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알바사람들과 친해지기에 실패하였다.
이주 전 동갑내기가 우리매장에 새로왔다.
유쾌한 친구였기에 금방 친해졌고, 오늘 치킨사달라 조르길래 그러마 하고 치킨을 샀다.
그친구는 술을 아주 좋아하는 친구였다. 치킨은 그저 안주일뿐 맥주만 줄창 들이켰고
치킨 양은 많았기에 치킨이 애매한 양이 남았다.
버리기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 나는 익숙하게 포장해달라고 말했다.
앞에 앉은 친구가
야 나 포장해달라고하는거 처음봤어. 진짜 이런 애가 있구나.
하며 웃는다.
갑자기 부끄러움이 몰려왔다.
아, 뭐지? 다른 애들은 이렇게 안 하는건가.
아 이래서 내가 찐따인가 싶었다.
그냥 앞으로도 매장 애들과는 친하지도 멀지도 않은 사이를 유지해야겠다.
흔히들 인싸라고 부르는 애들과는 너무 어울리기가 어렵다...
흠, 왜죠?ㅜㅜ 전맨날 음식많이남으면 싸갈려고 하눈데.. 특히 칙힌은.식어도 맛잇으니까여 ㅎㅎ
그냥 걔가 이상한 거... 인싸 아싸의 차이는 아니에요
별 생각없이 한말일거예요.
부끄럽다 생각하니까 부끄러운거지 부끄러운 일이 아니예요.
자취생이면 당연한거아닌가용... 배달 시켜먹고 남은 반찬도 반찬통에 담았다가 나중에 꺼내먹는데
그냥 걔가 그런 사람들을 못봐서 진짜 신기해 하는걸 수도 있을 수도.. 어쨋건 뭐 다른 음식도 아니고 치킨이면 남았을 때 포장하는건 굉장히 자연스러운일인데 웃기네요
포장하는 게 뭐요? 남으면 당연히 하는 거 아니에요? 그게 뭐가 이상해?
흑흑흑흑흑흑 으흑흑픅흑흑 ㅠㅠㅠㅠㅜ
집에서는 뭐 남는 치킨 버리나요 밖에서 먹든 안에서먹든 남는 음식 챙겨서 배 꺼지면 또 먹어야지 흥=_= 담부턴 그분께 귀한 치느님 대접해주지 마세요!!
작성자님이 훨씬 알뜰하고 괜찮은 사람인데요
치킨은 다음날 다른요리를 해도 괜찮아서
좋은 식재료인데 괜히 자기들은 싸달라고 할 수 있는 용기도 없으면서 괜히 난리... 작성자님 잘하셨어요
물론 저도 어떤 음식이던 국물이 많은거 아닌이상 다 싸옵니다.. ㅋㅋ
어쩌면 그친구는
진짜 친근하게 말했을 수도있어요
농담거리였을수도있고
나도 말해볼 걸이라는 의미이었을 수도 있죠
나의 수줍음땜에 사실을 다르게 보고있을 수도있어요... 괜찮아요 괜찮아요
어떤 기분인지 알거같아요. 차라리 대놓고 욕이나 시비걸면 받아치기라도 하겠는데 묘하게 사람 신경쓰이게 하는 말들. 굳이 안해도 될말을 굳이 하는애들 있죠. 많죠..ㅋㅋ
보통 가족끼리나 연인끼리 아니고 단체로 먹을때? 회식자리같은 곳에서는 음식이 좀 남아도 싸달라고 하는 사람이 별로 없으니까 저렇게 말한게 아닐까 추측해봐요. 그렇지만 저는 작성자님이 왜 속상한지 이해할수 있을거 같아요. 잘못한거 아니고 이상한것도 아니고, 그냥 온도차이가 좀 있는거에요. 걱정하지 마세요 : )
챙겨가서 먹으면 개꿀 ㅋㅋ
남기면 음식물 쓰레기 손해
내 돈 손해.
경제관념은 어디에?
음식 버리면 벌받는다....
치킨집 알바하는데요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남은거 포장해 달라고하세요. 당연한거에요 자기돈주고 산건데
버리긴 아깝잖아요?
남은거 싸가는게 왜 부끄러운일이에요. 저도 치킨집 운영하는데 남는거 싸가시는분 엄청많아요. 심지어 2~3조각남아도 싸가시는뎅 ...
와, 나 포장해가는 사람 첨 봤어(나도 다음부턴 포장해달라 해야지~♡)일 수도 있쥬, 뭐ㅎ
생각해보니 안주 많이 안 먹는 사람은 진짜 그럴 수도 있겠는디?
내가 포장하겠다는데 그 친구가 머라하든 먼상관입니까. 그리고 이건 관점만 다르게 보면 상황이 180도 바뀌는거져. 그 공간에선 작성자님이 극성맞고 찐따같이 느껴졌겠지만 여기서는 그 친구가 이상해보이네요. 정답은 없는 거라는 말입니다
보통 먹고밖에서 계속 놀아야되는겨우를
제외하고는
보통 남은거 포장해달라고해서
가져가지않나요?
가게남은면 음식물이고
소비자판매자 양쪽다 좋은건데
별희안한 냥반다보네
분명 모쏠일겁니다ㅎㅎ
요즘은 포장해가는 사람 많은데 ? 무시하세요ㅋㅋ
얻어먹는 주제에 입만 살았네요.
저런거가지고 신경쓰시면 님만 괴로워지세요
세상엔 생각보다 입으로 똥을싸는 사람이 많답니다
ㅋㅋㅋㅋㅋ 전 대학생 땐 아무리 취해도 안주 아깝다고 꼭 싸가서 어떤 땐 핸드백 안에 안주가 있다던가...(위생백 없이... 휴지에..ㅜㅜ), 혹은 코트 주머니 안에 있다던가....ㅋㅋㅋㅋ 아침에 등교하면서 전날 안주를 냠냠...하면서 갔던 기억이^^;;;;; 버리면 아깝잖아요!ㅋㅋ
포장해달라는걸 처음봤다는 애를 처음봤다.. 라고 웃어주셨어야죠 ㅋㅋ
전 아직 그런 사람 못봤는데 신기하네요 ㅎㅎ
남기고 가는 사람도 많지만, 포장해가는 것도 자연스러운 거에요. 그 친구도 별 생각 없이 한 말일걸요.
지나치게 깊게 생각할 필요 없습니다.
뭐지??
보통 포장하지 않나??;
멀 그런걸로 소심하게 피해요 ㅋㅋ
무시하면 됩니당!! 아자자 힘내용
작성자 닉값ㅋㅋㅋㅋ귀여워❤❤❤나쁜뜻 아닐거예요 나쁘게 받아들이지도 말아용
아직 어릴때는 뭐든지 처음인게 많겠죠.
여럿이서 한~~참 마시고 마무리될 무렵 사장님들은 꼭 서비스라고 오징어를 주셨죠
다음날 가방을 열면 오징어냄새가 솔솔 ㅋㅋㅋ
서비스로 주는것도 포장하는데요 뭘
남은 음식을 포장하는건 절대 부끄러운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권장할만한 일입니다.
엥??왜요?포장해가는게 어때서용??내돈주고 산게 많이남았는디???포장해가야졍~
저런 말들에 신경쓰지 말고 당당해 지세요 니가 사는거 아니라 안아깝냐 새끼야? 농담처럼 한번 쏘아주시고여 니새끼 부르주아네 ㅋㅋㅋ
부끄러워해야 할 것 같은데,
감히 치킨을 남겨도 된다는 생각을 가진 불경 스런 자들에게 제대로 된 응징을 하지 못한 겁니까?
상대방은 친근하게 생각해서 아무렇지 않게 말했을 수도 있어요.
그런 것 너무 신경 쓰지 않는 편이 좋아요.
치킨이 남는다는 게 신기한 거 아니었을까요??
한두 조각이야 남기고 간다지만 남으면 당연히 싸가죠
전 오징어나 한치같은 마른 안주 시킨 거 남으면 그것도 싸와요.
집에 뒀다가 맥주 안주로 먹으면 짱!!!
저희 동네 이자카야 안주 중에 간장새우가 있는데 거기 사장님 어머님이 직접 만드신 거라고 하는데 엄청 맛있더라구요
근데 이건 남을 리가 없는 안주라 일부러 하나 더 주문해서 포장도 해와요 ㅋㅋㅋ
돈 똑같이 냈는데 남은거 버리면 내 손해자나!!!!
저는 소개팅 하고 애프터에서 치킨 남은걸 싸갔습니다... 갑자기 카톡 대답이 없더니 주선자 통해서 연락 안했으면 좋겠다는 얘기가 오더라구요ㅠ
"진짜 이런 애가 있구나" 이 대사 진짜 들은건가요? 어이가 없는 친구긴 하네요..
그런 걸 싸갈 수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들도 많아요. 생각지도 못한 일이라 놀라서 한 말일 수도 있을 텐데, 직접 대면하신 분만 알겠죠.
?? 자기돈 주고 산걸 먹고 남았는데 포장해 가는게 어때서 그렇지?
가게는 음식물 쓰레기 줄고 산 사람은 맛있는거 나중에 또 먹을수 있고
자기돈 내고 산거 다 챙기고 개이득인데 뭐 저런 찐따가
내 젓가락 닿은건데 뭐어때요^^
잘하셨어요~ 저도 남으면 잘 싸와요~ㅋㅋㅋ
음식이든 뭐든 허투루 대하지 않는 사람이 전 좋더라구요~♥
무려 치느님이 남으셨는데 포장하는게 뭐 어때서!!!!!!!!!!콰아아아ㅏㅏㅏ!!!
아니.... 치킨이 남는걸 용납이 된다고??!!!
치킨뼈가 목구녕을 찌르지 않으면 남기면 안되고 또한 가장 중요한건 환경을 위한거죠..
음식물 쓰레기가 한해 기레기급으로 발생한다고 하니 포장해 가는게 당현한거죠
예의차릴 사이도 아니고 친구사인데 포장하는 게 뭐 어때요ㅋㅋㅋ
그 친구는 그냥 한 말일 거ㅔ요
????????????????????????????????????????????????????????????
치느님을 그 자리에서 비우지 못한것도 큰 잘못인데
남기고 버리고 간다구요??????????????????????????????????????????????
허허..허허허허허허허......허허허허허허허허허허
저두 남으면 포장해여 ^^
그 친구도 담에 포장해갈걸요!! 몰라서 안하는 애들도 많거든요
거기서 부끄러움을 느끼면 안대여
머어때? 내돈주고산거 남은거 가져가는건데 이런 뉘앙스로 별거아닌거처럼 말씀하셨다면 더 좋았을텐데 ㅎㅎ...
저랑 같다.. 저도 새로운 알바를 구해 꼭 친해져서 재밌게 일해야지 하고 들어가지만 현실은 안되죠.. 힘들어요. 인싸들과 어울리는건..
치킨이 남아????
미국에서는 라면국물도 포장한다는 이야기도
들은거 같은데
보통 사람상대하기 힘들어하는 분들이 대부분 그렇습니다.
저도 그랬었고요.
다음에 그 친구든 다른 친구든 같은 상황이 오면 또 남은거 포장해달라고 하세요.
그리고 친구가 그걸 왜 그러냐고 웃으면, 그냥 같이 웃어주세요.
" 그럼 이걸 아깝게 버리냐? 너 내다 팔아도 이거 못사겠다. ㅄ아. ㅋㅋㅋ
~ 이거 냉장고 넣었다가 케찹하고 고추장, 설탕 넣어서 볶으면 겁나 맛있다." 하면서 웃어주세요.
그럼 어디서 그러냐, 내가 봤다 어쨌다..ㅂㅅ ㅂ ㅅ.. 하면서 재밌는 대화를 이끌어 나가시면 됩니다.
위에 작성자분이 적은 글을 보면 상대방도 첨봤다면서 웃었다고 했는데, 이 친구가 만약 정말로 작성자분을 이상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다면 웃는게 아니라 정색을 하고 말을 멈췄을 겁니다.
좋은 친구같으니, 서로 병신 병신하면서 친하게 지내세요. ^^
작성자분 당당하게 말하세요
어차피 친해질꺼 아니죠? 그럼 그냥 하고싶은말 하면서 사세요
이런 경우에도
'얻어먹는 거지가 양심도 없네' 뭐 이런식으로 지르세요
어차피 친해질꺼 아니잖아요
혹시 친해지고 싶으세요?
그럼 웃으면서 '얻어먹는 거지가 양심도 없네' 라고 말씀하시면 됩니다
c바 치킨을 버려
그런 인간과는 상종하지마세요
그래? 너 돈많구나
니가 내
하면 끝
찜,전골,탕,백숙류도 다 싸갈수 있고 음식물 남은거 싸가면 맛있는 음식으로 인정해주셔서 고맙다고 반찬류 조금씩 더 챙겨주는 식당도 있습니다.
가끔 남은 음식은 싸갈수 없다고 하는 특이한(?) 식당도 있긴한데 싸간 음식에서 레시피를 추출해낸 사람 때문에 그런다고 하더군요
여기 찐따 천지네~ 찐따 동지들 방가방가~
근데 인싸가 뭐래유?
저도 포장해와요! 공개적으로 창피주는 사람이 찌질한거에요 토닥토닥
저라면 이랬을거 같아요 "그런 포장하는 사람 나야나 나야나" 하고 찡긋 웃어줬을듯
지극히 정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