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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양이들은 개체수가 자연조절되는게 맞나봐요...

제가 돌보는 성인냥이 고정으로 있는 애들이 6 마리 (암놈은 5마리), 돌아다녀서 뜨문 뜨문 오는 애들이 2~3마리 정도 되는데


얘들이 올 봄에 새끼를 좀 많이 낳았어요... 한 20마리 가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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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월 지나니까 슬슬 아기들이 밖에 나오더라구요.. 애들이 너무 많아서 한번에 다 찍지도 못했어요 ㅎ

애들도 어미랑 성격이 비슷한지 어미가 사람을 두려워하면 애들도 그렇고 어미가 사람손이 익숙하면 그 애기들은 잘 안도망가고 그랬는데...




태어난지 2달이 되어가니 밖으로 자주 나오면서 슬슬 사람들 눈에 잘 보이기 시작하니까 날이 갈수록 아기고양이 숫자가 줄더라구요.

아직 떠날때가 아닌데 왜 없어질까 하고 봤더니

동네 초딩 중딩들이 잡아가 키우겠다고............. 몇몇은 잡혀갔고 

몇몇은 안잡히니까 애들이 돌을 던져서....


결국 3마리 남았네요.....

일부러 분양도 안시키고 어미랑 오래 같이 있게 놔둔건데......

출근길 퇴근길에 한번씩 인사하면서 가고... 주말엔 울 딸아이랑 같이가서 놀아도 주고 했는데

이젠 애들 발 소리만 나도 고양이들이 기겁을 하고 도망을 가요.....



참 씁쓸하네요...

댓글
  • 레몬마늘 2017/07/20 21:26

    아... 이건 자연조절이 아닌데요ㅠㅠㅠㅠ
    진심 맘아프네요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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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나가는행인A 2017/07/20 21:27

    돌을 던지다니... 화가 나네요
    애들이 참 잔인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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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ittlegirl 2017/07/20 21:28

    아아.....ㅠ 너무 슬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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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란반지 2017/07/20 21:30

    슬픈일이지만
    사람을 무서워해서 가까이가지 않는 것이
    더 안전한 길이죠.
    해코지 하는 사람들이 가끔씩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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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봄바람이차다 2017/07/20 21:40

    어떻게 돌 던질 생각을 하는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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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르크니언 2017/07/20 21:46

    납치에 폭행이라니... 그냥 두질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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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즈피아노 2017/07/20 21:54

    저도 그 애새끼들한테 돌 던지고 싶네요...
    개 썅노무 새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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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랑합니다. 2017/07/20 21:55

    고양이도 야생 포유류이다.
    야생의 포유류는 항상 자기 영역을 갖고 경계하는 유전성을 가지고 있다. (같은 종이라도 경계해야함).
    이게 종을 번식하고 생명을 유지하는 자연의 섭리. 하지만 요즘 고양이들은 경계심이 예전 같지 않다.
    왜? 인간이 자신에게 밥을 주니깐..
    동물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이 먹는 것이다.
    먹는 것을 해결해주는 인간의 등장에 고양이들은 인간에 대한 경계심이 점점 없어졌을 것이다.
    사자/호랑이 등의 맹수성 포유류도 어렸을 때 부터 인간이 밥을 주게 되면 두바이에서 처럼 애완동물로 키울 수 있듯.
    그것이 바로 작성자가 쓴 사태가 일어나게 했을 것이다.
    근본적인 원인은 길고양이에게 밥을 제공하는 것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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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다만빵 2017/07/20 22:04

    애들 중성화 해주셔야 할거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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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얼음와사삭 2017/07/20 22:10

    자연 조절이 아니죠 이건 ...애새끼들이 정말 못되먹었네요.어떻게 돌을 던질 생각 따위를 할 수 있는지 정말 화가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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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카엘☆ 2017/07/20 22:11

    도시에 태어난거 자체가 비극인것을..
    애완도 아니고.. 불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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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씨 2017/07/20 22:11

    새끼냥이들에겐 안타까운 일이지만 사람을 가까이하고 무턱대고 개체수를 늘리다보면 이런저런 부작용이 따를 수 밖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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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철의꽃무리 2017/07/20 22:34

    뭐...길냥이 밥줘서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것도 문제가 되죠...
    그리고 애들은 동물을 보호한다는게 어떤건지 모르는게 당연하구요
    병아리 손으로 꼭 잡아서 죽이는 애들이 제가 어렸을 땐 정말 많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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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utput 2017/07/20 22:45

    임신한 길냥이 3마리가있었는데...비슷한 시기에 임신했어요
    그때 이미 고양이가 포화상태였는지, 고양이를ABC로 두면
    A가 낳으면 BC가 새끼를 죽이고, B가 낳으면 AC가 죽였고, C가 낳으면 AB가 새끼를 다 죽였어요
    어미도 낳은거 지키려고 안했고요
    그걸보고 개체수 조절하는구나 라는걸 느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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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꼿미뇨 2017/07/20 23:13

    이번에 밥주는 고양이 두마리 TNR하러 갔는데
    의사쌤이 티엔알은 어미보다 새끼들이 불쌍해지는걸 막기위해 한다는 그말이 정말 와닿네요..
    여유가 되신다면 TNR도 함께해주시면서 돌봐주시면 슬픈일은 조금 막으실 수 있지 않을까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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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이로스 2017/07/20 23:15

    당연히 이런 일은 자연조절이 아닐 겁니다만.
    어차피 밥을 주는 사람이 없으면 자연적으로 개체수가 조절될 겁니다.
    근데 밥을 주는 것도 사실 자연계 교란인거죠.
    동물들한테 잔인하게 구는 사람들을 싫어하는건 이해하겠는데
    그런 사람들한테 쉽게 다가서게 만든게 밥 주는, 이뻐해주는 당신들이란걸 잊지 말라고 이야기해주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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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성훈 2017/07/20 23:30

    길고양이 경우에는 이미 '인간과 무관하게 자연적으로 개체수가 조절'되긴 글렀다고 봐야죠.
    어떤 의미에선 밥주는 사람이 있고 돌던지는 사람도 있는게 고양이 개체수가 유지되는 또다른 방법처럼 느껴지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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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사만 2017/07/20 23:34

    밥주지말고 보살피지 마세요
    괜한 생명이 더욱 많이 태어나서 고통속에 사그라집니다.
    고양이를 위한척 하지만 결국 자신의 즐거움만을 위해 챙기는 거에요
    집에는 들이기 싫고 귀여운거 보고는 싶으니까
    비겁합니다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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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람 2017/07/20 23:37

    자연조절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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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무사다리 2017/07/20 23:40

    어제 음식물 쓰레기통 옆에 사진속 고양이만한 아기냥이 있어서 놀랐어요..아직 엄마 떨어질 시기가 아닌데, 혼자 있는게 아무래도 엄마를 잃은것 같더라구요..가까이 다가가니 도망가 버려서....이 더위에 먹는것도 마땅치 않은데 얼마나 버틸 수 있을런지..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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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무 2017/07/20 23:42

    어휴 ㅠㅠ 돌맞아 죽다니 아기고양이 불쌍하네요
    근데 20마리가 전부 자랐으면 그것도 좀 문제있었을 것 같아요;; 밤중에 고양이들 싸우는 소리 엄청 났었을 것 같은데..
    물론 자연적인 죽음이 아닌 동물학대로 죽은 게 정상적인 것은 아니라 더 마음이 아프네요 키우겠다고 데려간 초중딩들이 집에서 무사히 키워주길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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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논스톱우동 2017/07/20 23:42

    우리집 주차장에 사는 애도 4마리 새끼중 한마리만
    남아있어요.. 세마리 다 아파서 죽었네요.. ㅠㅠ 지금 살아있는 한마리도 캣맘분이랑 저랑 약먹이고 난리쳐서 살려놨는데.. 지금은 살아있지만 앞으로 얼마나 살지... ... 어제 죽은애는 파리가 알까지 낳아놓고 다 죽어가길래 엑티베이트 영양제 섞어서 주사기로 강제급여까지 했는데도 죽더라구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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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쿨할기세 2017/07/20 23:43

    저도 고양이를 좋아하긴 한데
    키우지도 않을꺼면서 불쌍하다고 돌보는건 도대체 뭔가 모르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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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꺄~♡ 2017/07/20 23:57

    ...슬프네요...
    아직... 아직 생명 존엄성에 대한 교육이...
    생명에 대한 교육이 너무 늦게 시작되는게 아닐까 생각되네요.
    작은 개구리에게 조차 돌 던지지 말라는 속담을 조금 어린 나이에 교육이나 훈육으로 각인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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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양대왕고추 2017/07/20 23:58

    밥주고 돌봐주실거면 집에 대려가시고요 아니면 걍 놔두는게 옳다고 생각됩니다. 본인 집에서 키우는 집고양이도 아닌데 길에 고양이가 20마리가 되었다구요????? 그 주위에 사는 사람들은 뭔죄 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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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슐이야 2017/07/21 00:03

    또 시작이네요 날선댓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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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록셀리나 2017/07/21 00:06

    사진을 보니 아파트라던가 공동주택 정원인 것 같은데, 거기서 길고양이를 돌보시는 건 좀;;;;
    만약 주민들이 알게 될 경우 절대 좋은 소리를 못들으실텐데요. 저만해도 솔직히 발정기때 고양이들이 밤마다 내는
    울음소리는 별로 안좋아해요. 저도 정 저애들을 돌보고 싶으시다면 다른 분 말씀처럼 잡아서 중성화 시킨 뒤
    밥을 주시는 편이 나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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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일또만나요 2017/07/21 00:39

    잡아다가 해부하는 인두꺼비 탈을 쓴 악마만 없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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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보타 2017/07/21 00:41

    20마리 세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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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라레스 2017/07/21 00:42

    캣맘 캣파파도 조금은 무리수를 둔다는 느낌이나
    반대로 길고양이를 무조껀 죽이자 없애자 하는
    사람들의 주장도 무리수인 이유가
    길고양이가 없으면 비둘기가 징그러울 정도로
    번식해요
    이걸 잡아주는 도시내 생태계 조절 역할을
    길고양이가 해주는데
    길고양이 없어지면 비둘기 천지가 되고
    비둘기 똥으로 공원이 작살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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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념탑재해라 2017/07/21 01:04

    근데 사실 좀 그렇지만 그 스무마리가 전부 성묘가 되어서 퍼져나가도 문제라서요...
    물론 그렇다고 저런 행위가 정당화되는 건 아닙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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