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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cohabe.com/sisa/322171

와이프가 많이 아픕니다. 의료 지식있는분들 조언좀 해주세요.



어디 게시판에 올려야 될지 몰라서.. 일단 멘붕게에 올리겠습니다.

와이프는 34세 이구요. 학원 강사로 일하고 있습니다. 약 3주 전 부터 설사가 나기 시작했습니다. 약을 먹어도 좀처럼 설사가 잡히지 않아서

내과를 방문했더니 장염이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약을 처방받아 왔는데 차도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다른 내과를 방문하니 장염에 몸살까지 겹쳐서

그런것 같다고 주사 맞고 약처방을 다시 받았습니다. (1주경과)

 여전히 설사는 잡히지 않고 간간히 혈변을 하기 시작합니다. 기력도 딸리고 몸무게가 3키로 가량 줄었습니다. 금요일퇴근중 갑자기 다리에 힘이 풀리

면서 주저앉아서 한참을 일어나지 못해 주변 행인의 도움을 받아서 겨우 집에 왔습니다. 담날 결근을 하고 장모님이 다니는 한의원에 가서 진맥을 하고 침도 맞고 약도 지어보려 갔습니다. 진맥을 하더니 원래 장이 약한데 ,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과로 해서 기력이 쇠했다고 합니다. 2달정도 약먹고 관리하면 괜찮아 질꺼라고해서 침 맞고 약을 2달치 지었습니다.(2주 경과)

일요일 밤부터 종아리가 땡기고 아프다고 해서 파스 를 붙여줬습니다. 원래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을 해서 오래서있다 보니 가끔 붓기 때문에

크게 신경안썼습니다. 담날 일어나 보니 종아리랑 발목이 퉁퉁 부어서 너무 아파합니다. 걸을때마다 근육이 너무 아파서 못겄겠다고 합니다.

한의원에 전화 해서 , 상황을 설명하니 장에흐름이 안좋아서 다리까지 내려간것 같다고 약 먹으면 차차 괜찬아지는데 반신욕이나 족욕을 하면 조금 괜찬아 질꺼라해서 약먹으면서 반신욕도 하고 족욕도 했습니다. 2~3일 지나도 밤에 퉁퉁 붓고 아침에 조금 가라앉는게 반복되면서 근육통이 나아지지 않습니다.

점점 심해지면서 이젠 만지기만해도 아파합니다. 도저히 안되겠어서 분당에서 정형외과가 붙어있는 여러검사를 받을수있는 병원에서 피검사 소변검사를

받고 설사에 관한 처방과 근육이완제 를 처방 받았습니다. 다음날 검사결과 들으러 가니 , 검사결과가 정상은 아닌데 원인이 불명하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이수치가 이렇게 나오려면 저수치가 낮아야 정상인데 훨씬 높고 , 다른 부분은 반대이기도하고 , 그렇다고 다른 의사도 불러서 검사지 가지고 한참 의학용어를 이야기 하며 한참 이야기를 나누더라구요. 그동안 인터넷을 뒤적거리며 제일 의심되는게 하지정맥류 증상과 많이 흡사해서 하지 정맥류 초기증상이 아닌지 이야기하니 다리에 혈관이 튀어나오지 않아서 아니라고 하더군요. 결국엔 알수가 없으니 분당서울대병원 혈관외과에 진료를 잡아줄테니 가보라고 하더군요.그래서 토요일에 진료예약을 잡고 갔습니다. 검사지와 소견서를 가지고 가니 , 전에 갔던 병원에서 들었던 말과 비슷한 말을 합니다. 이유가 분명하지않다고.. 소변검사와 피검사를 다시하고 초음파 검사 예약을 잡아준다고 해서 검사는 언제 가능하냐고 이야기하니 ,

의사왈 , 검사가 많이 밀려서.. 아마 8월15일 이후에 가능할거 같다고 하니 , 지금 걷지도 못하고 이렇게 아파하는데 다른 대안없이 검사를 그렇게 늦게 잡아주시면 어떻하냐고 하면서 밤에 발 부은 사진들을 보여주니 , 그때서야 한번 땡겨서 잡아보겠다고 하더니 , 하는말이 근데 초음파 검사를 해도

이상없을수도있어요. 그럼 계속 문제를 찾을때까지 여기저기 검사해보는 수밖에없어요 신장쪽에 문제가있을수도 잇으니 그담은 신장검사를 해야될것같다고  하더군요. 그런식으로이야기를 끝내고 겨우겨우 이번주 화요일로 초음파 예약을 잡았습니다. 약 10일동안 다리는 계속 부었다가 가라앉았다가 ,여전히 잘걸을수 없구요. 지금도 아파서 못자는거 겨우 냉찜질해서 재우고 글쓰고 있네요. 내일 오후에 서울대병원에 초음파검사를 받으로 가는데 , 만약 이상이없다고 하면 종합검사를 받아야될까요?

저나 와이프나 지금까지 잔병치례를 안하고 살아와서 어떻게 대응해야되는지 깜깜하네요. 지인은 응급실에가서 검사를 받으라는 사람이있고

그냥 전문병원 초음파 다해준다고 거기가라는 사람도있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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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찍은 사진이에요. 밤에 발목 발등 종아리까지 퉁퉁부어서 끙끙 앓아요. 맛사지해주고싶어도 만지기만해도 아프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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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검사 결과지인데 뭐가 디게 이상하다고 , 이거 가지고 설대병원가니 더많은 항목검사를 더하자고 피검사를 다시했습니다.

거의 10일을 걷지도못하고 아파하고있으니 옆에서 제가 멘탈이 엉망이되네요.


*요약하자면

1주 - 설사 (장염진단 , 약먹고 주사)

2주- 혈변 -기력딸림- 부종 (한약먹기시작 ,침맞음)

3주- 설사 - 기력딸림 - 부종- 근육통증 (피검사 소변검사 ,내일 설대병원에서 초음파검사)

만약 이상없다고 하면 어떻게 대처를 해야되는지 , 어느병원으로 가는게 좋을지 ,뭐가 문제인것 같은지..


비슷한 경험있으신분이나 , 의료관련지식있는분들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댓글
  • ilrys 2017/08/02 02:13

    지나가던 의삽니다.
    혈액 검사 결과지엔 빈혈이 있고, esr(염증수치의 일종) 의 상승 소견 이외엔 특이 소견이 보이지 않습니다.
    콩팥 기능을 반영하는 크레아티닌 수치도 0.7이면 정상에 가깝군요
    소변의 농축능도 요비중을 보니 1.025로 높아져 있는 소견이 보입니다.
    부종을 일으킬만한 알부민 수치도 4.0으로 정상적으로 보입니다.
    추가적인 검사가 필요합니다. 근육통의 원인이 작성자분이 생각한것보다 심각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대학병원 내원을 추천드립니다. 병의 경과 자체는 hemolytic uremic syndrome 쪽으로 보이는데, 콩팥 및 추가적인 피검사가 필요하다고 보입니다.

    (zT8p0C)

  • 생겼으면좋겠 2017/08/02 02:18

    횡문근융해증? 한번 찾아보세요....
    이약 저약 부작용 등등으로 잘 나오는 병명인데...  저도 검색하다 몇번 찾아봤는데 좀 비슷한 증상이 있는것두 같구요.
    그리구 큰병원 가셔야 할듯 합니다. 별거아니라도 잘 검사받고 괜찮다는 말 제대로 들으려면요.
    큰 병원 추천요. 점점 병세 악화되는데 이러다 괜찮겠지 하시다가. 급격히 나빠지실수 있으세요...
    입원하셔서 며칠 요양하셔야 될듯합니다. 기만대비도 끝나고. 방학이라 학원 며칠 쉬어도 큰 타격 없는 시기일듯 하신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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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므샤아 2017/08/02 11:17

    횡문근융해증은 피검사로 바로나오고 소변색도 이상하고 OTPT가 엄청뛰어요 제친구도 1000이상 뛰더라구요
    ESR이 많이높은편인데 CRP가없네요
    초음파에서 이상없으시면 신장내과나 심장쪽도 검사해보세요
    부모님 지인분들중 심부전 신부전 당뇨 이렇게 있으신분들 다리가 부으면서 아프다고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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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bdnem 2017/08/02 15:18

    횡문근융해였으면 서울대병원에서 못잡을리도 없고 소변검사 피검사로 나옵니다;
    진료보신대로 검사 받으시고 추가적으로 한다면 내과진료정도 더 받아보세요. 각 과에서 중점적으로 보는 부분이 약간씩 다르다보니 뭔가 힌트가 더 나올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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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꼴릿말 2017/08/02 15:20

    의료인은 아니지만 걱정이되어서  댓글을 답니다. 글 작성자님 댓글은 비전문가들의 신뢰성 낮은 글들이 올라 올 수 있고 전문가라 하더라도 직접 진료한게 아니니 댓글을 과신하여 처방하지 마시고 꼭 대형병원으로 입원시키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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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특하게착한 2017/08/02 15:27

    혹시 모르니 장내시경 위내시경등 전체적인 종합검진을 하시는게 좋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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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레미스 2017/08/02 15:28

    의사는 아니지만 바이러스 감염된 증상 같아요.빨리 원인 찾으셔서 쾌차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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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사람 2017/08/02 15:29

    slr에 한번 올려 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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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갈색세포종 2017/08/02 15:29

    지나가던 내과의사입니다. 뻔한 이야기이지만 추가적인 검사가 필요할듯합니다. 아직 무엇이라 말씀드리긴 어렵지만 생각보다 심각한 질환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오늘이라도 대학병원급 응급실로 내원하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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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레미스 2017/08/02 15:29

    그리고 만약 원인을 못찾으시면 다른과로 가시는게 좋을거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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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런십장생 2017/08/02 15:33

    혈액 검사지에 심장 검사 수치는 하나도
    없네요, 다리부종의 원인으로 심부전도 있어서
    확인해봐야 할듯 합니다
    그리고 심부정맥 혈전증(DVT)도 의심해볼수 있겠는데 보통 한쪽 다리로 오지 양쪽이 동시에 발생하는 경우는 못봐서 가능성이 좀 떨어져 보이긴 합니다, 혹시 다리색이 변하진 않았나요?
    외래까지 기다리지 마시고 응급실 방문을 해보는게
    어떠세요? 응급실이 외래에서 시행하는 초음파 같은 검사를 당겨서 하는건 아니지만 증상이나 중등도로 봤을때 심장쪽 검사를 확인해 보시고, 다리혈관 CT도 확인해보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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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학적소양 2017/08/02 15:37

    분당사시면 차병원도 고려해보세요
    서울대병원은 진짜 뭐하나하려면 엄청 기다려야되서
    차라리 빨리되는 차병원이 여러모로 낫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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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찬이v 2017/08/02 15:40

    유명한 종합병원 가셔서 종합검진 받아보시는 게 낫지 않을까요? 대장내시경+위내시경+상하복부초음파 등등 해도 60만원 안나올거고, 찾다찾다 못찾으면 아예 현대아산같은데서 종합검진 2박3일 프리미엄이 690만원 정도 드는데 이게 나을 수도 있어요... (-_-; 좀 돈낭비같긴 하지만, 2차병원에서 하는 것 보다 검진의 신뢰성이 높아서요. 그리고 병원을 옮겨다니며 여러번 검사하기보다 한번 검사할 때 유명한데가서 하는 게 돈이 적게들고 신뢰성도 높아요.)
    http://health.amc.seoul.kr/health/personal/information.do?grcd=WGCD005
    그리고 제가 한의학을 안믿는 건 아닌데, 지금 상황에서 한의원은 가지마시고, 한약도 끊으시는 게 몸에 부담이 덜할 것 같아요. 그리고 한의원에서 어떤 성분으로 약을 썼는지 모르지만, 체질에 따라 안 맞을 수도 있습니다. 그럴 경우 몸이 아픈데 약이 아니라 독을 쏟아붓는 경우가 될 수 있어요. 드물게 한의사 중에 약에 대해서 무지할 경우, 용량에 대해서 무지할 경우 오히려 몸에 부담이 되는 약을 짓는 경우가 없지 않을거구요. 특히 요즘 TV프로그램에 풀만 나오면 다 건강식품으로 소개가 되는 바람에 멋모르고 복용하다 탈나는 분들도 있으니 집에서 제조한 건강식품, 효소 등도 먹지마세요.
    그리고 식사하는 것 중에서도 탈날만한 건강보조식품들은 다 거르시고, 마트에서 산 생수+맨밥+무침이나 샐러드류+목살이나 닭가슴살 종류의 고기나 계란 정도만 드시면서 식사부담을 좀 줄여보시구요. 특히 밀가루, 커피, 보리차같은 것도 거르면서 일주일 지내보세요. 꿀은 아예 기피하시구요.(보리차는 장을 차게 해서 안 좋아요)
    그리고, 의사도 검사를 해봐야 어디가 아픈지 알기 때문에, 원인을 못찾으면 추가적으로 검사해보는 거랑 경과를 지켜보는 것 밖에 없어요. 그리고 종합병원에는 항상 환자가 많기 때문에 대기하셔야되는 게 기본이고, 예약도 미리미리하셔야되요. 결제가 번거로우면 카드후불제로 등록해두시면 편하구요.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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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곰굴러가요 2017/08/02 15:52

    일단 어느병원이 유명하네 를 따라가기 보다 근처 대학병원급 응급실로 가시고 그동안 드신 약 처방전 첨부하여 진료 가시길 권장합니다. 한의원 진료로 약 복용하였다는것도 반드시 말씀하시구요. 주변 조언보단 아프면 참지말고 찾아가는게 병원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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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솔 2017/08/02 15:55

    의료종사자는 아니지만
    지금 한의원 약 먹고 있거나 한다면.. 당장 끊으시고 검사 받으세요...
    한약이 일종의 독약으로 인식되서 수치 많이 튈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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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스토어 2017/08/02 16:08

    한무당이 사람잡는법입니다. 대학병원을 믿으세요. 여기에 글써봐야 도움줄사람 아무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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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라톨이 2017/08/02 16:08

    저희 할머니
    거의 2달 설사 하시고
    몸무게 평균 49-50이었는데
    37키로 까지 빠졌습니다
    자꾸 토하기도 했구요
    자꾸 괜찮다 괜찮다 하다가 억지로 제가 끌고
    위내시경 대장내시경 받게 했습니다
    위암 이었습니다
    사모님이 암이라는건 아니지만
    상상하지도 못한 병이 발견될수도 있습니다
    3주나 지났는데도 계속 그러면
    지금 이글쓰시지 말고
    언능 큰병원 가보세요

    (zT8p0C)

  • 동물의피멍 2017/08/02 16:12

    한참 신종플루 유행시작할 무렵 머리도 어지럽고 해서 병원 신종플루 약 받아 먹고 토하고 다른병원에서는 신장이 부은것 같다고 다른약 먹고 또 토하고
    이후 약을 안먹고  한 7일 혼자 거의 초죽음 상태였는데 마침 긴 연휴라그냥 눠있다  일어나니 몸무게 5킬로 빠져 있고 얼굴하얗게 되고...
    나중에 삼성병원에서 이것저것 검사 받으니 별 문제는 없는데 A형 간염 항체가 있는걸로 나왔네요.
    A형 간염이었네요.배달 피자 먹고 다음 날 증상이 시작된걸로 봐서 피자 가 원인이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간이 위험한데 약을 먹었으니 토하는게 당연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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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디어고깔 2017/08/02 16:16

    대학병원 응급실로 들어가세요 그게 제일 빠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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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orkalone 2017/08/02 16:27

    분당 서울대병원진료 받으셨으면 일단 진료받던거 계속 받으세요. 정말 응급이 아닌 경우 응급실 무작정 가는 것이 능사는 아닙니다. 중간에 한의원 진료로 시간 지체한게 안타깝기는 합니다만, 다니던 병원에서 우선적으로 진단명이라도 나올 수 있게 하셔야지 진단 제대로 안받고 병원 바꾸는 것도 시간낭비입니다. 쾌차하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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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블린♡ 2017/08/02 16:28

    의료종사자는 아니지만 혹시 감각이 없고 극심한 통증이 있다면 신경손상일수도 있어요
    검사시 참고해도 될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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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mamiHaruka! 2017/08/02 16:29

    저희누나가 노로바이러스(식중독) 걸렸었었는데 증상이 딱 저것과 비슷했엇어요;;
    근데 저는 의료전문가가아니니 제말은 믿지마시고 걍 노로바이러스일수도있겠구나;;정도로만 ㅠㅠ

    (zT8p0C)

  • 십세이 2017/08/02 16:31

    혈소판 수치가 정상치 2배 가까이 되는데 그걸 지적하는 분은 없네요? 혈소판이 피를 응고시켜 주는 역할을 하는데 너무 많으면 오히려 혈전을 만들어서 문제를 일으킬 수 있거든요. 다리가 부은 것도 그로 인한 심부정맥혈전증이 원인이 아닐까싶은데 빠른 검사 및 조치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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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유불급 2017/08/02 16:36

    피똥을 싸는데 왜 한의원가는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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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맨땅으로헤딩 2017/08/02 16:41

    전문가를 믿으세요.여기서 물어보실시간이 아니라고 생각됩니다.의사분이 계신다고 하여도 환자분을 보지 않은 상태로 판단이 쉽지 않을겁니다.검사 결과를 보고 판단하는거라 올려주신 자료만으로도 판단이 가능한지도 모를일이고 가족이 아플때 정신차리시고 판단잘 하시길 . 빨리 완치하실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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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자처럼 2017/08/02 16:42

    세균성 장염을 앓으신후에 감염후관절염이 올수도 있는것 겉아요. 드문 경우지만 심한장염을 앓은후에 과민한 면역세포들이 관절을 공격해서 관절에 통증부종등이 일어날수도 있습니다. 적혈구침강속도 SR 이 여전히 높은것도 지속적인 염증이 있다는 것이니까 살명이 될수도 있겠어요. 참고로만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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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콩아짐 2017/08/02 16:44

    아이고.. 제가 감기몸살(구토+두통 어지럼)인줄만알고 큰병원 안갔다가 심장쇼크와서 응급실가고 겨우 살아난 중환자였어요. 결국 신장도 망가져 투석받다가 기적적으로 회복되고 치료과정에서 다리신경 마비되서 지금 6급장애인입니다.
    저도 살면서 감기도 잘안걸리던 건강체질이었구요.
    저는 집근처 고려대병원에서 치료받았는데 결국 병명은 '상세불명의 바이러스가 심장에 침투한 쇼크'였네요. 하필 그해에 메르스가 창궐했었는데 비슷한 변종바이러스였을수도.... 거기 의사분들이 생명의 은인이었죠. 의료보험도 고마웠고요 (3달간 병원비가 9천만원)암튼 지금 직장이 문제가 아니고 다른 큰병원도 알아보세요. 남일같지 않아서 걱정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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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키키네집 2017/08/02 16:45

    분당설대 많이 밀리면 분당제생에서 검사 받으시는것고 추천드립니다. 제 동생도 희귀성난치병인데 너무 급해서 이쪽으로 추천서 받아서 입원했는데 여기서 해당병 같다는 소견받고 심성의료원으로 옮겼습니다. 진단은 맞았구요. 작년에 아빠가 갑자기 아프셔서 분당서울대에 한달정도 계셨는데 그때 하도 어이없는 행태를 많이 당해서 왠만하면 분당서울대는 안가고 차라리 분당에서 가까운 삼성으로 갑니다. 물론 분당서울대의 모든과가 다 그렇지는 않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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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epery2000 2017/08/02 16:46

    궤양성 대장염이나 크론병도 감별해야 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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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도우엉덩이 2017/08/02 16:47

    혹시 위내시경 또는 대장내시경 해보신적 있나요?
    글로만 봐서는 잘 모르겠네요. 의사가아니라ㅠ
    도움이안되서 죄송합니다 빠른쾌유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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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는중2병 2017/08/02 16:50

    지금 분당서울대학병원에서 초음파검사받고 진료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세시간정도 대기하고있네요.
    초음파검사한 의사분이 혈관, 정맥 에 문제는 보이지 않는것같다고 했다고합니다.  전에 진료했던 의사선생님이 만약 혈관외과에서 문제점이 발견되지않으면
    신장쪽 검사를 해봐야할것같다고 했었네요. 일단 소변검사 혈액검사 초음파 검사를 다시했으니..뭐라도 이야기 해주겠죠. 만약 초음파결과가 이상없을시  응급실로 가는게 나을지 좀 고민되긴하네요. 진료의사선생님은 응급실가는것보다 하나하나 검사 하는게 좋을것같다고 하긴 했었습니다. 댓글달아주신 많은분들 감사하구요.나중에 집에가서 정독다시 ㅅ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지금진료실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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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벙똘똘 2017/08/02 16:51

    일단 혈관초음파 검사를 하면 급성심부정맥혈전증은 감별이 될 것으로 보이며, 만약 이 질환일 경우 입원하여 필요한 시술 및 투약을 받게 되실겁니다.
    다만, 발병한 연령이나 혈변이 동반된 설사의 양상으로 보아 새로 발병한 염증성 장질환의 가능성도 높으니 꼭 소화기내과 관련 진료 및 검사도 함께 받도록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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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돌핀핀핀핀 2017/08/02 16:52

    아니 너무 화나네요...
    출혈이 없어야할 몸에 누가봐도 내부에 출혈이 나왔는데
    왜 한의원에 가시나요...
    바이러스를 눈으로 보는 시대에 왜.. 경험적의학으로 의사마다 천차 만별에 가까운 한의학에 왜???
    심지어 일부 한의원은 소비자들의 심리적 불안에 기대서 먹고 사는데...
    아프면 제발 빨리빨리 큰병원에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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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가정보원장 2017/08/02 16:57

    궤양성 대장염이랑 크론병을 감별해야 할 것 같은데요.. ㄷㄷ 빈혈 소견 있는건 혈변 때문인 것 같고.. ESR 증가로 염증 소견이 보이고 간/신기능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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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피오섹슈얼 2017/08/02 17:04

    저 어렸을 때 너무 갑작스레 일어난 일이라, 다리가 붓고 오줌색깔이 이상하다고 하면 너무 무섭습니다.
    저희 언니가, 20대 초반에 어느날 다리가 퉁퉁 부어 병원에 가볼까? 하고 내원했다가 입원했고
    거기서 보라색 소변을 봤다고 합니다.
    그러다가 간경화 진단을 받았는데 한달만에 세상 떠났습니다.
    전 의학적 소견은 전혀 낼 줄 모르지만 꼭 완쾌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zT8p0C)

  • 박하설탕 2017/08/02 17:06

    그냥 윗분들 말대로 빨리 응급실이던 큰 병원에 가셔서 진단받아 보시는 거 강력 추천합니다. 병은 전문가가 가장 잘 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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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두와당근 2017/08/02 17:07

    일반 병원에서 못잡는거 대학병원에서 잡는경우 많이 봤거든요.. 저희할아버지도 그러셨구요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넘기지 마시고 꼭 큰 병원으로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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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량고구마 2017/08/02 17:07

    일단 한약드시고 계신중이라면 복용중단하시는게 좋을껏같습니다. 그리고 검사전에 의사건생님한테 무슨약을 복용중이였다고 말씀드려보시는게 좋을껏같습니다. 한약이 나쁜건 아니지만 그래도 피검사시엔 정확한 검진을위해서도... 시간을 내실수 있으시면 상담해보시고 입원후 필요한 검사의 예약시간을 입원시기로 조정해보시는게 어떨까요?? 서,고,연,삼,아주대병원이면 대한민국에서 탑클라스들입니다. 일단 검사받을수 있는건 받아서 결과보시고 다른병원으로 옴기시기전에는 진단서받으셔서 옴기시는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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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메송아지 2017/08/02 17:10

    지나가던 응급의학과 퇴직 간호사입니다.
    혹시 한약 성분중에 감초 성분이 들어가있었나요?
    감초는 스테로이드 성분이 들어가있습니다.
    스테로이드 부작용으로 몸이 붓는 '쿠싱증후군'을 의심해볼 수 있네요.
    진료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한약방에 가서 한약 안에 들어있는 약초들을 알려달라 해보세요.
    그리고 대학병원 내원시 담당 간호사나 교수에게 알려드리세요.
    진료에 도움이 많이 될꺼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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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달의소녀 2017/08/02 17:15

    크론병일 수도 있으니 이참에 위대장 내시경 다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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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8/02 17:23

    기생충 감염의 경우도 고려해보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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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빨간낙타 2017/08/02 17:24

    한약은 건강보조제 정도로 드시고
    저렇게 설사가 지속되거나 하는 큰병은 한의학이 도움 안됩니다.
    당장 대학병원 가세요. 진료 예약은 불가능하더라도  접수하고 기다렸다가 진료보시는게 제일 나을것 같네요.
    원인은 모르겠지만
    감염에 의한 증상이 제일 유력해보이는데,  자세한것은 대학 병원가서 진료받아보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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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을위해서 2017/08/02 17:37

    저는 내과의사는 아니고 소아과지만... 적혈구침강속도는 감염, 자가면역질환 등과 연관이있고 혈소판 수치 상승도 최근의 감염성 질환이나 염증과 연관이있을 수있어요. 증상으로 봐서는 염증성장질환(크론병, 궤양성대장염) 같은걸 생각해볼수있는데 증상발현이 급성으로 일어난거 같아 감염성 질환도 배제할순 없을것 같네요. 일단 3주이상 지속되는 설사가있고 기력도 많이 떨어지신거 같은데 저 같으면 입원해서 추가 검사하는걸 권할거같네요ㅠ 한약은 안드시는게 맞는거 같구요..
    아프지마세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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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aixin12 2017/08/02 17:41

    혹시  단백질이  부족 해서  그런거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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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aixin12 2017/08/02 17:46

    설사 하면  병원에서  탈수 한다고 포도당 같은거  나줫나요?  이런거  머커나  맞아도 발이  붇 는다네요
    변 검사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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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2냥2멍1 2017/08/02 17:46

    지나가던 의사입니다.
    분당서울대 병원 이면 충분합니다.
    옮기지말고 그곳에서 루틴을 따라 가세요.
    3주간 증상이 악화일로라 많이당황스럽겠지만
    응급실로 가셔도 검사예약만 잡고 퇴실 하게 될 확률이 높아보여요..
    내과로 가셔서 추가적인 검사를 하게될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주증상이 부종이니 일단 신장내과로 가시겠지만,
    신장 기능 수치는(전해질 결과가 안나와 모르겠지만..) 정상인걸로보아..최초증상이자 지금도 지속되는 증상인 설사에 대해 내시경이나 ct진행할 수도 있겠네요
    소화기내과 신장내과 걸쳐서 검사 여러개 진행하게 될거고 분당서울대병원이면 ..다 있는과들이고 의료진훌륭하니 옮기지말고 차분히 진행하세요.
    부족한 정보를 모아 생각해본다면
    1.  가장 해피하고 가장 높은 확률로..세균성 장염이 초기에 잡히지못하면서 급성신부전이 왔다가 천천히 회복중..
    초반에 장염치료를 항생제 및 수액 사용하면서 적극적으로 대처했더라면..안그래도 탈수상태로 취약한 신장을 한약으로 더 후려쳐버려서.. 증상 더 악화되었을 가능성 높음
    이 경우 검사하면서 시간이 흐르고..저절로 좋아짐
    이검사 저검사  다  정상으로 나옴..
    큰병은 없지만 큰 고생하고 끝남;;
    2. 설사가 크론병이나 염증성 장염같은 자가면역 질환으로 진단됨
    3. 기타 드문질환이나 암..
    제가보기엔 정말 높은 확률로1일거 같고..; 2번의 가능성이 진짜약간..3은 거의 아닐거 같아요
    검사 차분히 잘 마치시고 물 자주 마시라하고 최대한 마음 편히 몸 편히  진행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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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재깅 2017/08/02 17:50

    의사는 아니지만 관련 분야로 공부를 조금 했습니다.
    혹시 소변, 혈액 검사 후에 감염증 검사도 하신건가요? 내용을 살펴보니 없어서요.
    맨 밑에 acteria라고되어 있는 부분이 세균 검사를 한 것 같긴하지만 소변말고 대변도 검사를 받아보신 것인지 확인해보시는게 어떨까요.
    위에 몇 분 말씀대로 저도 감염증이 아닌가 추측해봅니다.
    장염으로 몸이 부을정도의 염증이 발생한다는 것은 병증의 영향이 순환계까지 전달되는 것인데, 감염에 의해 장투과성이 높아져
    온갖 세균들의 독성물질이 순환계로 들어가서 그럴 가능성도 있습니다.
    만약 처방받으신 약이 항생제들이고, 차도가 없었다면 바이러스성일 수 있습니다.
    자세한 진단은 대학병원에서 분변샘플로 분자진단을 받아보심이 좋을 것 같습니다.
    피검사, 소변검사, 내시경 등의 검사는 되었으니 감염증상 쪽 진단을 받아보시면하고 의견 달아봅니다.
    쾌유하시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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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Yomy 2017/08/02 17:50

    크론병 내지는 류마티스질환 양상과 비슷합니다
    류마티스내과에 꼭 들으시기 바랍니다
    다른과에서는 이 병을 잘모릅니다
    그리고 한방은 신장에 정말 무리가 갈수 있습니다
    병이 확정될때까지 드시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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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2냥2멍1 2017/08/02 17:50

    그리고..저도 댓글 달긴했지만...
    이런 공간에서 실력 검증되지도 않은 전문가(나?;;)나
    심지어 비전문가에게물어봤자
    혼란만 가중 됩니다
    당장 위에 댓글들 중에 좋은마음으로 적으셨겠지만 말도 안되는 소리도 많아요ㅜㅜ
    큰병원가셨으니 내맘같은 속도 아니더라도 차분히 검사 잘 받으셨으면좋겠어요
    죽을병은 절대 아닌데 어쨌거나 시간을 잡아먹어야 낫는 병이 있어요..
    지금 그런과정이시지 싶습니다.
    사모님 잘돌봐주세요..
    힘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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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봄이싫어 2017/08/02 17:55

    제가 신장쪽에 문제가 생겨서 대학병원에 다닐때 진료 대기실 벽면에 절대 한약먹지 마시라는 안내문이 여러개 붙어 있었어요.
    한약 잘못 먹으면 투석까지 해야한다고.ㅠㅠㅠㅠ
    보통 몸이 아프다는 신호를 보내오면 한의원보다는 병원에 가시는게 훨씬 돈도 덜 들고 고생 덜 하는 방법인것 같아요.
    그리고 막상 병원검사 마치고 나면 생각보다 큰 병도 아닌 경우가 허다하고요. 그리고 얼른 쾌차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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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계장이 2017/08/02 17:56

    아이고 내맘이 다 심란하네요.
    오죽 답답하면 이런데도 글을 올리시겠어요.
    꼭 좋은 경과 있으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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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는될놈이다 2017/08/02 18:10

    분당서울대에서도 잘 모르겟다 그러면
    더 크고 좋은병원가세요.
    삼성병원이나 서울대병원 본원쪽 추천드립니다.
    사실상 우리나라에서 투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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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티타노마키아 2017/08/02 18:13

    오유에 의사가 많구나
    글쓴이님 와이프분은 잘 회복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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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erry03 2017/08/02 18:15

    한의원에서 스크롤 내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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