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아드리아노플 전투
378년, 도나우 강을 넘어온 비시알프족과 오스트로알프족은 훈족을 피해 로마에 정식으로 망명을 신청했지만, 돌아오는 것은 냉대와 박해, 탄압 뿐이었습니다.
결국 에르빙기 족의 수장 프리티게나는 로마의 최정예 중앙군에 맞서기로 결심합니다. 아드리아노폴리스에서의 기적적인 승리로 인해 비시알프족과 오스트로알프족은 로마 제국 내부를 마음대로 누비며 약탈할 수 있게 되었고, 로마 제국은 황제 발렌스를 포함한 40여명의 고위지휘관들과 수만명의 정예 근위대 전부를 날려버리면서 망조가 들기 시작했습니다.
복식은 4세기 경의 것들이지만 로마군 방패의 문양은 6세기 스콜라이 팔라티나의 것으로, 비시알프족의 배너또한 비슷한 시기의 서고트왕국 유물을 참고했습니다.
2. 최후의 로마...인(?) 플라비아 스틸리카의 죽음.
플라비아 스틸리카는 반드알프족 출신의 야만 엘프 혼혈이지었지만, 항상 그녀의 충성심은 서로마 제국에 향했습니다. 그러나 멍청이 치킨 황제 호노리우스는 그녀를 의심하여 암살할 것을 지시했고, 그녀는 자신이 암살당할 것을 알면서도 반란을 일으키자는 휘하 군대의 요구를 뿌리치고 담담하게 황제를 알현하여 순순히 암살당했습니다.
서로마의 마지막 희망이 하프엘프 출신 장군이었다는 건 참 아이러니이죠.
3. 마녀가 소년을 주웠을 때.
천일야화 45번째 밤부터의 주인공인 로마인 마녀 공주 알-다와히와 그의 양아들 룸잔을 그려왔습니다.
복식은 일단 9세기 갑주와 복장을 참고했는데, 마녀의 왕관은 11세기의 콘스탄티노스 9세 모노마호스 황제의 왕관이라 조금 후기의 것입니다. 방패는 오스프리 복식고증 일러스트의 8세기 동로마 기병 것을 참조했습니다.
작년쯤에 인기있었던 마녀 키잡물의 원조도 결국 중세 무슬림들이었던 것 같네요 이 원시고대 꼴잘알들....
늦은 밤 조야한 그림을 보아주셔서 감사합니다!
-ZON- 2022/04/05 00:14
아라비안 나이트 다음화 언제 올라오나오?
유동닉 서양사학도 2022/04/05 00:18
이번달 내에요...!!
쿠르스와로 2022/04/05 00:21
ㅊㅊㅊㅊ
Frangken 2022/04/05 00:28
여윽시 무슬림은 꼴잘알이다..
근데 지금의 주류 무슬림들은 왜..!
황건적22 2022/04/05 00:29
마녀이야기 넘 잼씀!
객 2022/04/05 00:29
천일의 야한 이야기
호랭총각1 2022/04/05 00:29
만화 재밌게 잘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