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혐) 데드스페이스 1이 쩔었던 공포게임인 이유

괴물 (네크로모프)도 솔직히 무섭긴 했는데

이 게임의 공포를 가장 잘 보여주는건 미쳐버린 생존자들임

진행하다보면 복도 끝 저멀리서 계속 쿵쿵쿵 거라는 소리가 나서

가보면 벽에다 피떡 칠 할 때까지 머리 박다 죽어버리는 남자

산 사람을 산채로 썰고 있는 간호사

근데 이 장면 보기 직전에 오디오 로그를 보면 되려 저 간호사가 남자(범죄자)한테 덮쳐진다고

살려달라고 소리침

근데 정작 플레이어가 보고 있는것은 반대로 간호사가 남자를 즐겁게 토막내고 있음

다가가면 플레이어를 지그시 본 뒤 자기 목 썰어서 자1살

엘레베이터를 타고 내리면

갑자기 저 멀리서 "하나가 되야해" 라고 말한 뒤 사라짐

근데 저 남자는 초반부 같이 나온 동양계 선원인데

초반엔 이미 죽었었음

이 게임의 핵심 요소중 하나인 허상을 보는 현상이라는 말도 있음

이것도 엄청 공포스러운데

여자가 시체를 보면서 울다 웃다 반복함

플레이어는 NPC를 건드릴 수 없어서 계속 지켜볼 수 밖에 없음

근데 침대에 있는 시체는 울다 웃는 여자랑 같은 모델링에 게임 설정상 존재하는 생명 표시 장치도 이미 0인 상태

이것도 주인공이 보는 허상이라는 말이 있음

그리고 마지막으로 보는 생존자인데

얘도 자1살한 시체들 사이에서 혼자 미친듯이 웃더니

플레이어가 다가가면 총으로 자1살함

후속작에선 이런장면이 거의 없는데

이 게임이 괴물 이외에 미쳐버린 사람들 + 허상을 보는 상황이 얼마나 무서운지 잘 표현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