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돼지고기랑 계란을 정말 좋아해요...
특히 돼지고기는 이전에 알러지 반응이 가끔 왔어요 1년전, 2년전 정도에 한번씩이요. 간지럽다가 말았으니까 그냥 먹어도 되나보다 싶었지요....
하지만 제가 너무 생각이 없었던 거예요...
수요일 저녁에 돈코츠라멘을 먹고는 숨이 가빠져 항히스타민제를 먹고도 낫지않았어요. 혹시나 해서 찾아보니 호흡곤란이 오면 당장 응급실로 가라더군요.. 그때 안 갔더라면 전 이렇게 글도 못썼을 거예요ㅠㅠㅠㅠㅠㅠ 가쁜 숨에 쇼크주사를 맞구 목요일 6시에 다시 집에 왔어요.
그날 늦은 점심으로 계란을 넣은 비빔밥을 먹고 또 쇼크가... 계란도 안 되는건 그때 처음 알았어요.. 생각해보니 돈코츠라멘 위에도 반숙계란이... 이번엔 쇼크주사도 3번이나 맞고 6시간은 지난 후에야 정상적인 호흡을 하게 되었어요. 중간에
호흡이 너무 가빠서 손가락도 쪼그라들더라구요.. 너무너무
무서웠어요... 숨쉬는 것 자체가 힘이 들었어요...
금요일 아침... 나아져서 다시 집에 왔는데 물만 마셨는데도 숨이 가빠져 다시 응급실... 밤이 되니까 그나마 나아졌고, 숨쉬는 걸 도와주는 알러지약 링겔도 멈췄어요.
토요일인 오늘 오전 1시쯤 흰죽 먹구... 근처 피부과에서 알러지 검사를 하고왔어요. 결과 나오기 까지는 좀 걸리더라구요.
응급실에 며칠동안 누워있었더니 체한게 아직도 내려가지를 않네요... 점차 나아지고는 있어요.!!!
이걸 요리게에 쓴 이유는 여러분 알러지 반응 있었던 음식은 웬만하면 피하시는게 좋을거 같아서... 권유해드리고싶어서예요... 돼지고기 계란 진짜 좋아해도 살려면 어떻게 방법이 없더라구요... 검사결과 나오면 이제 확실해지겠지요... 면역력도 키우구 운동도 열심히 해야겠어요.
폰으로 쓰면서 조금 알아보기 힘드실테지만!!!!!
저번엔 알러지 생겼는데 요즘은 먹어도 괜찮던데? 라는게 위험하다는걸 알게되었어요...
그리구 숨이 가빠지시면 꼭 가까운 응급실에 바로 가세요!!!!! 기도가 막히면 뇌손상이 올 수도 있어요...
https://cohabe.com/sisa/325535
아나필락시스 쇼크... 조심합시다...
- 케모노 재규어 씨의 좋은 점 [17]
- 不可思議 | 2017/08/05 23:33 | 5675
- [a9] 제주도 바다는 역시 좋네요 [5]
- class5 | 2017/08/05 23:32 | 3938
- 방송snl 약 거하게 빨았네요.jpg [17]
- 중간자 | 2017/08/05 23:31 | 4898
- 아나필락시스 쇼크... 조심합시다... [23]
- 뿌잉잉펭귄 | 2017/08/05 23:30 | 3555
- 교대시위를 바라보는 현직교사가 한마디만.. [10]
- 과게죽돌이 | 2017/08/05 23:29 | 2139
- 바디를 개퍼테이프로 거의 두르다 시피하는 건 나중에 중고로 팔기 위함인가욤? [12]
- [a9]*Lucifer* | 2017/08/05 23:27 | 5585
- 사명감 없는 교사에게 정년이 필요하다??? [46]
- aliyhhs | 2017/08/05 23:22 | 5953
- 익스트림 사유리 인성 수준 . jpg [22]
- βρυκόλακας | 2017/08/05 23:22 | 3818
- 현직 고등학교 교사입니다. 질문 받아도 되나유? [25]
- [오막삼]지예다예아빠 | 2017/08/05 23:21 | 2399
- 가장 무섭고 끔찍한 교사.. [10]
- 강검사.. | 2017/08/05 23:20 | 2911
- 조심스러운 렌즈 변경에 대한 고민 [4]
- skybm | 2017/08/05 23:19 | 5277
- A7s와 MC-11 사이의 유격문제 제가 예민한걸까요? [3]
- Na_rin | 2017/08/05 23:16 | 2838
- 사나이 울리는 고든 램지 [33]
- Xeloss | 2017/08/05 23:15 | 4626
- 고양이들 [1]
- 오데뜨와 부뚜 | 2017/08/05 23:14 | 3559
- 후기전기요금 걱정이세요?? 에어컨 시원하게 쓰세요. [70]
- 루시아~ | 2017/08/05 23:12 | 4562
평소 먹던 진통제가 없어 다른 거 먹고 쇼크 온 적 있었는데
나중에 의사양반이 아나필락시스 쇼크라고 하더군요
어린 시절 천식을 앓아 숨이 넘어가는 공포가 있는데
저는 호흡곤란으로 와서 천식 트라우마와 함께 아 이러다 죽겠구나 했었네요
그때 다짐한 게 언제 죽을지 모르니 꼴리는대로 살다가자 ㅡㅡㅋ 이거였다는
맞아요 정말 위험해요
저희 언니는 어릴때부터 바나나를 완전 좋아했는데
서른이후에 바나나 알러지가 나타나서 죽을뻔 했어요
첨엔 간지러워서 설마 내가 여태 바나나를 얼마나 마니 먹었는데 바나나탓이겠어 하다가
그 바로 다음에 바나나를 먹었을때
입술이 붓고 곧 온몸이 부어서 급히 병원에 갔는데 응급실 도착했을땐 말도 잘 못할정도로 숨이 막혔다고 하더라구요
잘드시던 식재료도 갑자기 간지럽거나
몸이 부으면 당장 응급실 가셔야해요 ㅠ
위험했던 순간이기도 하지만 슬픈 일이기도 하네요...
좋아하지만 먹을 수 없다니...
개인적으로 저도 돼지고기와 계란을 정말 좋아하는데, 몸이 안받아줘서 먹고 싶어도 못먹는다면 음식 볼때마다 너무 슬플거 같아요...
힘내요ㅠ
전 삼 종류의 음식을 섭취하면 심장이 터지려고 하는데.
어머니께서 홍삼은 괜찮은거라고 홍삼 달인거 먹으라고 해서 억지로 먹었다가 죽을뻔.......
호고고곡 저도 어느날 갑자기
사과나 천도복숭아 날밤 등 알레르기가 생겼는데
그냥 목이나 입술이 좀 간질간질하거나 정도라서 거의 안먹지만 제사때 사라다 먹을때나 조금 먹는데 앞으로 조심해야겠네요
알러지있는 친구가 말하기를,
알러지없이 태어나게 해준 부모님께 감사드려라. 였음.
뭐 물론 내가 아직 모르는 알러지가 있을런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30여년 살아오면서 안겪은거보면 왠만한건 아니구나싶어서 참 다행입니다.
취업 준비로 학원 다니는데 항상 피곤해 보니이까 부모님께서 화분(꽃가루 뭉친거)이라는게 피곤한거에 좋다고 우유에 타서 주셨어요. 다 마시자마자 목구녕이 갑자기 줄어드는게 느껴지면서 순식간에 얼굴이랑 몸이 붓길래 바로 응급실에 실려갔었네요. 조금만 늦었어도 기도 확보 안되서 목에 구멍 뚫을 수 도 있었다고 ㅎㄷㄷ... 그날 이후로 먹고 조금 간지럽다 싶으면 아예 기피하고 있습니다
전 아직 아나필라시스까진 아닌데
어릴때 잘 먹던 토란대가 갑자기 먹으면
목이 따끔거리고 기도가 붓더라구요
의사선생님께서
나이먹으면 면역력 떨어져서
없던 비염도 생기고 알러지도 생기고 한다고... 흐읍ㅠㅠ
알레르기는 항원이 점점 쌓이다가 폭발하는것이라서 조금이라도 반응이 보였을 때 진료 받고 멈추는것(싱이제한)이 가장 안전합니다..................이상..... 스무살 이후 갑자기 간장게장을 먹지 못하는 불쌍한 여징어가.......갑자기 눈물이 나네여.....흑..
글로만 보아도 긴장되고 숨막혀요ㅠㅠ 조심하시고 건강하세용!
제 부랄친구중에 갑각류라면 환장하는 친구가있어요
게랑 새우 이런거 완전좋아하고 없어서 못먹는 친구가 있는데
군대 갔다와서 새우 알러지가 생겨가지고 ㅋㅋ...
몸이 너무힘들면 체질도 변하나 봐요??
처음에는 그냥 컨디션이 안좋은줄 알았다고.. 자기가 20몇년간 먹어온게 알러지가 생겨을거라곤
생각도 못했다고 하드라구여 나중에 그게 새우알러지가 생긴거라고 알게되고는 세상 다 잃은표정을..ㅋㅋ
암튼 그래서 그넘은 지금도 떠나보낸 첫사랑처럼 새우를 그리워하며 살고 있죠ㅋㅋㅋㅋㅋ
처음부터 알러지였다면 맛을 몰랐을텐데 라며 아는맛을 게다가 그 환장하던걸 못먹으니 죽겠다며..
가끔 초밥먹으러가면 새우초밥을 먹는 절 매우 부러워합니다ㅋㅋㅋㅋㅋ
달걀알러지 있으면 독감예방주사 맞으면안됩니다. 반드시 유의하세요! 애들키울때 제일 신경쓰는게 만6개월이후에 달걀 노른자먹여보긴데, 먹여서 알러지반응나면 그아이는 독감백신 접종 못하거든요. 기억하세요 반드시!
다행이네요 아주 더 튼튼해져서 괜찮아지시는 일이 생기길 기도할게요
저는 복숭아를 어떤분이 성의로 주셨는데 먹었다가 호흡이 힘들정도로 숨이 막히고 어지러워져서 이건 뭔가 이상하다 싶어 늦은 시간이 아닌데도 응급실로 택시타고 갔어요 그때 생각하면 아찔하네요 세시간동안 병원에 누워있다가 이제 돌아가도 된다기에 집에 갔던 기억이.. 물론 그때 복숭아 주신 분은 원망 안합니다 그때라도 알아서 다행..
제 아버지께서는 작년에 집 뒤뜰에서 벌에 쏘였다가 아나필락시스 쇼크 오는 바람에 큰일날 뻔했습니다.
한번만 더 쏘였다간 돌아가실 수도 있다나요? 하여간 이거 진짜 되게 위험한 거예요.
저는 음식은 알러지가 없어서 다 쳐묵하는데 비염이...
혹시 자기가 어떤 알러지가 있는지 알고싶으시면 종합병원급 이비인후과에 가시면 알러지 검사를 해줍니다
참고하세요
어렸을때 열나고 아플때마다 아스피린을 먹곤 했는데
24살때였나 아파서 학교 보건소에서 아스피린 먹고 5분후에 두피 얼굴쪽에 말벌떼에 쏘인것처럼 탁구공크기로 부어 오르네요ㅠ
그 이후로 한번도 안먹다가 몇달전에 실수로 먹었다가 또 개고생하고 ㅠㅠ
이번 일 때문에 가정에 에피네프린을 구비해놓아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에피네프린은 혈압을 상승시켜주어요. 찾아보니 한국희귀의약품센터에서만 구입 가능하네요!!!!! 아나필락시스 쇼크 오셨던 분이나 심한 알러지 반응 보이셨던 분들은 구비 해놓으시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의사의 처방전 등이 필요해서 평일에 신청하러 가보려구요... 일반 약국에서는 사업성?을 이유로 잘 수입하지 않더라구요. 근처에 병원이 없을 때, 응급 상황 시에 꼭 필요한 주사이기에 휴대를 해주어야할 것 같아요.
아나필락시스 환자입니다
저는 다행히 약부작용에대한 알러지가 있지만 식품에대해 알러지가 있으신분들은 피하려고해도 못피할수가 있어서 엄청난 주의가 필요하다고 들었습니다. 2년전쯤 일하는도중 아나필락시스 쇼크와서 응급실에서 스테로이드 주사 처방받고 이후로는 항상 젝스트 휴대하고 다니고 있습니다.
이거와는 관련이 없지만.. 저도 음식먹다 기절할뻔한기억이..
신길동에 아주 매운 짬뽕집이있다길래 매운걸 잘먹는 저로선 도전하려고 갔음.
여자친구도 옆에 있는 상황이었는데 한번먹어보고 못먹겠다고 포기
옆에서 보는눈도 있고 평소에도 매운거 잘먹고 다닌다고 자랑하던 터라 그 짬뽕을 정말 흡입했음
와 진짜 먹으면서 귀 뒤가 너무 아팠음.. 하지만 아무렇지 않은 척 국물까지 먹었음. 그렇게 다먹어가는 듯 했는데..
한 1/3 정도 남겨두니 아 이제 끝났다 하고 뿌듯해하는데 어느순간 귀 뒤가 안아퍼짐. 잉? 적응되서 그런가 하고 국물을 또 먹으려는데 갑자기 배가 아파짐..
별거 아니겠지 하고 화장실갔는데 진짜 토도 하고 벽도 붙잡고 식은땀흘리면서.. 숨도 안쉬어져서 진짜 똥싸면서 기절하겠구나 싶었음...
화장실에서 나오지않은 내가 걱정이 된 여친은 주인을 불렀고.. 주인은 괜찮으세요? 라고 똥싸는 칸 안에다 물어보면 나는 아무렇지않은 척 대답하고 주인이 나가면 또 벽잡고 식은땀 흘리고...
와 진짜 그때 깨달았음.. 음식을 먹으면서도 기절할 수 있겠구나..
저는 여러 음식물과 특정 화장품과 특정 항생제등등 알러지 반응하는게 많은 사람인데 그 정도가 심하진 않거든요 눈과 입술이 붓거나 몸에 두드러기가 나는정도요 항시 알러지 약을 가지고 다니는데 갑자기 정도가 심해져서 기도가 막힐수도 있을까요;; 무섭네요;;
아나필락시스 쇼크.. 전 말벌이나 벌에 쏘였을 때 일어나는 증상인줄만 알았는데;;
맛있는거 많이 많이 드셔야 할건데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