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는 내내 울음이 속에서 부터 계속 밀려 올라왔어요
가슴이 너무 먹먹하고..
영화에서 갖은 위험을 무릅쓰고 외국 언론 보도에 성공했지만
지금의 현실을 떠올려보니 더 슬펐어요.
진실을 알리고자 목숨을 바친 사람들이 있는데
오랜 시간 동안 광주 민주화 운동에 대해 왜곡하고 축소하고
지금도 진실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이 많다는 현실이 너무 답답했어요.
게다가 전두환이 살아있다는 것에, 단지 목숨만 붙은게 아니라 대대손손 잘먹고 잘살고 있다는 것에 분노하고 그들이 그렇게 살수 있는 우리나라에 화가 나요.
그때로 간다면 나는 과연 정의를 위해 총구 앞에 설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요.
그런 고민을 하지 않아도 되는 이 시대에 태어나 살고 있다는 것에 감사함을 느낍니다.
목숨을 걸 용기가 없어 비겁한사람이 되지 않아도 된 다는 것에 그런 선택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에 감사함을 느낍니다.
그리고 목숨을 걸며 민주화에 앞장섰던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이 영화를 만든 감독, 배우분들에게도 감사드리고
많은 분들이 봤으면 하고 계속 계속 회자 되었으면 해요.
그래서 더 많은 진실들이 밝혀지고
종내는 이 씻을 수 없는 죄를 지은 사람이 마땅히 벌을 받기를 바랍니다.
https://cohabe.com/sisa/325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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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보면서 마음이 너무 아프더라구요..
이래저래 영화의 완성도 때문에 아쉬워 하는 분도 많지만
저에게는 정말 특별한 영화네요
저런 짓을 해놓고도 7년이나 더 있다가 꺼졌다니...
전 인간백정 전대갈이 잘 쳐먹고 잘 사는거 보고 신도 귀신도 없다 생각하게 됬어요...
정말 그런 인간이 처벌 안받고 잘 살고 있는 현실이 너무 답답하고 화가났던...
개인적으로 마지막에 끼워놓은 택시 추격신만 없었으면....
저도 보는내내 울음이 몇번이나 나올뻔햇는지 정말......
저도 오늘 보고 왔습니다. 화도나고 슬프고...
다른 분들도 꼭 보셨으면 좋겠네요.
아 끝나고 송강호씨랑 유해진씨등이 와서 인사한건 자랑~
택시 추격씬으로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거 같네요
ㅋㅋㅋ
지극히 주관적인 견해입니다만
박 중사 검문을 통과시키고 그대로 공항씬을 내보내기엔 긴장완화가 금방되는 거 같아서 좀더 긴장을 유지시키려고 끼워넣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광주시민들이 그당시 언론보도를 간절히 열망했음을 그런식으로나마 표현한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요ㅎㅎ
저 아는 동생들하고 영화봤는데 이렇게 광주관련영상 본게 첨 이래요. 그래도 전 대학다닐때도 영상보고 관심 있어서 찾아보고 했는데 몰랐던 사람들은 되게 충격 받더라구요.
울음을 참고 또 참고.. 왠지 울기도 미안해져서 꾹꾹 눌러담아 보았어요..
남편이나 저나 영화 끝난후에도 한참을 말없이 앉아있었던듯요
조금씩 계속 눈물이 흐르더군요...
영화가 끝나고난뒤 3시간이지금도 생각하면 눈물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