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한 김에 초짜 장비병 환자가 초짜에게 드리는 조언(?) 입니다.

a9 뽐뿌 잠재워 주시는 회원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냉정하게 생각해서 당장 필요한게 아니면 지르더라도 나중에 생각해봐라..
이런 느낌이네요..
맞네요.. 아빠도 아닌데 니가 무슨 eye af에 연사냐..ㅎㅎ
근데 렌즈 뽐부는 다들 힘드시죠?
제가 허접이지만... 렌즈도 컨셉을 잘 잡아야 해요.
난 그냥 풀프레임이 좋고 편하게 찍으려고 산 것이다..
28-70 번들, 24-70z에 85.8 or 수동 가능하시면 삼양 135/2 오토가 좋으시면 팔오금.. 진리임..
만 사세요... 인물도 없으면 85.8도 빼세요.
더 귄찮다.. 24-240이 킹왕짱임..
좀 고급지게 찍고 싶다..
인간적으로 24-70 GM만 지릅시다..
자 여기서..
남들 단렌즈로 찍는 것을 보니..
오.. f1.4로 찍으면 신기하게 나온다? 라고 느끼기만 하면 되는데..
이걸 몸소 체험하겠다고 하나 들이면 큰일납니다..
제가 아트 24.4 들이고서요..
충격 먹었어요..
뒤통수 누가 가격한 느낌.. 금계륵을 산 것을 살짝 후회하기 시작한 시점..
그러고 나서 렌즈가 갑자기 너무 늘었어요..
왜? 발줌이 귀찮으니까..
아트 24.4 + 삼양 XP 85.2 만 들고 쓰다가..
135/2 뽐뽀를 받네요? (nepo님... 진짜.. 뽐부 너무 줬...ㄷㄷㄷㄷ)
근데 135를 들이면 24랑 135랑 너무 차이나여..
아~~ 그러면서 아트 50.4 를 들이네요?
그전에 삼양 50.4 안 쓰이길래 매각했더만..?
근데 아트 50.4 해상력이 미쳤네요?
가는 장소에 따라 24 85 혹은 50 135를 구상했는데..
실제 24는 무조건 갖고 나가고 50 + 85 or 135가 되는...
135는 이번에 들여서 아직 모르겠지만.. 아 삼양 135도 해상력 미쳤네요.. 싸다고 무시 못 함..
이러다 보니까..
집에서 금계륵이 놀고 있네요..
초반 구입하고 첫주.. 그리고 한 2번 들고 나갔나...ㅡㅡ;;
금계륵 되게 잘 나와요..
근데 단렌즈는 더 잘 나와서..ㅡㅡ;; a7r2로 찍고 확대해서 원본으로 보면 아.. 막 티나...
단렌즈 막 좋은게 막 티나서..
순전히 초짜의 눈입니다.
초짜때 아마 제 생각에 심도 놀이에 빠진 것 같아요..
막 신기하거든요.. 정말로...
스마트폰으로 찍던 사진과 너무 다른 느낌을 주는 사진이 찍어지거든요..
대신에요.. 저처럼 돈 지랄이 가능하지 않으면 힘드실꺼에요..
그러다가 수동렌즈에도 막 손이가요..
제가 85mm는 삼양 XP 수동 렌즈에요.
포커스링 돌리는 느낌 정말 최고에요. 귀찮은데 정말 좋은 렌즈 같아요..
다른 렌즈가 다 멍멍이 되요..
근데 돈 지랄 하고 살아요... ㅎㅎㅎ
내일 삼양 14 XP F2.4도 와요..
XP 85.2 산 사람이면.. 아마 저 처럼 초광각 뭐살까 하다가 그냥 14mm XP 에 손이 갈껍니다.. 카드에..
겁나 좋음..
AF만 안되는 미친 렌즈..근데 쌈.. 말부스인가 오투스인가 그넘들에 비하면 넘 쌈..
a9은 그나마 바디니까.. 억누르고 있는데요.
소니가 135.8 GM 발표했는데 200만원 근처로 나오면..
오픈마켓에서 결제하는 제 모습을 볼 것 같아요..
그러면서 팔오금 지를까봐 겁나는데.. f1.2는 이 가격에 대체할 수 있는 렌즈가 소니에 없어서...ㄷㄷㄷ
정리..
1. 줌렌즈 : 화질 좀 얻고 적당히 두루두루 찍겠다.. 24-70Z나 번들 28-70 삽시다.
2. 단렌즈 : 초짜면. 해상력 or 가성비로 봅시다. 아트 이사식 사면 충격 먹고 사게 되니까.. 렌즈 2개 이내로 갈꺼면.. 35.4z + 85.4GM 으로 끝을 봅시다.
3. 아냐.. 난 구간 별로 다 갖고 싶어.. 저처럼.. MC-11을 들이시고 시그마 아트 삼양 XP 로 끝을 봅시다.
14 24 50 85 구간 다 채우면 2번하고 비슷하게 나올껍니다.
4. 단렌즈로 초반에 눈만 높아지기 싫으면 그냥 1번에서 끝내고 스르륵을 끊으세요..
삼양 135/2 사진 주기적으로 뽐뿌 주는 사진이나 유투브나 해외 사이트에서 삼양 XP 85.2
아트 이사식 사진 보고 뽐뿌 받기 싫으면 끊어야 함... 특히 의지력 약할 수록...
초짜가 눈만 높아지면.. 저처럼 되요.. 실력도 개뿔없으면서..
근데 그 실력에 장비빨로 좀 낫기는 함..ㄷㄷㄷ 이사식이나 XP 85.2로 찍어주면..
카메라 모르는 주변인들 뒤집어짐.. 스르륵 오면 다들 이런 사진 찍을거라 생각하는데
제 주변인들은 제 허접한 사진에도 놀라고 있고.. 그 사진 받아서 인화해서 집에 걸어놓기도 하는..ㄷㄷㄷ
(저는 속으로 겁나 민망해요..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