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을 마신지는 20년 정도
전 정말 술을 많이 마셨습니다
2년전에는 약 1년간 매일 술을 마셨습니다
회사에 일하면서도 밤에 술먹을 생각밖에
하질 않았고 회식을 하면 항상 필름이 끊어져 실려가고
집에서 혼자 마실때도 머리가 소주두병 아님 피처두개 정도는
먹었던거 같네요 항상 어떻게 잠들었는지는 기억을 못했고요
친구도 다 떨어져나가고 매일 밤에 혼자 앉아서
술을 마시는거 밖에 할 일이 없었습니다
그러다 갑자기 술을 끊게 되었어요
운동을 한 거도 아니고 약을 먹거나
치료를 받거나 한거도 아니고
그냥 끊었습니다
대신 회식도 업무상 접대도 가족제사에서도
상가집에서도 난 술 문제가 있어서 술을 끊었다고
진지하게 말하고 물이나 사이다를 먹었습니다
짜증내는 분들도 계셨지만 다들 진심으로
도와주신 분들이 훨씬 많았죠
신체변화는 살이 많이 빠졌습니다 한 십킬로는
빠진거 같네요 별다른 운동 전혀하지 않는데도요
아침에 일찍일어나고 낮에 정신이 맑아서 일이나
공부가 잘됩니다 그리고 정말 중요한게
머리가 엄청 좋아집니다 단순히 기억력이 아니고
머리 회전이 잘되는게 막 느껴진다고 해야하나
하여간 그렇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학생때 끊고 공부했으면
지금보다 더 나은 인생을 살지 않았을까
많이 후회가 되네요
술안마시는 사람한테 강요하지마시고
공부하시는 분들은 술 드시지 마세요 합격이든
시험이든 원하는 목표 달성하시고 드시기 바랍니다
https://cohabe.com/sisa/2939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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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대단하시네요...술끊어야할텐데 도움되는 글이네요.
오~ 머리가 좋아지는 군요
존경합니다. 저도 금연했고 다이어트도 했는대 금주는 정말 안되네요..ㅜㅠ
술 끊는게 진짜 어려운 일인대 대단 하십니다
좀 더 나갔으면 많이 위험 할뻔 한거 같은대 진짜 잘 하셨습니다
금연까지는 했는데 금주는 못 할거 같네요. ㅜㅜ
댓글로 용기 주셔서 감사합니다
해외에서 금주에 대한 에세이를 출간했던 어느 여자 언론인도 님과 비슷한 기억의 되찾음과 활력을 얻었다죠. 그분은 술을 너무 사랑했지만 어느날 취한 채 자녀들을 훈육하는 동안 소름이 돋을만큼 각성해서 금주를 시작했다고 하더군요.
대단하십니다. 저도 이제 두달째 됐는데 종종 친구들 술 마실때 보면 저도 딱 한잔만 할까 하는 생각에 죽겠더라고요.. 저도 술 문제가 있어서 그래도 꾹 참고 있긴 합니다.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ㅠㅠ
알콜중독이셨군요. 생각보다 흔하고 생각보다 무시무시한....
고생하셨습니다. 스스로를 칭찬해주시며 늘 행복하세요 ^^
저도 거의 끊다시피 했네요. 아예 안먹을 때도 많고, 가끔 집에서 맥주 한 캔 정도 마실 때는 있습니다. 그래봐야 한달에 한번 정도지만요. 요즘 사회 분위기가 그렇게 술 권하는 사회가 아니기에 본인의 의지만 있으면 충분히 끊을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담배보다 더 나쁜게 술 같네요.
잘하셨습니다.
오 그렇군요
좋은 경험은 아껴놨다가 나중에 느껴야겠습니다.
저도 꼭 끊고 싶네요 ㅎㅎ
끊게된 계기와 술생각이 계속 나셨을텐데 어떻게 참으셨는지 디테일하게 부탁좀 드려도될까요
저도 근 2년간 매일 단하루도 빼놓지않고 소주 빨간거한병과 맥주 한캔씩 먹고있네요..ㅠ
끊고싶습니다.
[리플수정]진짜 술때문에 고생하는 사람들한테 한잔만 마시라고 하고 안마시면 짜증내는 사람들이 제일 무개념 개종자들입니다. 알콜중독은 본인 뿐만 아니라 가족의 삶을 파탄냅니다.
베어스맨// 애들하고 와이프 생각을 하니 이젠 이렇게 살지 말자는 생각이 났던것 같습니다. 전 술이 먹고싶을땐 탄산수를 마셨는데 자극이 좀 있다보니 대체품으로 효과가 있었던것 같네요 탄산수를 코스트코에서 상자로 사다 놓고 마셨습니다 한 반년쯤 지나니 탄산수 없이도 잘 잤던거 같고요 지금도 한번씩 탄산수에 과자같은거 사다가 집에서 혼자 먹습니다
JoKuNa// 가끔 그런 사람들이 있는데 그냥 참는 수 밖에 없는것 같습니다 저도 한참 마실땐 지은 죄가 많아요 ㅠㅠ
부럽습니다. 저는 3년 전에 금연하고 부쩍 술이 늘었습니다.. 이걸 끊어야지 하는데 쉽지 않네요.
우리나라는 음주에 왜 이리 관대한지 모르겠다는... 그것도 적당히 마시는것도 아니고
폭음수준이 지천에 깔렸죠... 담배보다 사실 더 심각한 문제인데 ... 주류업계 쪽 파워가 센건지
하루빨리 금주 문화가 자리잡았으면 좋겠습니다
추천 드립니다
추천합니다.
심각한음주=가족의불행
대단 하십니다.
저도 지금 병원다니면서 알콜치료 받고 운동하며 사는데에 큰 힘이 되네요. 저도 스스로가 문제가 많음을 느껴서 열심히 치료받고 있습니다.
저도 안먹겠다는데 권하는 사람 가장 혐오해요
저는 금연 5년차인데..
가끔씩 음주가 삶의 소소한 낙이라 생각하고 무던하게 살고있던중 가끔 과음하면 부분 부분 필름이 끊기는일이 자주있더군요..
어떻게 집에왔는지..
다음날 복기를해봐도 전혀 기억이 없는 부분들이 늘어나고..
얼마전 기사에 음주후 부분 필름끊김현상이 노후에 치매올 확률이 높다는 연구결과를 보고나서..
금주를 생각하고있습니다.
좋은글 참고하겠습니다^^
오 대단합니다.
내가 담배 끊을 때 같네요.
31년간 살면서 술담배를 전혀 하지 않은 사람인데요. 전 왜이렇게 피곤할까요ㅠㅋㅋ 몸이 좋아지걸 느끼고싶은데 뭘 끊을게없네요ㅠ
한 2년 술을 엄청 먹고 끊어볼까요?ㅎ
술값만 아껴도 돈이 모인다는데... 아낄게 없네요ㅋ
암튼 축하드립니다.
저도 술먹는 빈도가 거의 손꼽을 정도인데.. 술을 못하는건 아니지만 별로 안좋아해서... 올해도 술 1번인가 2번 정도 밖에 안먹었고요
근데 이렇게 술을 안먹는데도 몸이 찌푸둥한거같고... 그러네여 ㅋㅋ 운동은 귀찮아서 안하는데 ㅠ
저도 몸 건강해지는거 느껴보고싶네여
술 권유를 법으로 금지해야.
저도 탄산수로 금주 시도해봐야겠네요. 탄산수 한번 마셔보고 왜 이걸 돈주고 사먹지 했었는데 말이죠 ;;
답변 감사드립니다.
대단하시네요. 알콜은 백해무익합니다.
정부는 독약(술.담배)을 하루빨리 판매 금지 시켜야지요
술이 매우 엄격히 규제되어야 하는 약물인것 맞습니다. 우리나라는 알콜에 대해 생각이 바뀌어야겠습나다. 회식에 술 한단만 하기 운동이라도 하든가 해야합니다.
korea만세// 그건 오바
술을 마시다가 끊으면 살은 확실히 빠지더라고요.암튼 존경스럽네요.위가 안좋아서 몇개월 안마시긴했는데 쬐끔 괜찮아지니까 생맥주가 엄청 땡겨서 마셨네요ㅠ
저도 작년 9월부터 술을 거의 입에 대지 않습니다.
(담배는 2009년부터 금연)
가장 큰이유는 술을 먹고 나면 그 다음날이 너무 무기력해서입니다.
나이가 들어가니 체력적으로 문제도 되고..
회식자리에서도 양해를 구하고 술을 입에 대지 않았습니다.
그렇다 보니 지금은 일때문에 짜증나는 일이 있어도 술 생각이 많이 나지는 않습니다.
물론 앞으로 한잔 두잔은 해야 할일이 발생은 할테지만,
예전처럼 한병, 두병, 1차, 2차, 3차 술을 마실일은 없을거 같습니다.
물론 술 자리는 참석할겁니다.
가끔씩 계산도 해주고, 대리비 아끼라고 운전도 해주고.~
그런데 돈은 다 어디로 가는건지 원.~
일하다보니
업무방해, 폭행, 모욕, 공무집행방해
그리고 당연히 도로교통법위반(음주운전)이나 교특법위반...
나름 평범해 보이는 사람들이
술 때문에 전과가 쌓이고 반성하며 살다가 또 술 때문에
죄를 저지르고 수사를 받으며 머리를 조아리는 모습을 보며
근본적인 문제는 내면의 분노와 폭력성이겠지만은 그에 못지않게 술 그 자체가 문제라는 생각이 정말 많이 듭니다
착실하게 사는 사람이 한 잔 하고 운전하다가 교통사고를 내면 그로 인해 겪는 연쇄반응이 장난 아닙니다
세상에는 운전면허증이 없으면 당장 잘릴 직장도 많더군요
다들 조심합시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