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모기가 줄어들고 반 팔만 입기 추워지는 걸 보니 가을의 끝이 멀지 않은 듯 합니다.
저는 드문드문, 가끔 오래 쉬었지만 20 여 년 가까이 일관되게 스틸 촬영만 해 왔습니다. 인물 촬영이 70% 정도 되네요.
동영상은 무관심 분야였고 제 선입견 일 수 있지만 나이가 들면서 모델 픽업도 어려워 더욱 그러한 것 같습니다.
서서히 인생의 남은 부분을 즐기고자 십 년 넘게 근무하던 회사를 퇴사하고 해외 한 달 살러가 되고자, 월 소비 형태에 따른 현금 흐름을 얼마나 만들어야 할지 고심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문득 사진보다는 영상을 만들어 가족에게 보내고자 하는 생각이 들어 영상 촬영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런 저런 검색으로 고민한 결과 아래와 같이 고민하게 되었는데요.
ⓐ A9 팔고 a7c // 사진과 영상을 동시에 가능하고, 기존 렌즈를 호환할 수 있고 가볍다는 장점이 끌립니다.
ⓑ A9 팔고 a7m4 // 사진과 영상을 동시에 하기에 최적이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a7c도 사진 결과물이 괜찮은 것 같습니다.
ⓒ A9 팔고 zv-e10+번들 // A9와 렌즈들까지 싹 정리해서 돈을 확 세이브 하여 한달 생활비 축적하고 zv-e10으로 스틸/영상
ⓓ 폰 교체(아이폰 시리즈) 또는 기존 유지(S21+)와 모바일용 짐벌 // 영상은 폰으로만 쓰고 스틸을 a9로 진행, 짐벌 비용만 발생
위의 네 가지로 고민하고 있지만 다른 선택지도 환영입니다.
사람마다 다르고 저도 환경이 달라지면 다를 수 있겠지만, 경험상 상업촬영 이라면 큰 장비에서 오는 위압감(?) 내지 뽀대로 피사체의 주목을 받는 것이 유리하지만, 일상 vLogs의 경우 매우 잦은 촬영을 위해 가벼움에 따른 상시 휴대가 최고의 가치인 것 같습니다.
제가 40대 중반에 처자식이 없고 비용이 크게 들어갈 곳이 없는지라, 비용에 따른 투자 금액은 좀 쓸 수 있는 상태라 비용에 대한 이슈는 크게 고려하지 않는 요소이나, 가성비를 완전히 무시하고 중형(FX3 or FX6)이나 Leica의 빨간 눈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본인의 고민이라고 하시면 어떤 것이 가장 좋은 답변이 될 것이라 생각하시나요?
※ 짧지 않은 글을 읽어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https://cohabe.com/sisa/2634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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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얼마전까지 a9을 썼었는데, 제목에 이끌려 들어오게되었네요.
영상의 문외인에겐 그냥 아이폰이 최고인것 같습니다.
굳이 휴대폰 짐벌을 이용하지 않으셔도
처음엔 천천히 이리저리 찍어보심을 추천드립니다.
그러다 조금씩 감이 오시면 짐벌도 구매해서 찍어보시고,
그럼에도 영상에 욕심이 난다고하신다면 그때 a7c나 a7m4로 가시는것을 제안드립니다.
저도 한번씩 영상을 찍곤하지만,
마음처럼 잘안되더라구요..
vlog 용으로 RX0, ZV-E10등을 쓰다가 현재로서는 ZV-1에 정착해 있습니다.
그런데, 그냥 막찍기엔 폰카에 스마트폰용 짐벌 쓰는게 더 나은 거 같기도 하네요.
VLOG인데 이것저것 신경 쓰기 시작하면 영상 자체를 안찍게 되더라구요.
일단 "최대한 편하게 찍을 수 있는 방법"으로 찍으시다가 욕심나면 조금씩 바꾸시거나 추가하셔도 될 거 같습니다.
Log 촬영없이 zv-e10으로그냥 마이스타일 인물로 찍었습니다
영상에서 log가 전부는 아닙니다.
영상의흐름.구도.음악.컷편집.다양한샷.이런것들이 도움이
됩니다.나중에 더이상 배울께없음 그때서 log를 배우셔도됩니다.
일단 "최대한 편하게 찍을 수 있는 방법"으로 찍으시다가 욕심나면 조금씩 바꾸시거나 추가하셔도 될 거 같습니다.
위분이 아주 정확하세요.
영상은 어디서 배워본적이 없어 허접합니다
그냥 참고만하세요
http://youtu.be/Ax6L0qcNeaA
배워본적이 없다니요 .. 프로같네요 ! 대박
a9 보유 중입니다. 아무래도 렌즈도 신경써야 하고, 삼각대나 짐벌 등 필요한 것이 많은데 비용부담이 크고 가방까지 부피 문제도 있어서 출장 때 오즈모 포켓 1세대 제품을 중고로 구입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비트레이트고 100mb/s 수준으로 준수하고 특히 모션타임랩스 기능이 쓸만합니다. 물론 화각고정이 불편함일 수 있지만, 마이너한 사용과 편의성에서는 이만한 가성비가 없는 것 같습니다.
폰카찍고 다니는게 오히려 주목받지 않고요.
카메라인거 티안나고 싶으면 360카메라 추천드려요.
카메라에 집중안하고 걍 봉에꽂고 돌아댕기고 나중에 원하는 각도 편집
(물론 리프레임과정이 귀찮긴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