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사람의 세상이 무너지는 말.

이게 뭔데요 ?

어제자 쌈마웨이 극중 대사입니다ㅜㅜㅜ

하~ 인턴 이 썩을냔! 몰랐을땐 그럴 수 있다쳐. 알고나서도 임자있는 남자한테 들이대다니...

주만이 솔직히 현명한구석도 많았는데 안타까워요
하지만 그상황까지 다다르지않는 현명함이부족해요

정봉이 나쁜놈 주만이 나쁜놈

다들 이런 트라우마 하나씩 가지고 살아가는군요...
두번다신 겪고싶지 않고.. 원수에게도 겪게하고싶지 않은경험입니다.
안겪는게 최고죠....
그땐 정말 제가 정신병자인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사랑이 참 무서워요

설희가 어떤 마음으로 전전긍긍하고 있는지 다 알았을텐데 그걸 다 품지 못하고 다른 사람에게 눈길을 돌리네요

퇴근후에, 오지 않는 연락을 기다리면서 새벽부터 해뜰때까지 4시간을 벤치에 앉아 기다려본적이 있어서 저 말이 너무 아팠어요
밤새도록, 매초마다 나를 죽였다는 말. 기다리는 그 몇시간동안 전 정말 몇번이고 죽었거든요.
어떤 마음으로 무슨 생각을 하며 기다리는지 상대는 모르겠죠. 아님 알면서 모르는척 하는걸수도.

아마 거의 끄트머리즈음 설희가 다시 주만일 슬쩍 받아주지 않을까요. 물론 큰 잘못이고 상처였지만 이렇게 끝내기엔 둘이 너무 사랑했었어요. 딱 까놓고 말해서 주만이는 감히 뉴페와 현애인을 비교질하며 설희를 홀대하고 은근히 바람피긴 했지만, 진심으로 어떻게 해야겠다는 것도 아니었고 막말로 O스를 한것도 아니라서 연을 끓고 남이 되기는 무리가 있습니다.
주만이가 이번 일을 계기로 다신 같은 끼부리는 짓을 하지 않아야겠다고, 다신 우유부단한 태도로 오는 여자 안 막고 감히 거짓말하는 일 하지 않겠다고 다짐하며, 설희가 그간 보여준 사랑이 얼마나 대단한지 그리고 그녀의 신의가 어떤건지 새삼 깨닫게 되지 않을까요.
설희 역시 이번 이별로 한 사람이 자신의 세계였던 지난날을 스스로 무너뜨리고, 자신의 세상을 다른 사람과 공존하게 허용해주는 선으로 사랑을 조절해나가게될 것 같습니다. 그러니 노답인 시월드 대처는 1차로 주만이가 막아줄꺼고 2차로 설희가 전과는 달리 설설기지 않고 똑부러지게 할말 다하는 캐릭이 되어 스스로를 잘 방어하지 않겠나 생각함다.
결론은 해피엔딩.

진짜 설희 보는데 눈물이 철철남..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설희 진짜.... 백설공주보다 더 예쁜 백설희 ㅠㅠㅠㅠㅠㅠㅠㅠ
꽃길걷자 ㅠㅠㅠㅠㅠ

진짜 새벽까지 연락 안 되면 사람 미치겠다라구요.. 분명히 믿는데 그런 일은 없다는거 아는데. 그냥 걱정되고 화나고... 저도 그게 쌓이고 쌓여서 헤어지긴 했지만. 피 말린다는게 뭔지 알 것 같더라구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