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아는 사형수...

사형수는 5명정도 얼굴은 봤습니다.
대화를 나눈 사형수는 두명.
1명은 19년째 한명은 12년째 수감 중.
19년산 사형수...50대...
외사촌여동생을 성폭O 해가며 강제연애중 외삼촌부부에게 발각.
둘을 때놓으려는 외삼촌부부 살해후 며칠뒤 외사촌까지 살해.
현재까지 무죄를 주장하며 재심을 받기 위해 종일 방안에서 인권변호사들에게 편지쓰는게 일과.
하지만 돌아오는 답변은 도와줄 수 없다.
아직까지도 사회에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운동 열심히 하며 몸관리중.
12년산 사형수...
서른에 사형수가 됨.현재 40대 초반.
서른전 징역을 15년 정도 살았기에 사회생활은 거의 전무함.
공범과 함께 부녀자 2명 납치후 살해.
그후 옷을 다 벗기고 깊은 계곡 낭떠러지로 유기.
며칠뒤 카페에 침입해 여주인 살해.
음부에 철근 꼽고 칼로 수차례 찔러 살해.
공범과 함께 사형선고.
공범은 대전교도소에서 2년후 자살.
본인은 수감생활이 만족스럽고 사회로 못돌아 갈 것을 인지하고 있음.
독서와 낮잠을 즐기며 운동도 열심히 함.
나머지 사형수들은 20년이상 장기수들.
공통점은 사회로 복귀할 수 있다는 희망을 포기하지 않음.
30년 살고 나면 풀어줄꺼라는 막연한 기대감으로 하루하루를 살고 있음.
이상입니다.
사형수는 강제 노역을 하지 않습니다.
형이 집행되기까지 미결수이기 때문에 강제노역은 없습니다.
그냥 종일 방에서 놀다가 티비보구 밥먹고 운동하고 사람들과 어울리며 지냅니다.
물론 유영철 강호순과 같은 싸이코패스는 혼거가 안되기에 혼자 독방에서 지내지만 보통 사형수들은 일반수형자들과 같이 지냅니다.
2010년도를 기점으로 법이 바뀌면서 예전에 무기수들도 15년에서 20년 정도 모범수로 살다보면 감형되어 사회로 복귀할 수 있었지만 기존 유기징역 상한이 15년이었는데는데 지금은 50년까지 선고할 수 있기에 종신형으로 봐야됩니다.
무기수는 못나온다고 보는게 맞습니다.
무기수는 기결신분으로 강제노역이 의무입니다.
똑같이 평생 감옥에서 지내야 되는데 사형수는 놀고 먹고...
무기수는 일도해야하고 면회나 여러가지 조건이 기결수이다보니 사형수 보다 대우가 못한 아이러니한 상황입니다.
참고로 우리나라 사형수는 60여명 정도이며 평균 수감기간은 17년정도입니다.
사형집행은 97년을 마지막으로 사실상 사형폐지국가입니다.
제도적으로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