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사진에 있어 100% 솔직한 오막포와 a9

일단, 이 글의 전제는 초보진사의 입장이라는걸 말씀드립니다.
dr이나 어쩌고 저쩌고 센서 어쩌고 나발이고 모릅니다.
인물 사진을 찍어본 일반유저의 입장에서 말씀드립니다.
마젠타고 나발이고 모릅니다.
마젠타가 그린인가요?
그리고 어느 누구의 편도 아닙니다.
누굴 딱히 편들어줄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ㅎㅎ
일단 생각나는대로 키워드로 풀어나겠습니다.
1. a9
빠른 af, 넓은 af영역, 빠른연사, 높은 컨트, 높은 샤픈... 그리고 "소니"
2. 5d mark4
듀얼픽셀 cmos af 그리고 캐논.
순서없이 쓰겠습니다. 순서에 얽메이려니 표현에 제한이 생기네요.
오막포부터 사용했습니다.
다소 부담스러운 가격이었습니다.
(a9사기전이었습니다. 이때 부담스러웠습니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순서나 절대적인 가치에 너무 얽메이지 마십시오. 그때 그때 달랐습니다)
그래서 서드파티로 꾸렸습니다. 85.8vc, 사무식, 탐아빠, 신점팔...
이러니 af에 아무래도 아쉬움이 생겼습니다.
af에 대한 정확도부터 접근하다보니 라이브뷰af를 사용했습니다.
이렇게 라이브뷰 af를 쓰니 이럴거면 왜 dslr쓰나 싶더군요..
d750에서 소니갔다가 제일 아쉬운게 셔터감이었는데..
거기다가 evf였는데 af때문에 다시 라이브뷰로 찍고있다니..
서드파티는 af지원이 부족한건지.. 동체추적이 안됐습니다. (라이브뷰 af에서 안됩니다. 정면으로 걸어오는 것도 안됩니다. 된다고 하는 분들은 캐논 직원)
근데 도저히 캐논의 렌즈들은 안땡기더군요.
만투를 써보니 느려터진 af와 접안렌즈쪽에 튀어나와서 거슬리는 느낌...
;ㅁ;
그리고 후드를 잡고 렌즈를 잡았을때 분리될거 같은 느낌...;ㅁ;
그리고 조리개를 조으기 전에 소프트한 그느낌...
다시 소니로 넘어와서..
//그래도a7r2는 아직도 부족한게 많아보여 a7m3을 기다리며 a7m2로 왔습니다.
솔직히 걸어오는 아이도 동체추적에 아쉽더군요
근데 못찍을 사진이 없었습니다.
이까지 쓴거 읽으니 표현이 좀 아쉽네요.
여튼 캐논은 핀에대한 정확성부족, 그로인해 라이브뷰 af사용.. 이럴거면 왜 셔텨감과 ovf를 사용했나 자괴감 ...
그리고 캐논은 사무엘2를 제외한 50mm 85mm 네이티브 렌즈의 노후화..
제가 써보니 캐논엔 캐논 소니엔 소니 입니다. 서드파티?
화질이 암만좋아봐야 제약이 생깁니다. .. 그게 제가 느낀 바입니다.
af에 중점을 두면 어쩔 수 없습니다.
af안맞은 단렌즈보다 af맞은 슈퍼줌이 화질은 훨씬 좋게 느껴지니깐요...
근데 이 색감이라는게 절대적으로 무시할 수 없습니다.
캐논의 색감..
정말 좋습니다.
인물에서 중요한건 사실 그대로 묘사하는 것 보다
더이쁘고 더 잘생기고 더 귀엽게 나와야하는게 사실입니다.
인물 색감.. 캐논이 훨씬 잘 뽑아냅니다. 어쩔 수 없죠..
근데 색감을 아무리 잘 맞춰도 또 흐리멍텅하면 아무 소용 없습니다..
캐논쓸땐 어떻게 핀을 맞출까..
소니쓸땐 어떻게 색감을 맞출까..
여기서 소니의 편을 조금 더 들어주면 핀나간건 회복불가고 색감은 보정하기 나름입니다..
여기서 소니의 편을 더 들어줄 수있겠지만...
이게 일반적으로 색감만지기.. 너무 힘듭니다.
캐논은 광도 좀 올려주고 밝기만 좀 올려주면 뽀사시 하게 잘 나왔는데..
소니는 높은 샤픈, 높은 컨트로.. 뭔가 처리하기 상당히 애매했습니다..ㅠㅠ
그리고 이번에 찍어보니 사람들마다 피부가 다 달라서 누구는 소니가 잘맞을수도 있고 누구는 캐논이 잘 맞을수도 있더군요..
그래도 기본적으론 캐논이 색감 맞추기는 더 쉽습니다...
보정하기가 더 좋다?
이 말 .
겪어보기 전까진 모릅니다.
보정하기 더 좋다는 말이 도대체 무슨말일까..ㅎㅎ
해보면 압니다.
여튼 결론은 전부다 2주 이상 체험하시는걸 추천합니다.
evf, 메뉴, 색감..
이거 2주에서 1달정도 맞춰봐야 알수 있습니다..
말이 길었네요.
결론은 누가 더 좋다 누가 더 나쁘다 하기 어렵네요.
자신의 기준에 맞추셔야합니다.
전 소니에서 보정하는것도 익숙해졌고
소니의 렌즈들도 너무 만족하고
evf도 적응했고(ovf가 좋습니다) 셔터감도 적응했습니다(셔터감도 dslr이 더 좋습니다)
결과에 더 치중하냐 과정에 더 치중하냐 문제일수도 있고...
어느게 자신에게 더 맞느냐 문제일수도 있습니다.
// 다시 처음으로 돌아와서
지금은 a9의 편을 들어줍니다.
a9는 그냥 누르면 찍힙니다.
내가 이 구도를 하든 내가 어떻게 af영역을 잡든
그냥 인물에게 초점은 맞습니다.
이게 양날의 검입니다.
연사에 집중하다가 인물에게 멀어질수도 있고
그리고 af로부터 자유로워지면 인물에게만 집중할수 있고..
결국엔 나중에 적응하고 집중하면 a9가 훨씬 유리하다 판단을 내렸기 때문에 a9을 계속 사용할겁니다..
"초점 나간 사진은 회복이 불가하지만 색감이 맞지 않는 사진은 보정이 가능하다"
"찍는 느낌은 줄어들지만 모델에게 집중할 수 있는 집중력은 af에 신경쓸 필요없는 a9이 좋다"
결론은 af 및 쾌적함/ 색감
그 무엇도 어느게 옳다고 말씀드리지 못하겠습니다.
장마네요.. 하늘도 오락가락
제 생각도 오락가락..
ㅎㅎ
여튼 지금의 만족도가 훨씬 높다는 말씀 드리며 ..... 저는 꿈나라로...;ㅁ;
좋은밤 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