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냥이 무니 근황♥
안녕하세요 지난 5월 20일
우리집에 온 길냥이 무니입니다.
3일 밤낮을 주차장에서 울던 무니
날씨도 너무 춥고 그 울음소리가
너무 애처로웠습니다ㅠㅠ
와이프와 고민 끝에
집에 짐승을 들이게 되고...!
우린 아파도 병원에 안가는데
이 캣시키 데리고 병원을 몇 번을 왔다 갔다 했는지...
오늘은 예방접종 맞추려고 병원 갑니다~!
화장실이 오픈되어있음
집중을 못한다는 소리에
저렴이 쿠팡박스를 이용해서
만들어준 무니토이레뜨!
화장실 칸막이를 만들어줬는데
화장실에 들어가서 나오지 않는 무니...
그렇게 창문은 부셔지고....
산책냥이를 꿈꾸며
집 앞 카페 안도르에도
저녁마다 산책을 갑니다
귀여운 눈빛을 하고
집을 아작내고 있는
캣시키 무니...
아이라인이 선명하다 못해
스모키를 한듯한 매서운 눈매...
그는 맹수였습니다....
무니는 한동안
저의 배를 굉장히 좋아했습니다.
그러다
점점 내려오더니
어디서든 잘 잡니다.
낯선 물품엔 오줌을 하도 싸길래...
마약방석을 사줄 용기가 나지 않아....
베개를 하나 기증했습니다
너무 빡쎄게 놀아서
잠을자다 경련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울음소리에... 심쿵...
이 울음소리로 안 방 문을 긁으며
울어댑니다.
그래서 와이프랑 무니랑 저랑 같이 잡니다
애굣덩어리...
처음엔 아이패드보다 작았는데
아이패드보다 커졌습니다.
집에온지 3주 되었네요
그렇게 길냥이 무니는
집냥이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산책냥이가 될 것 입니다!
좀 더 크면 다시 찾아오겠습니다!
메롱
어휴 내 심장이야 ㅠㅠㅠㅠ
점점 본색을 드러내는구나!!!!!!!
이미 집사가 정해졌다는 게냐!!!!!!
그럼 난 잔다냥ㅋ
손으로 놀아주면 ㅠㅠㅠㅠ
대박귀여워...
진지 빨아서 죄송합니다.
냥이가 아직 어리고 예방접종이 다 끝나지 않았을때는 가급적이면 밖에 안나가시는것이...
앞으로 쭉~ 가족처럼 지낼 아이인데,
접종이 끝나지 않고외출하면 바이러스감염에 노출이...
한참전에 키웠던 우리 다롱이가 범백에 걸렸었거든요...죽다 깨어나서...
다시한번 진지 빨아서 죄송합니다. 걱정이돼서...
우리집 드리즐도 이럴때가 있었....
저도 너무 걱정돼서.. 물론 잘 하실거라 의심치 않지만 몸줄 꼭해주세요..냥이들이겁이많아서 쫌만큰소리가나도 튀어나갈수가있어서요ㅠ 글고 작을때는 몸줄을해도 몸이작아서 벗겨질위험도있으니 조심하셔요..
주기적으로산책하시기 어려우시게되면 냥이랑 집사님 모두 스트레스일수도있으니 조심하셔야해요..
냥이는 영역동물이라 문밖도 자기 영역이라 생각하고
문 닫혀있거나 매일 나가지 않게되면 문앞에서 계속 크게 울수도 있으니 참고해주시구요
밖에서 문을 열었을때 튀어나갈수도있으니 산책냥일수록 현관쪽에 방묘문을 달아 두시는게 더 필요하실것 같습니다.
쓸데없이 오지랖부려 기분 상하셨다면 죄송해요
정보를 공유하고자하는 마음으로 적었습니다~
산책냥이는 별로 추천하지 않더라구요 의사선생님들께서도요ㅠㅠ
고양이는 평생 집밖을 안나가도 전혀 힘들지 않다고 합니다. 저도 과거에 미안했던 적이 있었는데 데리고 나가는 순간 너무나도 얼어붙더라고요. 고양이가 활동영역을 넓히는 것이 고양이를 위한 것인지 생각해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