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X 직영몰에서 몇 주간 이것저것 둘러보는 와중에
옵션이 좋고 가벼운 접촉 사고만 있었던 차라는데 가벼운 사고 치고 이상하게 가격이 너무 싼 차가 있었음.
무사고 차에 기본 옵션 하려다가 어차피 중곤데! 하며 가벼운 사고났던 차로 하기로 마음을 먹고 잠자리에 들었는데
그날 밤 꿈에 까만색 자동차 운전석에 앉아 있는데(사려던 차도 까만색)
왠 젊은 여자가 내가 앉아있는 운전석 밑에 쪼그리고 앉아 내 손가락을 까득까득 씹으며 날 노려보는 거임.
너무 놀라서 빼려고 해도 잡아당겨서 씹음. 눈은 깜빡이지도 않고 계속 내 얼굴에 고정시키고.
나는 그냥 마음만 먹었을 뿐인데... 너무 무서워서 그 차 깨끗이 포기함 ㄷㄷ
유독 싸게 나온차는 이유가 있죠..뉴스보니 운전석 바닥매트 걷어내니 연탄불 그을린 흔적도 나오고요.조상님이 도우신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차는 인천 부천 차였다고 한다
평생 님만 바라보는 여성분 찾을수있는 유일한기회였는데 안타깝군요 ㅠㅠ
건어물 마이쪙
엔카직원 : ;; 최고의 옵션인 조수석 여친 옵션인데..
무서웠는데 윗댓님들땜에 편해졌어여..휴~~
아놔ㅠㅠ무서워ㅠㅠㅠ나내내ㅐㅣ아ㅓ애내머미살랴조ㅠㅠㅠ
엔카 보험이력 안에 세부항목에 사고당 금액 보면 큰사고인지 다 나와요.
인천쪽은 허위매물 많으니까 일단 패스~
사람죽은 차 라고 더 싸게 내놓는 일은 절대 없습니다
번개탄 자국같이 티가 나는 부분이면 모르겠지만 그것도 수리가 가능한 부분이고 오히려 중고사기에 사람 죽어서 싸게 판다고 구라치면 모를까 중고차 살때 그런 복불복 흔하진 않겠지만 선별하는것도 불가능에 가깝죠ㅜㅜ
이전내역이 비정상적으로 많다면 차가 겉으로 멀쩡해보여도 문제가 있거나 아니면 진짜 귀신 붙은 차일지도 모르겠지만요
아씌 이 글 읽는데 갑자기 천둥소리나서 깜짝 놀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