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400ii 대신에 시그마 150-600S를 살지 고민입니다.

한사람만 계속 추적하면 쓸만한데 한사람 찍다가 급히 다른 사람 추적하게 되면 초기에 잘 못잡더라고요. 그래서 s 사려고요.

무대 찍는 사람들 가만히 보면 150-600은 사진보단 영상용으로 쓰더군요. 아무래도 사진을 찍기엔 화질도 다들 떨어지는 편이거든요. AF 정확도 문제도 있고요. S는 화질은 좋은데 진짜 무겁더라고요. 사진용이라면 백사2가 낫다고 생각합니다.

몇 달 다녀보니 화각 100mm당 허비하는 시간이 대략 3시간 정도 되더라고요. 400미리면 줄서는 시간이 최소 6시간은 되어야 만족스런 자리 잡는거 같고 600미리면 3~4시간 정도면 커버 가능할거 같아서요.

200mm와 400mm의 화각 차이는 상당히 크지만 400mm와 600mm의 화각 차이는 생각보다 적습니다. 연예인 찍으러 다니시나요?

어차피 일정거리 이상이면 1200미리라도 의미가 없기 때문에 400 에서 600미리의 변화도 중요합니다. 무대조명은 어느정도 밝아서 커버할만 하다 판단이 서서요. 이게 돈벌려고 하는건 아닌데 한번 해보니 풍경이나 모델 촬영보다 훨신 재미가 있네요.

대기시간은 어느 정도는 감당하셔야 합니다. 요즘 각종 무대를 보면 1열에서 400mm를 써야하는 경우도 많아서요. 600mm로 바꾸신다고 해서 그 대기시간이 그렇게 줄어들 것 같지는 않네요. 150-600은 직캠용으로만 추천합니다. 제가 탐론, 시그마 150-600에 육디, 오막삼 전부 테스트해봤는데요. 가만히 있는 물체도 간혹 초점을 이상하게 잡습니다. 움직이는 댄서라면 더 심하겠죠. 조리개가 어두운 것도 좀 있고요. 화질도 사진용으로는 약간 별로입니다. 저라면 일단 백사2를 추천하고요. 아니면 아예 니콘 바디에 200-500을 사시는 것도 어느 정도는 추천합니다.

200-500은 화질이 ...야간 조명에서 좋지 않더라고요, 혹시 써보신게 스포츠인가요?

150-600은 P&I와 제품 판매점에서 써봤습니다. 3가지 모델 전부 600MM에선 화질이 좀 그렇고요. 가만히 있는 물체에 AF 잡는 것도 약간 불안했고요. 300만 원 미만의 400~600mm는 백사2를 제외하곤 화질은 다들 좀 떨어집니다. 200-500은 실 사용자의 말로는 쓸만하다고 하던데요. 그리고 야간조명에서 화질이 별로라고 하셨는데 애초에 F5.6에 단렌즈가 아닌 줌렌즈입니다. 단렌즈보다 렌즈 개수가 더 많아서 빛 투과율이 떨어지는데 5.6이기까지 해서 야간엔 화질이 떨어질 수밖에 없어요. 이게 문제라면 그냥 대포를 사셔야 합니다.

200-500은 출시때 사서 d4s와 오래 썼습니다. 스포츠도 c버전에 비해 확연한 차이가 없다니 유튜브 더 찾아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