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게스트하우에서 알바를 할 때 이야기인데 어느날은 인사 잘하고 인상좋은 백인 형이랑 이야기를 하게 됐습니다.
이야기 중에 아시아사람들은 얼굴이 다 비슷비슷해서 구별하기가 힘들다는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당시에 그게 인종차별이라는 것을 몰라서
일하면서 생각을 했던게 백인이든 흑인이든 자세히 보면 차이가 있지만 얼핏봐서는 다들 비슷하게 생겼다고 느꼈었기에
와 나도 그걸 느꼈다 너네들 보면 나도 구별하기가 힘들다 아마 자주보고 지냈는지 아닌지의 차이인 것 같다고 해맑게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랬더니 표정이 싹 굳더니 별말은 안하고 그냥 자기 방으로 들어갔습니다.
저는 제가 뭔 실수를 했나라는 생각을 했는데... 며칠뒤에 ㅋㅋㅋ 아고다 평에 그 분이 이 게스트하우스는 매우 불친절하다는 후기를 남겼습니다.
사장님이 그걸 보고 무슨 실수 했냐고 직원들에게 물어봐서 제가 얼굴 표정이 확 굳던게 생각나서 이야기하고 제가 실수한거냐고 물어봤더니...
저거 완전 인종차별주의자네 하고 별 이야기 없이 넘어갔었습니다.
내로남불
겁나 웃기네ㅋㅋㅋㅋ 그게 그렇게 기분 나쁘더냐? 당장은 얼굴 굳더라도 돌이켜 생각해보면 아, 저사람 입장에서는 저럴수 있겠구나, 내가 선빵을 날렸었구나 해야지 뭘 불친절하다고 후기까지ㅋㅋㅋ
지가 방금 한 얘기 고대로 들은 것 뿐이잖아
의도치 않은 사이다네요 작성자님 잘하셨어요^^
처음부터 끝까지 찌질함의 극치네요ㅋㅋㅋㅋ
헛.. 그게 인종차별이었군요...
나도 조심조심해야징 ㅠㅁㅠ
오늘도 하나 더 배웠당 ㅎ헤헤헤
의도치 않은 의도
이게바로 '본의아니게' 라는 말을 붙일 수 있는 일화!
하여간 ㅈ같은 소리 하는 놈들은 지가 하는 말이 ㅈ같이 들리는지는 모르고 ㅉㅉ
미... 미러링...!!!
본의 아니게 허를 찔렸다고 생각했나보네요 ㅋㅋㅋㅋ
인종차별이였군요 ㄷㄷ 저도 외국인들 구별 잘 안간다고 생각했엇는데
제가 아무치도 않게 수도 없이 했던 대화네요.
You don't tell any differences between faces, it's because you are f*ckn idiot. Go to g*d dang psychiatric and fix your f*ckn brain. (니가 얼굴을 구분 못하는건 니가 jot 병신이라서야. 18 정신과 가서 우동사리 좀 고쳐라 야)이라고 받아쳤습죠 ㅎ
그 정도 갖고 인종차별이라고 하면 그건 그냥 커피고요, 저는 티오피 인종차별정도 겪어봤네요. 면전에다가 눈 찢고 나불거리는 정도 당해봤슴다. 뭐 똑같이 욕하고 받아치긴 했습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