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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과 일하다가 광복절을 맞이했던 기억.jpg



후쿠이에 있는 카레 가게에서 일하던 무렵

8월 15일 낮 영업 도중에 사이렌이 울렸다.

종전기념일을 묵념하는 사이렌이었다.

마스터가 '아, 종전기념일이군요' 라고 했다.

나는 '제게는 해방기념일입니다' 라고 했다.

그러자 마스터는 잠시 말이 없다가,



'그럼, 오늘은 성주 씨와 연고가 있는 한반도 사람들을 생각하며 묵념하겠습니다'

라고 하며 눈을 감았다.

매 년 이 날이 되면 그 날의 마스터 얼굴이 떠오른다.


댓글
  • 아디아 2022/08/15 15:28

    네가 나빠...!

  • 콜라맛사이다 2022/08/15 15:28

    마스터: 그런 날을 기념해서 당신도 이 직장으로부터 해방시켜드리지요. 내일부터 나오시지 않아도 됩니다.

  • Maron_ 2022/08/15 15:31

    이것이 일본의 '오모테나시' 인가..!

  • ll장비ll 2022/08/15 15:32

    영화처럼 말씀하시네;; 쩐당

  • Diz 2022/08/15 15:33

    저런 분이 많아야 하는데..

  • 오오조라스바루 2022/08/15 15:34

    저거 말하고 마음속으로 와 개간지였다 하셨을듯


  • 콜라맛사이다
    2022/08/15 15:28

    마스터: 그런 날을 기념해서 당신도 이 직장으로부터 해방시켜드리지요. 내일부터 나오시지 않아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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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디아
    2022/08/15 15:28

    네가 나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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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aron_
    2022/08/15 15:31

    이것이 일본의 '오모테나시' 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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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l장비ll
    2022/08/15 15:32

    영화처럼 말씀하시네;; 쩐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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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할수있음
    2022/08/15 15:35

    어차피 소설일거니까 당연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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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z
    2022/08/15 15:33

    저런 분이 많아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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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오조라스바루
    2022/08/15 15:34

    저거 말하고 마음속으로 와 개간지였다 하셨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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