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아파트 16년간 살면서 길냥이는 만나면 무조건 도망만 치던데
도망안가는 길냥이를 최근에 처음 보았습니다
도망 안가니??
고양이는 기본적으로 다 잘생기고 예쁜것같군요 (얘는 암컷입니다)
만져봐도 되겠니??
기분 좋은 표정(이겠지??)
헬스 가려고 떠나려하자 뒤에서 따라오는군요
꼬리가 웨이브처럼 꼬불꼬불 하길래 쓰다듬어봤습니다 역시 가만히 있습니다
갑자기 녀석이 코끼리로 변신했습니다
보들보들 합니다
이건 헬스 다녀와서 찍었습니다
누워있다가 제가 오니까 일어서고 꼬리를 드는데
저의 손맛(?)을 알아버린건지 아니면 아무한테나 반기는건지 모르겠지만
신기합니다
배 만지는건 고양이가 싫어한다해서 만질 생각을 안했고 그 이외는 받아주는듯 했습니다
우리 친구 잘 키우라냥...
뭔가 우리집 꼬냥이랑 비슷한 느낌...ㄷㄷ
작업거는겁니다
키우든지 아니면 먹을걸 내놓으라고요...
헐 길냥이 맞나요?
털상태도 깨끗하고 그 흔한 눈꼽 한점 없는거 보면
외출냥 혹은 가출한지 얼마 안된 집냥이 일지도...
에구 아직 어린아이네요.
아직 세상의 쓴맛을 못봐서 ㅠㅠ
안타깝지만
아파트라서 해코지 하는 사람도 만나게 될거고
동내부에 저리 돌아다니면 민원도 들어오기 시작해서 경비분들이 빗자루 들고 쫒아내기에
곧 사람 발소리만 들려도 도망가는 아이가 되겠죠...
배도 배지만 고양이들 보통 꼬리 만지는 것도 싫어하지 않나요? 참 온순하네요ㅎㅎ
와 신기하다.. 도망안치는 길냥이라니 저도 보고싶네여..
초중딩냥이 ...동네사람들이 다덜 좋아서 사람 안무서워하는거겠져? 제발 이쁜애 해코지 당하지말고 건강하게 잘살길
고양이는 정신 건강에 좋지 않습니다.
인간의 반려동물은 강아지입니다....
아비시니안이랑 고등어 믹스같아 보이네요. 키우시죠.
쌓아놨다가 한꺼번에 때릴지 모릅니다. 조심하세요~
저희동네 냥이는 아파트 4층까지 따라와서 집한번 둘러보시고 물한컵 원샷하시고 가셨습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