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에 지하철기다리고 있는데 뒤에서 누가 아는척을 하더군요.
돌아보니 대학동창이었어요.
그닥 친하지도 않았고, 살이 엄청쪄서 한눈에 알아보진 못했지만
몇마디 나누다보니 기억이 나더군요.
그래서 그냥 대충 평범한 안부인사겸 대화를 나눴네요.
지하철이 들어오고 같은 방향이라 그냥 나란히 지하철에탔는데
퇴근시간이라 당연히 사람이 많았어요.
안쪽으로 들어가지도 못하고 입구에 엉거주춤 낑겨있었는데
얘가 갑자기 사람들을 막 밀치며 중간쯤에 앉아있는 여학생한테가더니
엄청 당당하게 하는거에요;;;;;;;
헐...뭐지? 하며 당황해서 바라보고 있자니, 그 자리에 앉아있던 여학생이
미처 어찌할줄몰라 멍한 눈으로 쳐다보고 있더군요.
기가막힌건지, 어이가 없는건지.
암튼, 그 여학생이 일어나지않자 다시한번 가방으로 그여학생 어깨를 툭툭치며
하면서 여학생을 거의 잡아 일으키고는
그 자리에 앉아서는 저를보며 손짓으로 가방들어준다며 부르더군요 ㅠㅠ
다른사람들이 그친구를 한번쳐다보고 저를 한번 돌아보곤하는데 정말 창피해서 얼굴이
벌개져서는 됐다고 그러고 몇정거장 더가서 좀 사람들 틈에 여유가나길래 좀 떨어져서
가다가 내렸는데 아는사람중에 저런 무개념이 있다고 생각하니 참.
아, 그 친구 결혼도 안했고, 당연히 임신도 안했습니다.
자기입으로도 얘길했었고 혹시나 싶어서 지하철에서 내려서 그애 아는친구들한테
전화로 물어보니 취직한지 이제 두달정도됐다고 하더군요.
뭐 저런애가 다있는지 ㅜㅜ
주작이죠? 주작이라고 해줘요 ㅠㅠ
흐어어... ㅠㅠ
그렇습니다
그들이 몰려옵니다
와씨..내가 오늘 또 뭘본거야..맙소사ㅡㅡ
부끄러움은 작성자님의 몫
주작아니어도 주작이라고 믿고 싶 ㅠㅠ
저거 메갈이 쓴다는 수법아닌가요?
전 버스에서 앉아있다가 눈높이에 옆에 서 있는 임산부 마크가 딱. 고개들어보니 초기인듯 해서 더더욱 바로 일어나서 양보해드렸지만 오히려 사양하더라는..
반대로 저렇게 뺏으려 들면 그냥 자버릴것 같네요.. ㄷㄷ
와 ㅋㅋㅋ 말이 안나온다 ㅋㅋㅋ
임산부를 위한 거라더니, 결국 몇몇 무개념이 악용하네요.
참 무서워요. 이런 짓거리가 보이는 걸 보면, 저렇게 도와주려고 해도 저따구로 악용하는 사람들이 있으니ㄷㄷㄷ
참 무개념인데 본인은 세상살기 편하겠어요
일반 사람은 철판 깔아야 할때도 못깔아서
힘들때 있는데 거의 자동 장착 수준이네요
싸이코패스군요. 공감무능력자
인터넷 글로만 보다가 무개념 실제로보면 진짜 벙찜
호의가 권리인줄 아는걸 넘어서 그걸 또 구라로치네..
임산부 배려석이지 반드시 내주는 자리가 아닐텐데...
다음에는 "야! 너 임신 안 했잖아!"라고 해주세요.
메갈인듯.
메갈이 저런수법 쓴다고 하던데...
에휴 민폐는 진짜 많이끼치네요.
이런 일이 인터넷에서만 보이는 얘기가 아닌 거군요 ㄷㄷ
주작이 아니라는 가정하에
리플리 증후군 아닐까 싶네요 남친이 변호사라는둥?
왜 쪽팔림은 작성자의 몫이었을까요....
위로 드립니다.
나였음 노약자석으로 가세요 할것 같다
그리고 임부는 배찌 있어서 안까면 살짠거로 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