 1년째 쓰고있는데 내구성 좋고
    아이폰처럼 금속 케이스라 고급스럽네요
    이걸 10만원대에 새 제품을 샀으니 이제 100만원씩 주고 못사겠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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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또일등! 2017/08/11 01:06

    중국은 자기네들 내수 시장만 잡아도 넘사벽이겟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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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희붐. 2017/08/11 01:09

    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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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리밍 2017/08/11 01:10

    삼성의 위엄.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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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술병자리™ 2017/08/11 01:23

    중국제품은 백도어 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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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토샥 2017/08/11 01:40

    내수점유가 대부분이고 특허개무시전법 써서 저런거니 취급해주면안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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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년5개월 2017/08/11 01:42

    중국인구가 워낙많아서 저렇죠ㅋ 90%이상 대부분이 내수잁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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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0kΩ 2017/08/11 02:11

    합쳐서 30% 어디가 절반?
    그중 70%이상은 중국내 판매...
    무슨 기사가 저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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