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석 의원 "최순실 일가 재산 몰수 못하면 부활한다"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노승일 전 K스포츠재단 부장이 5일 청주교대에서 열린 북토크쇼에 함께 참석, 대화하고 있다.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오산)이 최순실씨 일가의 부활을 막기 위해 이들의 재산을 몰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6일 뉴스1에 따르면 안 의원은 지난 5일 열린 '끝나지 않은 전쟁' 북토크쇼에서 "최씨 국정농단 사태는 지금 반의 반밖에 드러나지 않은 것"이라며 "최씨 일가의 재산을 몰수하지 못하면 그는 다시 부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 세대에 최씨 재산 몰수를 꼭 마무리 지어야 한다"며 "악의 뿌리인 최씨 재산을 몰수하지 못하면 부활해 역사와 국민을 향해 복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사람들은 "최씨를 감옥 보내고 박근혜 전 대통령을 파면시키고 새로운 대통령이 뽑혔으면 이제는 의정활동에 돌아가야 하는 것 아니냐"고 묻는다"면서도 "최씨 재산을 몰수하기까지는 끝난 것이 아니다. 몰수해야 전쟁이 끝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씨 재산 몰수 방법으로 안 의원은 ‘특별법’을 꼽았다. 안 의원은 "이 재산의 뿌리는 박정희 전 대통령까지 거슬러 올라가야 해 공소시효가 끝난 상황"이라며 "특별법을 만들지 않으면 몰수할 수 없다. 국민들이 도와야 한다"고 설명했다.
'끝나지 않은 전쟁'은 안 의원이 3년간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를 추적한 기록서다. 승마 심판 경질, 문화체육관광부 인사발령, 정유라 이화여대 입시부정 등을 추적한 내용이 담겼다.
이날 북토크쇼에는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와 재산 추적에 도움을 준 노승일 전 K스포츠재단 부장과 안원구 전 대구지방국세청장도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