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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집 무속인(?) 때문에 미치겠습니다ㅠㅠㅠ

갓 계란 한판 된 오징어입니다 (쮸글)
일년 조금 넘게 살고 있는 보금자리가 평수며 가격이며 조용하고 모두 맘에 드는데요..
제목 그대로!! 옆집에 무속인 분이 살고 계십니다!
계약 당시엔 전혀 몰랐고, 알았어도 전혀 신경쓰지 않았을 정도로 태어나서 점 한번 보지 않았을 정도로 미신? 무속신앙? 에도 전혀 관심 없습니다ㅠㅠㅠㅠㅠㅠ
40대 중~후반 쯤 되보이시는데.. 무당.. 이라고 흔히들 말씀하시죠.
그분께선 음식을 하시거나 날이 더워지면 자주 현관을 열어두시는 프리하신 스타일(?)이라 이사오고 얼마뒤에 자연스럽게 보게 되었는데 드라마나 영화에서 보던 막 총 천연색 시뻘겋곸ㅋㅋㅋ 수학여행때 어느 절 입구에서나 보던 그림(???)들잌ㅋㅋㅋㅋㅋ 막 걸려져 있는 어수선한 그런방이 작은방에 떡하니 차려져 있어서 조금 놀란게 사실이지만 시끄럽거나 제게 피해를 준다거나 그렇진 않아서 가끔 얼굴 뵈면 인사 정도만 하고 지냈습니다.
(건물이 특이하게 식당, 건물주분 제외하고 세집밖에 없어서 인사들을 모두 하고 지냅니당...)
문제는...정말 걱정을 해주시는건지.. 오지랖이 좋으신건지.. 그냥 제가 예민하다고 하기엔 자꾸 불쾌한 말씀을 던지십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네가 그 집에 이사 들어가고 두달 뒤쯤 내 집에 있던 중학생쯤 된남자애 귀신이 니가 좋다고 그 집으로 갔다???????, 너도 신을 모셔야 할 팔자다~ 안그럼 아플 것이다 (원체 약골 체질이라 그냥 늘 골골대긴 하나 딱히 큰병이나 사고도 살면서 1도 없었..ㅋㅋㅋ), 집안에 젊어서 죽은 여자가 딱 붙어있다 (없어요.... 읍어!!!!!), 나한테 붙어있는 대표 할아버지 신?????? 그 신이 자기 할머니 신을 자꾸 괴롭혀서 꿈자리가 사납다????....?...???, 가까운 절에 기도라도 다녀라.?? 예???..
한사코 괜찮다는데도 (저는 정말 괜찮습니다 이모님...ㅜㅜ) 가끔 김치같은걸 챙겨주시는데 (저는 정말 괜찮습니다.....) 신당에 들어가서 할머님께 인사드리라고 강요하시고......ㅠㅠㅠㅠ
저도 제가 할 말은 못하고 사는 성격은 아니라고 생각 했는데 왠지 모르게 눌리는 느낌이랄까요.. 번번히 내키지 않는데 싫은 소리 들어도 혼자 기분만 상하고, 일방적인 대화가 아닌 대화에 지치는데 말도 안되는 소리에 혼이 쏙 빠지는 것 같습니다..ㅠㅠ
저는 태어나서 한번도 이상한 것을 본 적도 들은 적도 심지어 가위도 한번 눌린 적 없는 사람인데 좋은 얘기도 아닌 것이 너무 반복되니 제 집에서 현관으로 나올때도 괜히 마주칠까 조바심 내며 다니는게 점점 스트레스로 쌓이더라구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시력은 어찌나 좋으시고 목소리는 어찌나 크신짘ㅋㅋㅋㅋㅋㅋㅋㅋ
문제는 자꾸 그.. 막.. 그런분들이 그런... 어.. 음.. 그런 행위(?)를 하실때 쓰시는 것 같은 물건들을.. 왜 그러시는 지는 몰라도 복도에 가끔 하루이틀 내놓으시는데 (문틈에 껴서?)
이게 무슨 의미가 있는건지 괜히 찝찝해서 혹시나 아시는 분 있나 사진도 첨부합니다ㅠㅠㅠㅠ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ㅏ앙ㅇㅇㅇ유ㅠㅠㅠㅠ
 
근무중에 괜히 울분이 터져서 횡설수설 앞뒤 안맞에 쓴 것 같네요ㅠㅠㅠㅠㅠㅠ 죄송함니댜.,..

댓글
  • MOCHA(:D) 2017/06/19 05:58

    헐.... 너무 무서운데영..ㅠ 다른의미로 공포가...ㅠ
    아니 좋은얘기도 아닌걸 왜케 말씀하신대용?ㅠ ㅜ 저같으면 무서워서 이사갔을꺼같아여ㅠㅜ 세상 둘도 없는 쫄보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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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OCHA(:D) 2017/06/19 06:10

    으.. 그러게요ㅜ 왠지 안좋은 의미로 내놓는거면 볼때마다 되게 찝찝할꺼같아여.....ㅠ 별거 아니라해도 괜히 무섭구...ㅠㅠ저도 궁금하네요..!! 대체 왜 내놓으시는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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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즐겨찾기(A) 2017/06/19 07:34

    신내림 받으라는건데 이 굿이 비싸기도 하고..  특히 귀 얇은 사람들한테 신이 왔담서 몰아세우면 간혹 전재산 바쳐가며 하는 사람이 있어요. 그런 사람들은 대부분 돈 잃고 잡귀 랄까 허주 받아서 몸 상하고 인생 망치는 경우가 많졍..   애초에 님이 꿈에서 방울소리 듣고 호랑이가 찾아오는 꿈을 꾸지 않는 한,  신내림도 신이 얼씬거리지도 않으니 신경끄세요.
    층수를 바꿔 가시던지 다른데로 가시구요.  저런 기빨리는 사람과 계속 있을수록 님 인생 좀먹어요.  친구 잘못둬서 인생 망한 사람들이 보통 이런 악연을 멀리 하지 않아서 본인도 모르게 물들어버리는 경우에요.  자의 타의 상관없이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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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霹靂大神 2017/06/19 11:52

    안녕하세요. 작성다님.
    저는 현직 무당입니다. 저천은 오색천이라고해서
    간단히 설명을 드리자면 오고가는 손님들 중
    부정이 들었다거나 뭔가 안 좋은 일이 있다거나
    굿, 치성등을 하고난 후 손님들께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요.  부정등을 쳐내는거라 보시면 더 쉽걱
    설명이 되겠네요. 그래도 이웃분들이 오고가는
    복도에 저런식으로 내놓는 행동은 잘못된거죠.
    단지 겁내거나 불쾌하게 생각하실 필요는 없어요.
    그리고 그 무당이 자꾸 그런 헛소리 지껄이시면
    그냥 대놓고 한마디 하세요.
    "저를  위해 빌어주시는 분 따로 계시는데 그런건
    안보이세요?" 라고요.
    때론 건방진 모습도 필요 합니다.
    영적부심은 일반인이 아닌 같은 무당 앞에서
    부리라고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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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elly 2017/06/20 16:35

    뭔가 물건 주신다고 받는건 피하시는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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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뾰로롱천사 2017/06/20 16:39

    현관문에 십자가 하나..걸면 안될까요?
    자꾸 기도하라하셔서 교회로 기도다닙니다~라고 인사드리는건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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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astermind 2017/06/20 16:41

    먹는거 주는거 일체 받지마세요.
    무속인이고 어떤 직업이건 모르는 사람한테 그렇게
    단정적으로 얘기하는 건 충분히 의심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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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lorin 2017/06/20 16:42

    엥... 무신론자라고 딱자르면 안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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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풍걸린돼지 2017/06/20 16:49

    굿이나 부적쓰라고 밑밥까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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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질투는나의힘 2017/06/20 17:19

    원래 무당들이 좋은말 안합니다.
    무슨 큰일 날것처럼 겁을 줘서 불안을 자극해야 거기에 낚이는 사람도 있고
    낚이는 사람이 많을수록 돈벌이도 되기 때문이죠
    작성자님이 30이라 하셨는데 보통 30정도면 부모님들 나이는 환갑 정도에 할아버지 할머니 살아계시면 80~90
    친구나 부모님 친구들도  비슷한 또래일테니 그 나이때쯤 되면 주변에 상 당하는 일이 많습니다.
    저도 30 초반인데 나이드신 먼 친척분, 할아버지의 친구분 등 장례식이 많더라구요
    보통 사람은 그냥 장례식이구나 하고 넘기는데
    무당에게 헛소리를 들은 사람들은 주변에 장례식이 많아지면 괜히 무당이 한 소리가 마음에 걸리고 찝찝하기 마련입니다.
    귀가 얇은 사람은 진짜 뭔가 있나 싶어 무당에게 돈을 바치고 굿을 하기도 하구요
    그리고 무당이 심심하면 헛소리를 툭 던지는 이유는
    증명할 방법이 없기 때문입니다.
    헛소리 하고 일년있다가 다쳐도 "거봐 내 말이 맞지?" 할 놈들이고
    아무 일 없으면 "수호신이 지켜줬다"니 빠져나갈 구멍이 많습니다.
    그리고 무당을 오래하다 보면 본인도 확증편향에 빠지기 때문에
    진짜 자기가 뛰어난 영능력이 있는줄 착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잡지만 읽어봐도 30~40년된 무당들 박근혜가 훌륭하게 잘 할거라고 예언한 무당들이 많은데
    이 사람들이 내가 틀렸구나 하고 장사 접었을까요?
    오히려 잘 할수 있었는데 나쁜 기운이 들어와서 실패했다고 스스로 자기 합리화 하며 계속 장사 할겁니다.
    무당 소리엔 신경쓰지 마시고 자꾸 헛소리 하는게 마음에 걸린다면
    신내린척 하고 할아버지 목소리로 "이 썅년 어디 함부로 능력도 없는게 거짓말만 늘어놓는게냐" 하고
    어? 죄송해요 제가 사실 능력이 있는데 비밀로 해주세요 이런식으로 하세요
    그래도 자꾸 말 걸면 또 할아버지 목소리 내면서 막걸리병으로 머리라도 후려 치고 저리 꺼지라고 하세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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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똘고래 2017/06/20 17:41

    하.. 생각만해도 열받는다
    나였으면 귀신보다 더 심한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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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anicStation 2017/06/20 17:50

    영업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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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arussari 2017/06/20 19:15

    이게 왠 고생인가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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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요구믹스 2017/06/20 20:08

    먹을거 가끔 챙겨주고 하신다니 아주아주 나쁜 이웃은 아닌것 같ㅇ은데,
    다만 좀 귀찮은(?) 타입이네요.
    직업이 직업인지라 딴지거는게 몸에 배신 것 같고..
    모처럼 맘에 드는 집 얻으셨는데 스트레스가 이만저만 아니겠어요ㅠㅠ
    또 신내림 드립 치면, 위에 현직분께서 해주신 조언대로 해보시는게 가장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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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키니야미안 2017/06/20 22:16

    글 잘쓰셨어요! 문두드리는자에게 열릴지니.
    의지를 보이셨고..공감과 대안을 얻었으니까
    실행해서 물리치세요!
    존재자체가 불길하고 폐를 끼치고
    예의없는..나일리지인간일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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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과함께흐르는 2017/06/21 06:14

    진짜 무속인들은 남에게 그런이야기 잘 안합니다
    도리어 돈밝히다 영성이 떨어져서 그쪽으로 말이 계속 나오는 것일뿐
    그정도면 사이비수준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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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절망보다희망 2017/06/21 06:21

    샤먼이라는것이 구지  자연과학을 말하지않더라도
    99프로의 무속인이 생계때문에 업을 유지합니다
    신력이 뛰어나고 도덕률 ㅡ님옆집처럼 듣지않을 권리를 기냥훼손하는
    샤먼의 반대쪽에 서있는 ㅡ 이 살아있는 극소수의 샤먼은
    그  가치를  저도  인정합니다. 한국 유흥주점이랑 샤먼은
    김밥천국이 아니라서 객단가를 올 리려고, 후까시랑 굿으로
    눈탱 이를  칩니다.  저는 샤먼을  참 좋아하는데
    좀만 가까워져도  설 레발떠는 저  태도를 3중첩이되면
    미천한 주역과 강신 지식으로 팩트폭 격을  해버립니다.
    사실  신기는  제가  더 쎄거든요. 이건 평생  수십곳을
    다녀본  통계입니다. 제가 샤먼 노려보면 그들도  심지어 박수까지
    찔끔하더라구요. 저도  온몸이  아픕니다.
    저는 헤겔 하이데거 피터 비에리  신봉주의자라서
    저한테 제대로 걸리면 샤먼도  너덜너덜해져서 돌아갑니다.
    주로 시간많고 돈있고 작은 변수에도 주술에 귀  얇아지는
    노친 네들한테  수년간  불안바이러스를  누적시키는 스킬을
    자주  쓰는데 저한테  걸 리면  아주 눈물 쏙빼고 꼬랑지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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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edAriel 2017/06/21 06:28

    영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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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아세건 2017/06/21 06:42

    그런얘기싫어요 안하셨음좋겠어요 이게안되면 이어폰 끼고 다니세요~ 저는 뭔가 뻘쭘하거나 대화에 휘말릴거같으면 이어폰 노래크게틀고 인사만한후에 다시끼거나 대화를못피할거같으면 전화하면서 지나가요 이어폰 죻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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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ROVENCE 2017/06/21 06:46


    글 읽는데 마지막에 광고가 선녀보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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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HIbD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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