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을 잃고 모든 걸 잃은 타락하기 이전의 고르.
그는 죽음의 사막 속 신들의 오아시스로 기어들어가
신 앞에서 엎드려 빌며 자비와 구원을 호소한다.
네크로소드를 얻고 저주받은 고르
그는 네크로소드와 힘을 잃고
어둠 속에서 나타난 빛으로 기어들어가
(이 빛도 신의 힘으로 뚫은 것)
신을 만난다.
그리고 다시 엎드려 빌며 구원을 애걸한다.
그가 어떤 모습을 취하고 어떻게 타락한들
그저 신의 구원을 바라는 한낱 신도였을 뿐이라는 점을 보여주던 상징적인 씬.
결국 고르는 신을 죽이면서 또 다른 신에게 매달리는 나약한 아버지였다.
결국 god를 대신 GOD를 찾은 느낌
이런 구도만 봐도 더 빌런 완성도만 높였으면 싶더라
구도에 비해 와닿는 캐릭터성은 거의 없다시피 해서
신을 죽인다면서 이 비겁한놈
뭐랄까 웬우랑 비교 하자면 웬우는 살리기 힘든 애매한 캐릭터 성을 뛰어난 배우가 연기해서 애매한 부분 모두를 완벽하게 했다면
고르는 좀 모자른 캐릭터를 베일이 존나게 살린 느낌
결국 god를 대신 GOD를 찾은 느낌
하이하이야~ 그렇게 살아가고~ 그렇게 후회하고~
오아시스와 원하는 존재가 되어주는 신이라는 설정이
백귀야행 작가 이마 이치코의 취호 이야기가 생각나더라
신을 죽인다면서 이 비겁한놈
god을 죽인다 했지 GOD은 아니였다 치자
처음부터 고르가 바란 건 구원임
이런 구도만 봐도 더 빌런 완성도만 높였으면 싶더라
구도에 비해 와닿는 캐릭터성은 거의 없다시피 해서
뭐랄까 웬우랑 비교 하자면 웬우는 살리기 힘든 애매한 캐릭터 성을 뛰어난 배우가 연기해서 애매한 부분 모두를 완벽하게 했다면
고르는 좀 모자른 캐릭터를 베일이 존나게 살린 느낌
고르만 보면 띵작으로 보이네
그건가? '절망스럽다, 허무하다 라고 말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희망을 갈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