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천국 코하비닷컴
https://cohabe.com/sisa/317925

[비slr질문] 캠핑족분들께 질문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다니입니다.
곧 결혼을 앞두고 있는 예비신랑이기도 합니다.
예비 장인어른 장모님 께서 캠핑을 좋아하셔서
매년 캠핑을 가시는데,
제가 이번 여름 캠핑에 초대 받았습니다.
수십년간 캠핑을 다녀오셔서 장비며 도구며
캠핑을 준비하는 것에 대해서 도가 트셨다고
여자친구가 이야기 하더군요.
그에 반해, 저는 초등학교 이후로 캠핑 경험이 없네요.
장인어른께서 몸만 오라고 하시는데요.
어차피 제가 가서 열심히 이것저것 열심히 도와드리는 것 말고는
준비할 것이 없는 것 같은데
(캠핑이라곤 군에서 야전취식 하던 기억이 가장 최근..)
그래도 무언가 임팩트있는 센스를 보여드리고 싶고
또 제가 함께함으로써 처가의 2017년 캠핑은
뜻깊었고 즐거웠다라는 것을 느끼게 해 드리고 싶습니다.
그래서 저녁에 캠핑하는 모습을
장노출로 한장 담아서 프린팅해서 드릴 생각이 있고,
(제가 여행 때는 카메라를 거의 안씁니다. 그래서 저녁에 인생샷 하나만 남겨드릴 생각)
아버님 어머님 기호에 맞춰서 좋은 술 한병 사 가서
저녁 바비큐 파티 때 드릴 생각도 있습니다만..
너무 배경설명이 길었네요.
캠핑 때, 센스 있는 잇템 같은 게 있을까요?
- 캠핑사이트에서 물어보지 뭔 여기서 물어보냐?
: 제가 온라인 활동을 하는 곳은 여기밖에 없어서..^^;
- 공감수가 가장 많은 1분, 제가 꿀팁 으로 생각하여 채택한 1분 총 두분께 감사의 의미로 커피 한잔씩 대접하겠습니다 (오늘 저녁 10시까지 기다리겠습니다).
캠핑족 분들의 좋은 의견 기다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
  • The푸른하늘 2017/07/29 10:24

    영화한편 보여드리세요~~

    (u9D1FB)

  • 아다니 2017/07/29 10:26

    미니 프로젝터랑 스크린 있는데 그거 들고갈까요?

    (u9D1FB)

  • 이지* 2017/07/29 10:37

    아래 글에도 적었지만 캠핑 수십년 했는데 캠핑가서 영화 안본다면 캠핑가서 영화보는거 싫어하는 스타일인 겁니다..
    그런와중에 영화보시죠~ 이러고 불러다 앉혀 놓으면 말은 안해도 불편한 상황되는거죠.. ㄷ ㄷ ㄷ

    (u9D1FB)

  • 아다니 2017/07/29 10:40

    당연히 그건 여자친구에게 물어보고 할 겁니다^^

    (u9D1FB)

  • 이지* 2017/07/29 10:35

    수십년간 캠핑을 즐겼으면 캠핑을 갔을때 정해진 룰이 확고하다는 이야기입니다 캠핑전 물품,식품준비부터 도착후 셋팅,일정,동선.. 음식준비와 식사,그후의 모든 여가활동하나하나에 몸에 익은 습관과 나름의 규칙이암묵적으로 몸에 배어있습니다
    그런상황에 예비사위가 개입하게 되는데 어떤 임팩트를 주기위한 이벤트가 그런 규칙을 깨게 된다면 이해와 거부감중 어느 감정이 먼저 오느냐가 그 사람의 인격이 될수도 있겠지만 뭐..
    저라면 술좋아하시면 양주정도나 하나 들고가서 예비처가집안 사람들의 일상에 자연스럽게 동화되는 모습을 연출하겠네요.. 밥먹자~ 할때 밥잘 먹고 좀 쉬자~ 할때 얌전히 있고.. 저 사람이 우리 집안에 들어와도 우리랑 잘 어울리네.. 맘에 들어~ 이렇게 작전짜겠네요.. 좀 비속한 표현이지만 나대다가 훅가는 경우는 피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ㄷ ㄷ ㄷ ㄷ

    (u9D1FB)

  • 아다니 2017/07/29 10:39

    충고 감사합니다.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제가 글에서 어떠한 논조를 띄었는지 되새기게 됩니다.
    하지만, 제가 원래 튀는거 좋아하는 스타일도 아니고 원체 조용한 스타일입니다.
    그리고 십여년 캠핑 하신 분들 앞에서 이상한 걸로 주름 잡을 생각도 없네요.
    생각지도 못한 댓글에 살짝 당황스럽지만, 충고로 받아들일게요. 감사합니다.

    (u9D1FB)

  • 레드바니 2017/07/29 10:44

    제가 겪어본 비슷한경우.. 여자입장에서는요. 남자분이 뭘 막 준비한다기 보단 분위기에 따라 적당하게 녹아들수있는 센스가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되요. 어색하지 않기!!!

    (u9D1FB)

  • 아다니 2017/07/29 10:45

    감사합니다..^^ 윗분과 같은 생각이시네요. 그래도 부드럽게 말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u9D1FB)

  • 레드바니 2017/07/29 10:51

    긴장도 되고 그러실텐데 .. 화이팅이에요!
    울 신랑은 첨에 잘웃고 대화도잘하고 하는데 나중에 보니 손에 땀이 줄줄줄..
    부모님은 다 아세요.. 너무 걱정마세요

    (u9D1FB)

  • 아다니 2017/07/29 10:52

    아 정말 감사합니다..^^
    엄청 큰 힘이 됩니다. 여자친구도 같은 말을 늘 해서 더 와닿네요 =)

    (u9D1FB)

  • 서은효은파파 2017/07/29 10:45

    조용히 계시다 오세요 ㅎㅎ
    조용한거 좋아합니다. 캠핑다니시는분들 ^^
    진지하게 얘기나누고 하시는게 더 좋은 인상이 되지 않을까요? ㅎㅎ
    저녁무렵 사진 좀 담고,,, 제 작은 사견입니다.
    진심은 늘 통한다!라는 제 생각이기도하구요.
    이상 오징어였습니다.

    (u9D1FB)

  • 아다니 2017/07/29 10:49

    감사합니다..^^ 잘 어울려라는 의견들이 대부분이시네요.
    이미 식사도 열번 이상 했고
    처가댁에서 잠도 스무번 정도 잤을 겁니다.
    많이 친근해진 상태라는 것을 글에 안 쓴 영향인지
    모두들 잘 어울리다 오라는 말씀들을 해 주셔서
    당황스럽기도 하지만, 조금 부끄럽기도 하네요.
    글은 11시에 펑할게요^^ 서효파파님 댓글에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u9D1FB)

  • 서은효은파파 2017/07/29 10:50

    흑 ㅎㅎ 이글을 보니 제가 죄송하네요

    (u9D1FB)

  • 아다니 2017/07/29 10:51

    아닙니다^^ 제가 우문을 올렸다 생각이 듭니다.

    (u9D1FB)

  • 아다니 2017/07/29 10:56

    부끄럽지만 글은 계속 안고 갈게요.. ㅋㅋ 책임없어보여서 공약은 지키겠습니다..푸핫..

    (u9D1FB)

  • 케레인 2017/07/29 10:47

    윗분 말씀처럼 휴대용프로젝터 가지고 가서 영화 보여드리면 좋을 거 같네요.

    (u9D1FB)

  • 아다니 2017/07/29 10:49

    감사합니다..^^

    (u9D1FB)

  • Lv8.천지화랑 2017/07/29 10:53

    와인한병 사가시면 좋을듯 하구요 분위기 맞춰 잘 즐기고 오셔요

    (u9D1FB)

  • 아다니 2017/07/29 10:57

    감사해요^^ 오늘 여자친구에게 와인은 어떨지 물어봐야겠습니다.

    (u9D1FB)

  • rosemary22 2017/07/29 11:03

    캠피 다니는 즐거움이 있으실텐데 굳이 무얼하려 하지말고
    가서 즐겁게 있다 오는게 가장 큰 행복일것 같습니다!

    (u9D1FB)

  • 아다니 2017/07/29 11:04

    흑흑 현답 감사합니다.
    아무래도 제가 질문을 잘못 올린 것 같아요 ㅠㅠㅠㅠ

    (u9D1FB)

  • 훌라! 2017/07/29 11:07

    온가족이 즐길수있는 가벼운 보드 게임 챙겨가세요~
    젠가나 할리갈리 같은것들 추천합니다.
    블루투스 오디오도 챙겨가셔서 음악 잔잔하게 틀어드리면 좋아하십니다.

    (u9D1FB)

  • 아다니 2017/07/29 11:08

    감사합니다...^^ 좋은 팁 같아요. 블루투스 스피커는 분위기 보며 켜면 될 것 같아서 좋네요.

    (u9D1FB)

  • [5D]낙우 2017/07/29 11:10

    저도 결혼전 2년쯤 만났을때 장인어른 장모님과 할머님,와이프와같이 캠핑 초대받아 갔었네요. 처형과 처제도요 ㅋㅋ 캠핑의 캠도 몰라... 장비같은건 없었고 카메라삼각대 갖고, 리모콘 활용해서 자리잡아놓고 단체사진찍었구요, 갈 때 장인어른은 와인보단 양주나 소주를 좋아하셔서 양주한병과 장모님 할머님 드실 과일들, 처형처제 군것질거리들 마트에서 박스에 담아 갔는데 좋아해주셔서 다행이였어요.. 노하우가 필요한건 나서지않고 이동시키거나 갖고오는것들 필요할땐 고민하지않고 재빨리 제일먼저 행동하구요 ㅋㅋ 지금은 와이프와 결혼하고 임신 6개월차네요

    (u9D1FB)

  • 아다니 2017/07/29 11:11

    아 이런 후기 정말 좋습니다^^ 그리고 세상에 나올 2세 미리 축하드리고 행복하세요!

    (u9D1FB)

  • DJ. 나스 2017/07/29 11:15

    모르시니깐 캠핑에 대한 주요 부분 키워드 조금 익히셔서
    장비에 대해서 신기해하면서 이것저것 많이 물어보세요
    장인되실 아버님께서 설명하면서 우쭐해하시고 좋아하실것 같아요 ㄷㄷ
    그러면서 뭐 준비해간 빔프로젝트 틀어도 될거고
    아님 그냥 어색하지 않게 있다 오는것도 좋고요.

    (u9D1FB)

  • 아다니 2017/07/29 11:15

    감사합니다~~^^ 곧 여자친구 만나는데, 얘기할 게 늘어나네요 =)

    (u9D1FB)

(u9D1F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