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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마지막주 주식 장전 시황
주식 투자를 하다 보면 마음이 조급하여 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끈기를 가지고 버티면 최후의 승자가 될 수 있습니다. 위 사진은 2016년 6월 미국 워싱턴주 올림픽 국립공원 라푸시 2 비치에서 해가 바위 구멍 안으로 비치는 모습입니다. 좋은 사진을 얻자고 그러면 기다림이 필요 합니다. 주식투자도 역시 끈기와 기다림이 필요합니다.
출처 야후
저번주 미국 주식시장은 주 초반 단순 안도 랠리로 보기에 너무 강한 흐름을 보여주다가 금요일 스냅이라는 온라인 회사 실적이 예상보다 나쁘게 나오면서 다시 온라인 광고시장에 대한 전반적인 우려로 7월 22일은 급락을 보여 주었습니다. 스냅은 하루만에 39% 하락 비슷한 비즈니스 모델을 가진 메타, 구글, 핀터리스트 등도 각 7.6%, 5.6%, 13.5% 하락을 하였습니다. 그 여파로 반도체 주식들도 금요일 하락폭이 컸습니다.
그러나 저번주 한주를 보면 나스닥은 금요일 급락에 불구하고 주 단위로 9.4% 상승을 하였습니다. 넷플릭스 가입자 수의 감소가 생각보다 나았고 테슬라의 2분기 실적이 상하이 봉쇄에도 불구하고 선방하였습니다. 그러나 돌이켜 보면 올해말 부터 내년 사이 전세계 경제의 침체 가능성이 보이는 가운데에서 단순히 유가나 식료품등 인플레가 피크 아웃한 것만을 가지고 생긴 안도랠리가 저번 주중 월요일부터 목요일 사이 너무 과속을 한 것입니다 결국 금요일 한 종목의 실적 쇼크가 나스닥 전체를 다시 쉬게 한 것입니다.
그날 발표된 미국및 유럽 산업생산지수(PMI)도 경기 침체를 암시하 듯 좋지 않게 나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의 사우디 방문이 별로 효과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유가도 경기 침체 우려로 하락세 더구나 미국 10년치 기준금리도 2.78%로 하락하여 향후 연준의 기준 금리 인상폭이 한정될 것이라는 것을 예상하였습니다.
즉 저번주 초 나스닥의 안도랠리는 과도하였고 전세계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더 높았습니다. 목요일 유럽 중앙은행이 예상보다 높은 0.5% 금리 인상을 단행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유로화의 강세가 단 하루에 그친 것은 아직도 세계 경제가 미국만을 바라 보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7월 28일 연준이 0.75% 기준 금리를 더 올릴 것이라는 예상에도 불구하고 시장 금리인 10년치 국채 금리는 2.783%로 금요일 마감하였습니다. 이러한 현실은 연준이 올해는 인플레를 잡기 위해 일정 수준까지 기준 금리를 올리겠지만 내년 상반기에는 기준 금리 인상을 멈추고 하반기에는 오히려 기준 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는 현실을 선반영하는 것입니다. 과거 버냉키 연준 의장 시절에도 비슷한 현상이 있었습니다. 즉 기준 금리를 올려도 시장금리는 오히려 하락하는 현상입니다.
올해 초 일부 언론에서 연준이 인플레를 잡기 위하여 기준 금리를 4% 넘게 올릴 수도 있다는 선정적인 보도가 있었습니다. 그런 내용은 현실을 모르는 것입니다. 일본 엔화가 약세를 보임에도 불구하고 일본 기준 금리를 안 올리는 이유는 일본 정부의 막대한 국가 부채를 감안 한 것입니다. 미국도 현실이 그리 크게 다르지 아니 합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정부 지원금을 많이 풀어서 현 미국 정부 부채 규모는 계속 한도를 늘려야 되는 심각한 상황입니다. 따라서 연말까지 전세계 경기 침체로 인플레가 잡히는 조짐이 보이면 연준은 3.25% 정도에서 기준 금리를 동결하고 내년에는 다시 기준 금리를 내려서 3% 이하 장기적으로는 2.5%까지 내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번주에도 미국 주요 기술 기업들의 2분기 실적 발표가 있지만 그 보다 더 중요한 것은 7월 28일 미국 연준의 금리 결정 후 파월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에서 향후 미국 경제 전망이나 긴축 계획 내용이 더 중요할 것입니다. 같은 날 발표되는 미국 2분기 경제 성장률도 투자 심리에 큰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1분기 미국 경제 성장률이 전년도에 비하여 -1.6%로 나온 것은 전년도 경제 성장률이 너무 높아 큰 영향이 없었지만 2분기 도 경제 성장률이 마이너스로 나올 경우 2분기 연속 마이너스 경제 성장으로 기술적으로 경기 침체가 시작된 것으로 여기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이번주 미국 주식시장은 더 큰 급락은 없다 하더라도 큰 반등도 없이 관망하는 주가 되기 쉽습니다. 다만 이번주 무사히 넘어 가면 8월 다시 안도랠리가 있을 가능성이 높지만 저번주 처럼 나스닥이 한주 동안 10% 가까이 상승하는 급반등 기대는 하기 어렵습니다. 오히려 세계 경기 침체 가능성 때문에 9.10월 사이 다시 조정이 있을 가능성이 점쳐 집니다.
출처 구글
저번주 코스피도 오랜만에 선방하였습니다. 비록 나스닥 처럼 급반등은 아니더라도 오랜만에 네이버, 카카오와 같은 주식들도 반등을 보여 주었습니다. 다만 아쉬운 것은 현대차, 기아가 2분기 사상 최대의 실적으로 보여 주었음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반응이 미지근 하였다는 것입니다. 미국은 공매도도 많이 일어 나지만 연기금의 돈이 많이 쌓여 있어 저번주 실적인 잘 나온 테슬라는 실적 발표 다음날 10% 가까이 상승하였습니다. 그러나 한국은 지금 매수 주체가 없습니다.. 연기금은 장기적으로 한국 주식 시장 비중을 줄이는 입장에서 신규 매수에 소극적이고 투신도 자금이 메말라 매수 주체가 안됩니다. 개인들도 지쳐서 더 이상 매수에 못 나서고 있습니다. 즉 외인들의 매수만을 기다리지만 환율 안정과 전세계 경기 침체에 대한 불안이 줄어 들기 전에는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금요일 현대로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국항공우주, LIG넥스원이 폴란드와의 대규모 방산 협력 기대로 6-20% 상승하였습니다. 이러한 방산주는 시가 총액이 2-5조 사이인 중대형 주식으로 상대적으로 작은 자금가지고도 주가를 올리기 쉽기 때문에 아직 정식 계약 확정 이전에도 큰 폭 상승이 가능하였습니다. 결국 대기 자금이 많은 미국은 조금만 호재가 있으면 대형주도 주가가 쉽게 오르지만 자금이 마른 한국 주식시장에서는 시가 총액 상위 주식들이 호재에도 큰 폭 상승하기 쉽지 아니 합니다.
이번주 미국 연준 회의 및 2분기 경제성장률 발표를 앞두고 한국 주식시장도 관망세를 보일 것으로 생각합니다. 아마 여름 성수기 종목이나 9월 삼성 폴더블폰 발매를 앞두고 관련 작은 종목들이 움직일 가능성이 보입니다.
긍정적인 것은 인플레가 8월 부터는 확실히 꺾이는 것을 보이면서 세계 경제 침체가 금융위기까지 번지지 않으면 내년 하반기에는 다사 전세계 주식시장이 상방으로 갈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입니다.
내년 상반기까지 보면 중대형 시총인 방산주 및 조선주가 더 상승 여력이 있어 보입니다. 다만 주가가 이미 많이 오를 때 추격 매수를 하는 것 보다는 다시 눌림 목 조정을 줄 때 분할 매수가 바람직합니다. 트레이딩에 자신이 없는 분들은 반도체, 자동차 대형주를 손절 없이 내년 하반기까지 버티든지 조정시 추가 분할 매수를 고려하여 볼 수 있습니다.
아직 만만한 시장은 아니지만 경기 침체가 그리 오래 가지 않을 것 같다는 전망이 우세하므로 인내의 시간을 가져 보시기 바랍니다.
적절한 위험 관리를 하시면서 성투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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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주간 주식 장전시황을 월요일 새벽에 올렸습니다.
그러나 오늘 오후 미국 출국으로 월요일 새벽에 주간 시황을 올리기 어려운 사정으로 하루 먼저 올립니다.
어려운 시장에 성투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