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시승기
-i30 한 시간 시승기.pohang https://www.bobaedream.co.kr/view?code=national&No=1394281
-늦은 밤, 잠이 안와서 써보는 코나 시승기.KONA https://www.bobaedream.co.kr/view?code=national&No=1401792
안녕하세요, 파나메라911입니다.
약간의 불면증 탓인지 잠이 안와서 사실 아침에 쓰려던 시승기를 밤에 쓰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쌍용의 신차인 G4 렉스턴을 시승해보고 왔습니다.
해당차량은 2.2리터 187마력에 42.8kg-m토크를 내는 터보디젤엔진과 벤츠의 7G트로닉 밋션이 조합된 차량입니다.
서론
사실 G4렉스턴을 시승하기전에 상당히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공차중량이 2톤에 육박하는 차량에 4기통 디젤 ㄸ.. 아니 덜덜거리는 엔진이라니...
음.. 같은 유형의 차량은 아니지만, 공차중량이 2.1톤정도 되는 기아 카니발은 2.2리터 디젤엔진에 202마력, 45kg-m토크를 내고도 이야기가 많이 안나오는걸 보면 G4렉스턴 정도야 크게 문제되지 않을 수 있겠다 생각할만도 한데 말이죠 ㅎㅎㅎ
그리고 이건 쌍용차나, 쉐보레에게 실망한 점인데, 바로 시승차가 딜러 개인 소유 차량이라는 겁니다...
개인이 쓰는 차이다 보니, 아무래도 완전한 테스트를 하기에는 무리가 있었지 싶습니다.
이 점 양해 부탁드리는 바입니다.
외관
저는 G4렉스턴이 처음 나왔을 때, "이게 뭔 중국차 같은 디자인이냐"라고 직접 말했습니다만 https://www.bobaedream.co.kr/view?code=national&No=1324279 , 실제로 보니 포스가 후덜덜 합니닷!
특히 어두운 계열 색상이 잘 어울려 보였구요,
차폭대비 조금 높은 감이 있는데, 이게 전면에서는 괜찮게 느껴지는데, 후면이 좀 좁아보이는 디자인이라 더욱 그래보이는 듯 합니다.
약간 당황했던게, 이 차가 쌍용차 딜러분 개인 사용 차량이다 보니, 차량에 살짝 개조가 되어있었습니다.
타이어와 휠하우스를 자세히 보시면 정말 칼같이 라인이 맞춰져있죠?
이게 원래 이렇진 않습니다.
딜러분이 허브스페이서를 달아두셨답니다. ㅋㅋㅋ x1000
아놔.. 사실 뭐 저거 몇미리 가지고 큰 차이가 있겠냐만은 (사실 코너에서는 큰 차이가 있을 수 있죠), 순정상태 그대로 두지도 않고 시승을 하면 사실 그 차의 특성을 제대로 알 수 없기에...
그니깐 오늘 시승은 반쪽짜리....인거죠.
그와중에 딜러분 "허브스페이서가 있어야지 디자인이 제대로 살죠 ㅋㅋㅋㅋ 저게 앞뒤 합쳐서 XX만원이었는데, 출고하시면 아는 샵 소개해드릴게요 ㅎㅎㅎㅎ".....
어쨌든 이 점 감안하고 보시길 부탁드립니다.
(사실 사진을 찍고나서 생각보다 넓어보이는 디자인에 흠칫했습니다.)
이게 후면 유리창이 높아서 그런건지, 후측 범퍼가 껑충 뛰어올라온 디자인이라 그런건지 몰라도, 실제로 보면 껑충해보이긴 합니다.
인테리어
(내비게이션 하단 중앙에 있는 ㅇㄷ 꼭지 같은 부분은 핸드폰 거치용으로 딜러분이 따로 다신겁니다.)
인테리어는 거짓말 조금 보태 감격스러웠습니다.
가죽으로 마감한 부분이며, 플라스틱과 플라스틱 사이의 짜임새나, 사출상태가 훌륭합니다.
거기다가 스티어링 휠 디자인이 완전한 원형이 아닌, 9시-3시 방면이 살짝 깍여있어 두툼한 그립을 제공합니다.
다만, 각 버튼들, 특히 스티어링 휠에 있는 버튼들의 느낌은 정말 티볼리의 장난감 버튼,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고, 참으로 아쉬웠습니다.
그나마 괜찮다고 본 부분은 계기판인데요,
계기판은 기능이나 디자인 면에서도 합격이었습니다. 근데 시인성은 별로입니다. (사실 아날로그 속도계는 120이 넘어가면 보이지도 않아요, 그래도 7인치 TFT-LCD가 제 기능을 다 하니 패스~)
그리고 모드에 따라 아날로그 부분을 다 끄고 디지털 계기판으로만 주행할 수도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이건 좀 좋아보였어요 ㅋㅋㅋㅋ)
어차피 고속이면 보이지도 않을 속도계 걍 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