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 vs 모든 지구인과 부랄친구 되기

대신 후자는 트럼프 푸틴 시진핑 김정은이랑 호형호제 할 수 있음

꼭 의미를 부여해야할까요?
가끔 살면서 저런 상상도 뭐 재미있는거지

의미없충 극혐

부랄 친구를 그렇게 대하시나봐여

부랄친구를 사귈수있는만큼 계속사귀고싶은가봐요?
전 집중할만큼이 딱좋은데

부랄친구면 10년넘게 안보다 봐도 친근한뎅. 모든사람이 부랄친구라면 좋죠. 어딜가나 맘터놓고 이야기할 상대가 있는데

글치 부랄친구면 경조사 일일이 다 챙겨야됨. 부랄친구임. 그냥 지인도 아니고
답없음. 하루 전화 수백통 올듯ㅋㅋㅋ

경조사 다챙기지 않아도 이해하는게 부랄친구 아님?

아 근데 피곤한건 있긴할듯. 내친구들은 가끔씩 또라이같은 장난질 하는데, 그게 전세계규모면 어매이징 하겠네요

친구랑 10년동안 전화 한통화없이 지내도 아무렇지않는가봐요?
전 친구한테 그렇게 못해서요

뭐 사람이 살다 보면 이런일도 저런일도 있을수 있는거죠. 부랄친구의 정의가 사람들마다 좀 다른가봄. 저는 세살때부터 고등학교까지 친했던 녀석 있는데, 한 10년 연락 끊겼다가 다시 만났는데도 첫 대사가 "안 뒤졌네?" 였음 ㅋㅋ

ㄴㄴ 뭐 제 기준이긴한데 돌잔치나 이런건 딱히 안챙겨요. 진짜 할일없으면 가서 밥이나 먹고 오고 아니면 누가 대신간다하면 그사람에게 축의금정도 넣어주는 정도?
허나 경조사는 무조건 챙기는 타입이라 욕쳐먹고 일빠진다 해도 챙겨요.
특히 애도할일이 있는건 아무리 멀어도 가지요.
그나마 고인의 마지막 선물로 챙겨줄수있는건 머릿수라 생각하기때문임.

AB경조사가 겹쳐서 A한테 가느라 B한테 못 가면 B도 이해하겠지만, 집에서 놀다가 못가면 그걸 이해해주는 게 부랄친구는 아닙니다. 
전세계 사람이 부랄친구면 하루에도 몇억명한테서 청첩장이랑 부고가 날아들 텐데, 사실상 자기 인생은 없어진다고 봐야죠.
전세계 사람들한테 100원씩만 꿔도 세계 최고의 부자가 될 순 있겠지만 그 돈 쓰고 다닐시간은 없을 겁니다.
게다가 파키스탄이랑 이스라엘이 싸우다가 나한테 와서 야 저 새끼들 너무하지 않냐? 하고 스테레오로 떠들면 아마 미쳐버릴 걸요. tv에 나오는 모든 사건사고가 다 내 친구들 일이에요.
그걸 전부 감당할 수 있는 사람 아무도 없을 겁니다. 정신적, 육체적으로.

곰곰히 생각해봤는뎅, 전세계 미친 범죄자놈들이랑도 친구해야된다는 밑에분 말이 떠올라서 다시 생각하게되네용 ㅋㅋ 제 발언이 경솔했던거 같습니당.

왜못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차피못하자나

전세계 여자들이 다 부랄친구일 수도 있지 왜 우리 O스리스 기를 죽여요!

그게 진짜친구일지는 생각해봐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