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 고질적으로 생산직 인원이 부족합니다.(사장이 채용공고를 좀 좋게 내봐라 왜 사람이 안오겠니..)
그런데 7월말경 고용사무소(?)를 통해 두 명의 아저씨가 일하고 싶다고 왔는데..
그 중 한 아저씨는 전혀 현장의 거친 일을 해본 적 없어보였습니다.
울 회사 공장장이 면접을 보는데 같은 사무실이라서 면접하는걸봤는데
그 아저씨 경력이 미국거주 7년에 영어실력은 7년 거주로 미국인과 프리토킹 수준..
공장장과 제가 놀라서 쳐다보고 공장장이 말하길...
"이렇게 좋은 영어실력을 가지고 있으면서 왜 여길 지원합니까?? 영어를 활용할 수 있는 직장으로 가지"
그 아저씨 답변이
"영어를 활용할 수 있는 회사 지원했으나 나이가 많아서 그런지 다 탈락했습니다."
영어학원에서 학생들도 가르쳐봤지만 아이들 관리하기 힘들고, 무엇보다 지방이라 그런지 급여가 너무 작았습니다
그래서 여기까지 왔습니다."
저는 헐...
대한민국은 영어에 미쳐있는 나라인데.. 어째 영어를 미국인처럼 잘하는 사람이
제대로 취업하지 못해서 영어와 상관없는 생산직을 지원했는지...
물론 그 아저씨의 문제일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뭔가 이건 아닌데 싶었습니다.
결국 그 아저씨는 울 회사의 거친(?) 생산직에 적응하지 못하고 이틀만에 그만두었습니다..
참 뭔가 안타깝고, 답답하더이다.
https://cohabe.com/sisa/330238
울 회사 생산직 지원자의 스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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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저씨의 영어실력은 아저씨의 노력으로 얻어진 건 아니네요..
7년간 생활에서 자연히 터득한 것이기 때문에..
만약 엄청난 노력을 들여 터득한 재능이라고 생각한다면 어떻게든 그 재능을 살리는 직업을 택하려고 힘쓰지 않을까요;;
미쿡에서 7년 살면 아무 노력 없어도 영어 자연 터득? ㅎ 글쎄요..
영어를 프리토킹한다고 체계적으로 잘한다고 못 봅니다 7년 살았어도 문법도 모르면 학원애서 어케 가르치는지
사기를쳐도 영어 몇마디 씨부리면 왔다인데..ㅋㅋㅋㅋ
ㄷㄷㄷㄷㄷ 우와 그영어실력에 아깝네요.. 해외영업쪽을 지원해보면 될꺼같은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틀
영어만 된다고 모든게 해결되진않죠
그에 맞는 직장을 구하려면 학력, 직장 경력이 받쳐주거나
아니면 젊고 잘생기거나 해야 강사라도 하지... 학원강사도 학력/전공도 필요할수도있고
우리나라 직장인들 중국어만 하면 몸값 비싸다고해도
설령 귀화한 조선족들이라도 그런 직장은 못가는것과 같은 이치일뿐이죠
영어 + a가 있어야 직장을 다니죠.
영어만 잘하면 영어밖에 못가르쳐요.
영어를 잘한다고 하는게.....조금만 생각해보면 참 복잡한거라.....ㅋㅋㅋㅋ
경비원뽑는데 40대 대기업 퇴사후 서울에서 학원 운영 했던분이 오더군요.
입시영어는 다른이야기 ㄷㄷ
한국말 잘한다고 국어 잘 가르치지는 않죠. 시험용은 별개입니다. ㄷㄷㄷ
회화뿐만 아니라 문법까지 통달했으면 토익이나 공무원 영어 쪽으로 갔겠죠.
어감상 일반 어린 학생들 있는 학원인것 같네요.
결국 이틀만에 ㅋㅋㅋ
고심끝에 생산직 하려고 왔을텐데 이틀만에 나갔다니.. 뭘해도 못하실분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