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전, 혹은 지금도 한국 커뮤니티에서 돌아다니는 '세상에서 가장 외로운 골키퍼' 사진.
샘 바트램이라는 선수가 안개 때문에 경기가 끝나고 나서도 무려 15분 동안 경기장 위에 방치 되었다는 씁쓸한 이야기다.
https://amp.theguardian.com/environment/blog/2012/dec/06/your-memories-1952-great-smog
하지만 사진 속 선수는 샘 바트램이 아니라 1950년대에 아스날에서 활약한 '잭 켈시' 선수다.
그렇다면 저 썰 자체가 구라였던 것일까?
https://en.m.wikipedia.org/wiki/Sam_Bartram
https://www.snopes.com/fact-check/goalkeeper-lost-in-fog/
그렇진 않다.
사진 자료만 없을 뿐이지 샘 바트램이 안개 속에 버려졌던건 선수 본인이 자서전에 썰을 풀 만큼 영국 축구계에서는 유명한 이야기이다.
아마 밈을 만들던 사람은 적절한 사진이 없어서 잭 켈리 선수의 사진을 인용했을 가능성이 높다.
더 슬픈 사실은, 샘 바트램 본인은 경찰이 와서 "여기서 뭘 하시는 겁니까?"라고 말하지 않았다면 15분 넘게 더 방치 됐을 수도 있었다는 것이다.
아니 왜 아무도 끝났다고 안알려줘 ㅋㅋㅋ
8944740159
2022/07/24 13:35
아니 왜 아무도 끝났다고 안알려줘 ㅋㅋㅋ
철충기생체
2022/07/24 13:35
하긴... 진짜 그 사진이었으면 촬영자가 종료됬다고 알려줬겠네
카나그라드
2022/07/24 13:41
사진은 주작이지만 내용은 사실이라니 별일이구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