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보다 훨씬 편한 suv 직접 운전 해서 서울 진주 4 시간만 운행 해도 만신이 뽀사지는 기분이더라고요.
사고 낸 버스 기사나 사고 운전자도 모두 피해자 라면서 정작 진짜 가해자인 회사에 대한 처벌은 왜 이렇게 약한지 모르겠어요. 피해자들은 다쳤든 형사적 책임을 물든 어찌되었든 자신의 인생을 손해 봤는데 회사 사장이란 새끼는 지 놈한테 제일 흔해 빠진 돈으로 댓가 물면 끝이니 사고가 방지 될래야 방지 될 수가 없는 거죠.
마뮤멜2017/07/11 15:04
버스회사는 보통 하루 일하고 하루 쉬거나,
2일 일하고 하루 쉬는 형식을 많이 취합니다. (회사마다 틀림)
아버지가 시내버스 기사시고 하루일하고 하루쉬는 형식입니다.
보통 하루일하고 하루쉬면 좋네? 생각하겠지만 전혀 아니더라구요;;
보통 첫차 시간대부터 시작해서 (보통 아침 5-6시사이에 차가 출발하니, 근무지까지 가려면 4시정도에 기상하셔야 합니다)
막차 시간대까지 하시면 집에오시면 12시가 넘어요
그럼 바로 주무셔서 다음날 12시나 1시까지 푹 주무시고, 다음날 출근을 위해서 10시정도에 자야만 (그래도 6시간 취침;;)
다음날 원활하게 운전을 하시더라구요 ㅠ
보통 이 시간대로 근무하는데, 2일일하고 하루 쉬는곳은 진짜 답이 없는것같아요...
아르크니언2017/07/11 16:31
사람이 기계도 아니고 저따위로 하면서 사고 안나길 바라는게 비정상일듯...
EA로리진2017/07/11 16:38
저건 사주도 조사해서 구속해야함 진짜로
그래야 다음에 이런일이 안벌어지지
나비향2017/07/11 16:40
18시간?? 헐..
마네킹맨2017/07/11 16:44
이래서 일자리가 없는거임 두 사람이 할일을 한 사람한테 시키니
세탁요정2017/07/11 16:46
아버지가 버스 운전하시는데 버스운전해주시는 기사님들 업무 강도 장난 아니세요...
서울지역인가 대전은 하루에 반나절씩하는 식으로 점차 바뀌고 있다지만 경기권 포함하여 대부분 1일 근무/1일 휴식이 기본입니다.
연타로 2일 뛰는 경우도 빈번하구요...ㅠ
하루 기본 18시간 - 20시간 근무하시는 우리 아부지...
한달 기준으로 16일 - 17일을 그렇게 뛰셔야 기본급이 나옵니다! 한달에 반쯤이니까 괜찮겠지라고 생각하실게 아니라 인원 배정 및 사건 사고가 겹치면.. 답이없어요 ㅠㅠ...
저우메이링2017/07/11 16:46
저런얘기 정작 사건글에서 하면 좋은 소리 못듣습니다. 부모님이 하셔서 어느정도 아는데, 사고, 배차간격, 출근일수, 승객 수 등 패널티 많습니다. 버스 신호위반은 신호지키면 나오지 않는 배차시간을 지키도록(즉 적은 댓수로 그 이상의 버스가 필요한 일정을 소화) 하고 출근 일수를 지켜출근해야 하는데 2월 같은 날에는 빠듯하고 일이 있어 못채우면 월급에서 많이 까지고, 탑승승객 숫자 관련 패널티도 있는데 이건 기억이 잘 안나네요.
수도권 대형 운수업체들도 이름은 다 다르지만 대부분 같은 가족이 나눠 운영하는 경영이라고 합니다.
버스도 나름 서비스직이라 진상도 많고 일부러 택 안찍는 노인들도 많고 피곤하다네요.
adnoctum2017/07/11 16:49
"당연하게 받아들여 지는 것" 이 그 사회의 수준을 반영한다.
2017년을 사는 우리한테는 8살 9살 어린이들이 공사판에서 벽돌을 나르는 등의 어린이 노동이 당연히 부당하게 느껴지는 것.
하지만 2017년을 사는 사주한테는 한 사람에게 하루에 18시간 일을 시키는 게 당연히 괜찮은 것으로 받아들여지는 것인가?
귀거래사로 유명한 시인 도연명은 관직을 얻어 집에서 멀리 가 있던 어느 날 집에서 고생하는 자식들을 도와 주고자
사동(심부름하는 아이)을 보낼 때 편지에
"하지만 이 또한 사람의 자식이니 잘 대우하도록 하여라."
훗날 사람들은 도연명의 이런 인간적인 면을 좋아했다고 한다, 신분제 사회에서 어린 종에게 저런 말을 할 수 있었단 것에서.
([생활의 발견]-임어당)
사장이 여종업원 어디좀 더듬을 수 있는 거 아니냐? 하던 시절에서는 벗어난 듯 하다.
하지만 '효율성'이란 명목 하에 인간성을 말살시키는 환경이 별다른 제재없이 여전히 유지되고 있는 상황에서는 아직 벗어나지 못한 것이다.
국민을 개돼지로 보는 놈들이 정책을 만든다면 이 상황은 계속될 것이다.
마치... 광우병을 잡겠다고 살아 있는 소를 다 묻어 버렸던 것처럼...
올리오2017/07/11 17:12
하루가 24시인데 18시간 일하면
남는 시간은 고작 6시간
잠자기에도 빠듯하니 기사분들이 졸릴 수 밖에 없죠...
회사의 재량에 맡길 일이 아닌 것 같아요
법적으로 제재해서 과로하는 시스템 고치고나서
저런 사고도 엄격하게 처벌해야 한다고 봅니다.
운전자만큼 회사도 크게 처벌받아야 해요
그래야 안전에 신경을 쓰죠 화나네요..
돌아가신 분들 어쩜...ㅠㅠ
로그282017/07/11 17:20
해결은 간단합니다. 중요사고 발생시 그에 대한 댓가를 회사 혹은 사주가 부담케하면 됩니다.
붓고또붓고2017/07/11 17:22
우리나라 교통비가 저렴한편이다 보니 회사들은 인건비를 줄여서 이익을 극대화 시키려고 하죠... 교통비 올리는게 서민부담을 가중시킨다면 보조금을 좀 늘려서 기사 한명쓸걸 두명쓰도록 유도해야한다고 봅니다.
고추는튀겨야2017/07/11 17:27
10시간 막노가다 vs 평균 15시간 버스기사
둘중에 고르라면?
오유유2017/07/11 17:30
과로 적폐 청산 합시다
개발러2017/07/11 17:32
십여년전에 호주로 신혼여행을 갔었는데 그때 버스를 운전해 주던 호주 기사분이 생각나네요.
그때 가이드가 호주는 엄격해서 일정 시간을 넘기면 절대안된다고 하더라구요. 근무일지를 가져다 놓고 운행 시간을 다 적더군요. 그때 신기한(?) 생각이 들어서 아직도 기억이 납니다. 당연한 것인데 말입니다.
이번 사고는 개인의 사고라고 할 수 없는 것이죠.
둘이 할걸 비용 아까지고 한명이서 하니 이런 사고가 나는 것이고
또 이러니까 점점 더 일자리도 부족해 지는 것이겠죠.
이번 정권엔 바뀌길 기대합니다.
미세먼지시로2017/07/11 17:33
사고가 안날 수가 없는 노동강도네요.
에이레나2017/07/11 17:39
졸음운전 할 수 밖에 없는 구조네 하루하고 하루 휴무 주던가 근무시간을 줄이던가 해야지 18시간 일했으면 6시간도 못자고 다시 운전대 잡았다는 얘기인데.......진짜 노동자를 기계처럼 대하는 나라구나. 하다못해 기계인 스마트폰도 과부하로 열 받으면 지가 알아서 전원 꺼지는데.....
조리개값F42017/07/11 17:40
저도 예전 마을버스회사에서 기사로 버스 몰았습니다.
업무강도 장난 아니죠~2교대로 일할수 있습니다.
하루 8시간씩...그런데 한달에 며칠 쉬는 줄 아시나요?
하루쉽니다.
그리고 월급은 200이 안되요....ㅎㅎ
가끔 하루종일 운전해야할때도 있습니다.다른 기사분이 아프시거나 급한 일이 생겨 결원이 생기면 오전 근무자가 오후까지 해서 하루 17~18시간 일해야죠~
그럼 월급표에 32일이나 33일 일한걸로 나옵니다.
한달에 31일밖에 없는데...연장근무로 치지않고 그냥 하루로 쳐서 나오죠.그래서 월급이 30일하나 33일하나 별차이없습니다.회사는 지금도 적자라 돈 많이 못준다는 말만 씨부리구요.
기사분들 근무여건 개선하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기사분들 인원늘리고 무리한 배차를 없애면 됩니다.
근데 그럴려면 돈이 들죠~
버스요금올라가구요~적자노선에 대한 지자체의 지원이 늘어납니다.결국 세금이 더 들어가게되죠~
돈뿐만 아니라 노선의 배차간격이 늘어나면서 평소 30분만에 갈수 있었던 거리를 10~20분 더 걸리게됩니다.
그럼 민원이 빗발치죠~날이 덥거나 추우면 더욱 민원은 늘어납니다.
사회적인 합의가 있어야합니다.
전체의 안전을 위해 어느정도의 돈과 시간을 포기할 것인지에 대해서요~
개인적으로는 안전이 우선이라고 생각하지만 그렇지않은 분들도 많으실테니...
당장 버스요금올리면 생계가 어려우신분들은 타격심하죠~나이많으신분들은 더운 여름이나 추운 겨울에 버스정류장에서 버스기다리는거 고역일테구요~
어려운 문제입니다.....
단!!!! 버스회사나 운수회사들... 노동부든 공정위든 나서서 조사할 필요있다고 봅니다.비리덩어리들이예요~
이마닥2017/07/11 17:41
외국처럼 운전기사 2명씩 탑승하게 해야 합니다.
내빠진통2017/07/11 17:45
울나라 관료들은 왜 이렇게 뭐든 직접 컨트롤 할려고 할까.....뒷돈 챙길 꼬투리 남기는게 몸에 배서 그런가????
기사 졸음 운전 하니까 몇시간 강제 휴식이니 ...이런걸 지들이 도대체 어떻게 컨트롤 할려고?????
그냥 사망 사고 낸 운수회사 벌금 왕창 때리고 벌점제로 해서 영업정지, 허가 취소, 형사 처벌....하면 될텐데....
달의날2017/07/11 17:48
3일 33시간이믄 하루 평균 11시간이네
이렇게만봐도 힘듬.
LANCAS2017/07/11 17:52
인간무제한요금제...
Lucia♥2017/07/11 17:52
두세사람이 할 일을 몰아서 주니 당연히 문제가 발생하죠.
이걸 당연하다 생각하는 이 사회가 정말 이상한겁니다.
적정한 근로시간과 충분한 휴식이 보장되는 사회가 되도록 만들어야 합니다.
내가 당했으니 내 밑으로도 쭉 X같은 환경에서 일해야 정신차린다는 마인드 가진 꼰대들은 이번 사고를 깊이 새겨들어야 되요.
눈맑연어12017/07/11 17:53
원래 버스기사들 2일일하고 하루 쉬던데.
아뭇튼. 저희 아버지 평생 버스.. 고속버스.. 빨간버스 하셨는데.
자기관리 문제입니다. 회사에서 운전사들 무리하지 않게 시킵니다.
쉬는날 술먹고 늦잠자는 기사들이 문제입니다.
제가 보기엔 그래요.. 기사문제일듯.
삐까뻔쩍외계2017/07/11 17:55
아... 이런줄도 모르고..ㅠㅠ 버스기사 욕한 내가 한심스럽다... ㅠㅠ
정부에서 조사후 버스 회사에도 책임이 있으면 묻겠다 했으니 이번 정부 믿고 지켜보겠어요..
어찌됐던 이번 사고로 돌아가신분들의 명복을 빕니다.
비틀까말까2017/07/11 17:58
버스기사님들이나 화물차분들이나
노동시간이 너무 많아요
노동시간을 줄여도 사고는 나겠지만
70~80%는 줄어들지 않을까요?
맛난고등어2017/07/11 18:02
최저임금보다 시급한건 근로기준법임 법의준수와 감독 그리고 개정임
대기업노조원과 일부 노조원제외하고는 사무직 알바 생산직 근로자 대부분이 법의 사각지대에 있는거죠
버스 보다 훨씬 편한 suv 직접 운전 해서 서울 진주 4 시간만 운행 해도 만신이 뽀사지는 기분이더라고요.
사고 낸 버스 기사나 사고 운전자도 모두 피해자 라면서 정작 진짜 가해자인 회사에 대한 처벌은 왜 이렇게 약한지 모르겠어요. 피해자들은 다쳤든 형사적 책임을 물든 어찌되었든 자신의 인생을 손해 봤는데 회사 사장이란 새끼는 지 놈한테 제일 흔해 빠진 돈으로 댓가 물면 끝이니 사고가 방지 될래야 방지 될 수가 없는 거죠.
버스회사는 보통 하루 일하고 하루 쉬거나,
2일 일하고 하루 쉬는 형식을 많이 취합니다. (회사마다 틀림)
아버지가 시내버스 기사시고 하루일하고 하루쉬는 형식입니다.
보통 하루일하고 하루쉬면 좋네? 생각하겠지만 전혀 아니더라구요;;
보통 첫차 시간대부터 시작해서 (보통 아침 5-6시사이에 차가 출발하니, 근무지까지 가려면 4시정도에 기상하셔야 합니다)
막차 시간대까지 하시면 집에오시면 12시가 넘어요
그럼 바로 주무셔서 다음날 12시나 1시까지 푹 주무시고, 다음날 출근을 위해서 10시정도에 자야만 (그래도 6시간 취침;;)
다음날 원활하게 운전을 하시더라구요 ㅠ
보통 이 시간대로 근무하는데, 2일일하고 하루 쉬는곳은 진짜 답이 없는것같아요...
사람이 기계도 아니고 저따위로 하면서 사고 안나길 바라는게 비정상일듯...
저건 사주도 조사해서 구속해야함 진짜로
그래야 다음에 이런일이 안벌어지지
18시간?? 헐..
이래서 일자리가 없는거임 두 사람이 할일을 한 사람한테 시키니
아버지가 버스 운전하시는데 버스운전해주시는 기사님들 업무 강도 장난 아니세요...
서울지역인가 대전은 하루에 반나절씩하는 식으로 점차 바뀌고 있다지만 경기권 포함하여 대부분 1일 근무/1일 휴식이 기본입니다.
연타로 2일 뛰는 경우도 빈번하구요...ㅠ
하루 기본 18시간 - 20시간 근무하시는 우리 아부지...
한달 기준으로 16일 - 17일을 그렇게 뛰셔야 기본급이 나옵니다! 한달에 반쯤이니까 괜찮겠지라고 생각하실게 아니라 인원 배정 및 사건 사고가 겹치면.. 답이없어요 ㅠㅠ...
저런얘기 정작 사건글에서 하면 좋은 소리 못듣습니다. 부모님이 하셔서 어느정도 아는데, 사고, 배차간격, 출근일수, 승객 수 등 패널티 많습니다. 버스 신호위반은 신호지키면 나오지 않는 배차시간을 지키도록(즉 적은 댓수로 그 이상의 버스가 필요한 일정을 소화) 하고 출근 일수를 지켜출근해야 하는데 2월 같은 날에는 빠듯하고 일이 있어 못채우면 월급에서 많이 까지고, 탑승승객 숫자 관련 패널티도 있는데 이건 기억이 잘 안나네요.
수도권 대형 운수업체들도 이름은 다 다르지만 대부분 같은 가족이 나눠 운영하는 경영이라고 합니다.
버스도 나름 서비스직이라 진상도 많고 일부러 택 안찍는 노인들도 많고 피곤하다네요.
"당연하게 받아들여 지는 것" 이 그 사회의 수준을 반영한다.
2017년을 사는 우리한테는 8살 9살 어린이들이 공사판에서 벽돌을 나르는 등의 어린이 노동이 당연히 부당하게 느껴지는 것.
하지만 2017년을 사는 사주한테는 한 사람에게 하루에 18시간 일을 시키는 게 당연히 괜찮은 것으로 받아들여지는 것인가?
귀거래사로 유명한 시인 도연명은 관직을 얻어 집에서 멀리 가 있던 어느 날 집에서 고생하는 자식들을 도와 주고자
사동(심부름하는 아이)을 보낼 때 편지에
"하지만 이 또한 사람의 자식이니 잘 대우하도록 하여라."
훗날 사람들은 도연명의 이런 인간적인 면을 좋아했다고 한다, 신분제 사회에서 어린 종에게 저런 말을 할 수 있었단 것에서.
([생활의 발견]-임어당)
사장이 여종업원 어디좀 더듬을 수 있는 거 아니냐? 하던 시절에서는 벗어난 듯 하다.
하지만 '효율성'이란 명목 하에 인간성을 말살시키는 환경이 별다른 제재없이 여전히 유지되고 있는 상황에서는 아직 벗어나지 못한 것이다.
국민을 개돼지로 보는 놈들이 정책을 만든다면 이 상황은 계속될 것이다.
마치... 광우병을 잡겠다고 살아 있는 소를 다 묻어 버렸던 것처럼...
하루가 24시인데 18시간 일하면
남는 시간은 고작 6시간
잠자기에도 빠듯하니 기사분들이 졸릴 수 밖에 없죠...
아니 대체 버스회사는 왜저러는 걸까요??
저건 사고 나라고 비는 수준이죠 ㅠㅠ
이건 정말 버스기사만 비판하기엔 현실이 헬조선이라.... 군대에서도 운전병 조종수들 풀로 재우고하는데...
회사의 재량에 맡길 일이 아닌 것 같아요
법적으로 제재해서 과로하는 시스템 고치고나서
저런 사고도 엄격하게 처벌해야 한다고 봅니다.
운전자만큼 회사도 크게 처벌받아야 해요
그래야 안전에 신경을 쓰죠 화나네요..
돌아가신 분들 어쩜...ㅠㅠ
해결은 간단합니다. 중요사고 발생시 그에 대한 댓가를 회사 혹은 사주가 부담케하면 됩니다.
우리나라 교통비가 저렴한편이다 보니 회사들은 인건비를 줄여서 이익을 극대화 시키려고 하죠... 교통비 올리는게 서민부담을 가중시킨다면 보조금을 좀 늘려서 기사 한명쓸걸 두명쓰도록 유도해야한다고 봅니다.
10시간 막노가다 vs 평균 15시간 버스기사
둘중에 고르라면?
과로 적폐 청산 합시다
십여년전에 호주로 신혼여행을 갔었는데 그때 버스를 운전해 주던 호주 기사분이 생각나네요.
그때 가이드가 호주는 엄격해서 일정 시간을 넘기면 절대안된다고 하더라구요. 근무일지를 가져다 놓고 운행 시간을 다 적더군요. 그때 신기한(?) 생각이 들어서 아직도 기억이 납니다. 당연한 것인데 말입니다.
이번 사고는 개인의 사고라고 할 수 없는 것이죠.
둘이 할걸 비용 아까지고 한명이서 하니 이런 사고가 나는 것이고
또 이러니까 점점 더 일자리도 부족해 지는 것이겠죠.
이번 정권엔 바뀌길 기대합니다.
사고가 안날 수가 없는 노동강도네요.
졸음운전 할 수 밖에 없는 구조네 하루하고 하루 휴무 주던가 근무시간을 줄이던가 해야지 18시간 일했으면 6시간도 못자고 다시 운전대 잡았다는 얘기인데.......진짜 노동자를 기계처럼 대하는 나라구나. 하다못해 기계인 스마트폰도 과부하로 열 받으면 지가 알아서 전원 꺼지는데.....
저도 예전 마을버스회사에서 기사로 버스 몰았습니다.
업무강도 장난 아니죠~2교대로 일할수 있습니다.
하루 8시간씩...그런데 한달에 며칠 쉬는 줄 아시나요?
하루쉽니다.
그리고 월급은 200이 안되요....ㅎㅎ
가끔 하루종일 운전해야할때도 있습니다.다른 기사분이 아프시거나 급한 일이 생겨 결원이 생기면 오전 근무자가 오후까지 해서 하루 17~18시간 일해야죠~
그럼 월급표에 32일이나 33일 일한걸로 나옵니다.
한달에 31일밖에 없는데...연장근무로 치지않고 그냥 하루로 쳐서 나오죠.그래서 월급이 30일하나 33일하나 별차이없습니다.회사는 지금도 적자라 돈 많이 못준다는 말만 씨부리구요.
기사분들 근무여건 개선하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기사분들 인원늘리고 무리한 배차를 없애면 됩니다.
근데 그럴려면 돈이 들죠~
버스요금올라가구요~적자노선에 대한 지자체의 지원이 늘어납니다.결국 세금이 더 들어가게되죠~
돈뿐만 아니라 노선의 배차간격이 늘어나면서 평소 30분만에 갈수 있었던 거리를 10~20분 더 걸리게됩니다.
그럼 민원이 빗발치죠~날이 덥거나 추우면 더욱 민원은 늘어납니다.
사회적인 합의가 있어야합니다.
전체의 안전을 위해 어느정도의 돈과 시간을 포기할 것인지에 대해서요~
개인적으로는 안전이 우선이라고 생각하지만 그렇지않은 분들도 많으실테니...
당장 버스요금올리면 생계가 어려우신분들은 타격심하죠~나이많으신분들은 더운 여름이나 추운 겨울에 버스정류장에서 버스기다리는거 고역일테구요~
어려운 문제입니다.....
단!!!! 버스회사나 운수회사들... 노동부든 공정위든 나서서 조사할 필요있다고 봅니다.비리덩어리들이예요~
외국처럼 운전기사 2명씩 탑승하게 해야 합니다.
울나라 관료들은 왜 이렇게 뭐든 직접 컨트롤 할려고 할까.....뒷돈 챙길 꼬투리 남기는게 몸에 배서 그런가????
기사 졸음 운전 하니까 몇시간 강제 휴식이니 ...이런걸 지들이 도대체 어떻게 컨트롤 할려고?????
그냥 사망 사고 낸 운수회사 벌금 왕창 때리고 벌점제로 해서 영업정지, 허가 취소, 형사 처벌....하면 될텐데....
3일 33시간이믄 하루 평균 11시간이네
이렇게만봐도 힘듬.
인간무제한요금제...
두세사람이 할 일을 몰아서 주니 당연히 문제가 발생하죠.
이걸 당연하다 생각하는 이 사회가 정말 이상한겁니다.
적정한 근로시간과 충분한 휴식이 보장되는 사회가 되도록 만들어야 합니다.
내가 당했으니 내 밑으로도 쭉 X같은 환경에서 일해야 정신차린다는 마인드 가진 꼰대들은 이번 사고를 깊이 새겨들어야 되요.
원래 버스기사들 2일일하고 하루 쉬던데.
아뭇튼. 저희 아버지 평생 버스.. 고속버스.. 빨간버스 하셨는데.
자기관리 문제입니다. 회사에서 운전사들 무리하지 않게 시킵니다.
쉬는날 술먹고 늦잠자는 기사들이 문제입니다.
제가 보기엔 그래요.. 기사문제일듯.
아... 이런줄도 모르고..ㅠㅠ 버스기사 욕한 내가 한심스럽다... ㅠㅠ
정부에서 조사후 버스 회사에도 책임이 있으면 묻겠다 했으니 이번 정부 믿고 지켜보겠어요..
어찌됐던 이번 사고로 돌아가신분들의 명복을 빕니다.
버스기사님들이나 화물차분들이나
노동시간이 너무 많아요
노동시간을 줄여도 사고는 나겠지만
70~80%는 줄어들지 않을까요?
최저임금보다 시급한건 근로기준법임 법의준수와 감독 그리고 개정임
대기업노조원과 일부 노조원제외하고는 사무직 알바 생산직 근로자 대부분이 법의 사각지대에 있는거죠
차 운전 피곤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