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천국 코하비닷컴
https://cohabe.com/sisa/308099

(스압) 스토닉 시승기.TVBB

아까 글을 썼는데, 국게-수게 전쟁 때문에 지웠다가 다시 올립니닷!  


스크롤압박이 매우 심하오나, 재밌게 보시길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파나메라911입니다. 사실 오늘 새벽 3시 쯤에 G4렉스턴 시승기를 썼는데요, 


잠이 안오는 줄 알고 썼는데, 아침에 읽어보니 완전 개판5분전으로 써서.. 참 죄송한 마음이 큽니다 ㅠㅠ


어쨌든 오늘은 기아자동차의 신차인 스토닉을 시승해보고 왔습니다. 


오늘의 시승코스는 지난 시승과는 다르게, 포항 시내 및 고속도로 위주로 달려서 브레이킹 테스트는 따로 못 한점 미리 양해부탁드립니다. 



저는 지금 포항 포은중앙도서관에 와있는데요, 시승기를 쓰기에 앞서 유시민 작가님의 글쓰기 특강이라는 책을 쪼매 읽어봤습니다. 


아마, 문체가 부드러워진 것을 느끼실 ㅅ.... 



외관


기아 스토닉, 프라이드의 형제차라고는 하지만, 공유하는 외장파트가 없을 정도로 큰 디자인적인 요소만 갖고 왔습니다. 


전면부에는 LED DRL이 달린 프로젝션 헤드램프와 프로젝션 타입 안개등이 달려있습니다. (HID는 옵션으로라도 선택 불가능합니다ㅠㅠ)
번호판 중앙 아래를 보면 전방충돌경고 및 충돌방지 경고장치를 위한 레이더 센서가 보입니다. 


옆에서 보면, 역방향으로 꺽여 들어온 디자인의 상단 그릴 디자인과 헤드램프 디자인이 절묘하게 밸런스를 잡은 디자인입니다. 


그리고 휠하우스에는 코나와 비슷하게(하지만, 스토닉은 완전 무광플라스틱) 플라스틱 커버를 씌워놓고, 거기다가 한 층더 라인을 줘서 아주 두터운 라인을 형성했습니다. 


다소 심심할 수 있는 사이드캐릭터는 하단 플라스틱 디자인에서 한번 꺽어주어 심심함을 덜었습니다. 



시승차량에는 17인치 알로이 휠이 들어가 있는데요, 205/55R17타이어인지라 폭이 좀 좁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뭐.. 연비 때문에 그런가 싶었는데, 리터당 17km이면 그렇게 좋은것도 아니다 싶죠.



테일램프의 경우는 LED이구요, 방향지시등은 상단에, 후진등은 하단에 위치해있습니다. 


한가지, 소형SUV 대다수에서 느끼는 부분은 후미오버행이 극도로 짧다는 것입니다. 


아무래도 휠베이스를 일정길이 이상 줄이기에는 실내공간 확보가 힘들고, 


차급을 맞춰야하니깐 이런 선택을 한 것처럼 보이는데요, 그래서인지 짜리몽땅한 느낌이 듭니다. 



인테리어


음... 확실히 코나보다 급을 낮춘것 처럼 보이게 만들었어요.


먼저 위에 사진에 보이는 곳에 부드러운 재질이라고는 단 하나도 안들어가있다는 건데요, 


8인치 내비도 적용이 안되어 있고, 듀얼존 에어컨도 안달려있는... 그냥 소형차입니다. 


코나랑 비교할 수는 없을 듯해요. 


그래도 이런저런 기교(?)를 통해 싼티나지는 않게 디자인했네요. 



사진에는 안나왔지만, 스티어링휠은 D컷입니다. 펀칭된 가죽이 부분적용되어있구요, 이게 기본모델부터 적용되는건 좋아보입니다. 


스티어링휠의 펑션키는 좌측엔 멀티미디어, 우측엔 운전에 필요한 키들을 배치해놔서 쉽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런 버튼류의 감각들은 바로 어제 시승한 G4렉스턴 보다 낫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뒤에 보이는 계기판은 전트림 공통사양으로서, 3.5인치 TFT-LCD "흑백" 모니터가 달려있습니다. 


걍 무난한 디자인이구요, 너무 무난해서 뭐 할만한 코멘트도 생각이 나지 않을 정도입니다 하핫. 


'


센터페시아 디자인의 한 축을 담당하는 7인치 플로팅타입(?) 스마트 내비게이션터입니다. 


뭐... 진짜 별거 없어요. 


버튼이 큼직큼직해서 누르기 편하고, 터치는 약간 답답하다는 느낌을 받았네요. 



내비게이션 바로 밑에는 비상등 버튼과, 파워도어록 버튼이 위치해있습니다. 


유럽차들과 같이 문에 잠금장치가 없고, 저 버튼 또는 도어 캐치를 두번 당겨서 여는 방식입니다. 


아래 위치한 풀오토에어컨은 이 차가 최고급 트림인 프레스티지라는 것을 보여주는 사양입니다. (디럭스/트렌디 트림은 선택 불가) 


에어컨 공조장치 디자인은 게임패드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합니다. 약간 듀얼쇼크처럼 생기긴 했어요. 



시동버튼 디자인은 심플함의 극치를 보여줍니다. 나쁘진 않아요. 버튼 눌리는 감도 좋구요. 



옵션/편의사양


아... 조금 처참합니다. 


뭐 전 트림에서 드라이브와이즈를 고를 수 있다하지만, LKAS(차선이탈방지 보조시스템)이 빠져있는 반쪽 짜리이고, ASCC는 물론 SCC도 안달려 있어요.. ㅠ 


거기다가 HID도 없는 모델인데, 이상하게 수동레벨링 장치가 있네요. 아마 연식변경을 위한...?


통.풍.시.트.는 사치! 열선시트와 열선핸들만 달려있습니다 ㅠㅠ


어쨌던 간에, 저 버튼들을 보시면 맨 왼쪽이 수동레벨링, 그리고 그 오른쪽엔 실내 조명 밝기 조절장치, 그리고 시계방향으로 후측방 경보 시스템과, VSM+ OFF버튼, 그리고 차선이탈방지 "경고" 시스템 버튼이 있습니다. 



도어트림 사진인데, 보시면 잠금장치가 없는걸 알 수 있습니다. 


유럽형인지, 원가절감인지는 보배여러분들이 판단하시길 ㅎ


그리고 이 차의 실내 트림에서 유일하게 부드러운 재질이 들어가있는 곳도 여기인데요, 



이 사진에 색칠되어 있는 부분이 인조가죽으로 감싸진 곳입니다. 


디럭스 트림엔 저 감싸기도 없다는게 함정이죠... ㅠ (컨비니언스 60만원짜리 옵션 넣으면 들어갑니닷)



창문 버튼들을 보면 센터페시아로 옮겨간 잠금버튼의 부재로 인해 조금 비어 보입니다. 


운전석 창문만 오토 업/다운이 됩니다. 



6:4폴딩이 되는 뒷좌석입니다. 


사실 제 키가 183인데, 의자를 살짝 뒤로 민 뒤, 등받이를 세워서 운전하는 편이라 레그룸이 상당히 좁게 나왔습니다만, 그걸 감안하면 코나랑 큰 차이가 없는 레그룸을 보여줍니다. 


시트백포켓이 조수석 쪽에만 있다는 것은 아쉽네요.



트렁크 공간도 넓직합니다. 풀플랫이 된다고는 하지만 공간이 좁아 못할것 같습니다. 


뭘 못하는지는 알아서 판단하실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시승한 소감을 말씀드리겠습니다. 



파워트레인/성능


1.6디젤엔진 + 7단 DCT를 적용했지만, 110마력으로 디튠이 된 버전입니다. 토크는 코나 디젤과 똑같은 30.6kg-m 이구요. 


0-100가속력 테스트를 했습니다. 초반엔 시원하게 나가다가 한 90km/h쯔음에서 맥아리가 빠지는걸 느낍니다. 


뭔가 부족한 느낌을 지울수가 없습니다. 


힘빠지는 엔진을 반응좋은 7단DCT로 보완을 한 노력이 보입니다. 


몰랐는데, 엔진 마운트가 유압식이라네요. 


확실히 엔진 진동은 잘 잡았습니다. 


근데 RPM을 높이면 쿠어어엉너어얼ㄴㅇㄹ 하는 소음이 생각보다 많이 실내로 유입됩니다. 


그리고 스토닉은 파워텍 7단 DCT를 단 차들중에 유일하게 브레이킹시 다운쉬프트를 할때 제대로 엔진브레이크를 걸어줍니다. 


나중에 i30를 다시 타보니, 다운쉬프트를 할 때, 순간적으로 기어가 중립으로 빠짐과 동시에 미션 보호 차원에서 RPM이 솟고 난 뒤, 저속기어로 변속이 되는 듯하더라구요. 


근데 중립으로 빠지는 시간이 생각보다 길어서, 엔진브레이크를 제가 원하는 만큼 걸지 못했습니다. 


근데 스토닉은 덜합니다. 확실히 나아졌어요. 


그리고 추월할때는 걍 풀악셀 말곤 답이 없는듯 합니다. 


또한, 오르간페달도 아닌데, 엑셀 끝에 킥다운 스위치가 있는 것은 신선했습니다. 


막 조지고 밟고 시내주행과 고속에서 계속 4000rpm을 쳐봤는데도 평균연비가 12.8km/l이 나온건 참... 대단하다 싶었습니다. 


저 연비가 낮다고 말씀하실 수도 있겠지만, 제가 시승하면서 타는 차들의 연비가... 니로 11.4km/l, i30 1.6T 7.6km/l, 코나 1.6T 8.2km/l정도였습니다...하핫 (물론 제 차는 살살 타고 다니ㅈ.....) 



서스펜션/하체/코너링


아.. 하체 감격했습니다. 


코나보다 차가 낮은건지 낮게 느끼는건지는 몰라도, 코너에서 아주 안정적으로 돌아나가 줍니다. 


TVBB라 해서 토크벡터링 시스템이 달려있는데, 코너링시에 좌우 토크를 잡아주는 장치라 합니다. (한쪽 휠에만 아주 약하게 브레이크를 걸어주나봅니다)


아마 이 장치덕에 더욱 부드러운 코너링을 할 수 있는게 아닌가 싶었습니다. 


서스펜션은 코나와는 확연하게 다른 느낌입니다. 


코나는 탄탄함을 추구하나, 흐트러짐을 어쩔 수 없이 용납했다면, 


스토닉은 흐트러짐? 그게 뭐죠? 먹는건가요?를 시전하면서 도로를 물고 나갑니다. 


분명히 타이어도 205mm가 끼워져있는데, 생각외로 잘 돌아나가서 당황했네요. 


코너링만 따지자면 코나

댓글
  • 댓글이 없습니다. 처음으로 댓글을 남겨보세요!

(3PiOf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