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김대건 신부의 유해 근황.news

 

 

2022년 3월 26일,

온라인 중고거래 사이트 번개장터에

한국인 최초의 사제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의 척추뼈를

1천만 원에 판매한다는 글(위 짤)이 올라왔다.

 

 

 

판매자는 해당 글에서 사진 5장을 첨부해

김대건 신부의 척추뼈 성유물 진품이라고 주장했는데,

 

연합뉴스의 취재 과정에서

성유물 입수 경위와 판매 이유를 설명했지만

연합뉴스가 이를 기사화하는 것은 거부했다.

 

 

 

이 소식을 접한 한국천주교주교회의측은

 

 

"온라인으로 성인의 유해를 판매하는

이번과 같은 일은 처음이다.

 

 

판매자가 올린 사진을 놓고 보면

성유물이 모셔진 성광처럼 보인다.

 

성인의 유해는 공적 공경의 대상이라

개인이 판매할 물건이 아니다.

 

내부 논의를 거쳐

대응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가톨릭에서는 성인들의 유해나 유품을

성유물이라 해서 공경하는데

 

1급은 성인의 유해,

2급은 성인의 유품,

3급은 성인의 몸이나 유해에 닿았던 물건

 

순으로 등급이 나뉘며

 

 

김대건 신부 유해의 경우에는

한국인 최초의 사제라는 상징성도 있고 해서

약 200여 곳에 안치되어 있다.

 

 

 

 

번개장터에 올라온 사진이

진짜인지 아닌지 확인해보려고

자료를 뒤져봤더니

 

 

 

 

 

2021년 11월 23일자 뉴스로

아프리카 부르키나파소에 세워진 성당에

성유물로 안치하기 위해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이

김대건 신부의 척추뼈를 성광에 넣어

전달한 적이 있었는데

(위 짤)

 

 

 

 

 

번개장터에 올라온 사진과

 

 

 

 

 

염수정 추기경이 전달한

김대건 신부의 척추뼈 사진을

서로 비교해보면

 

 

일단 진짜처럼 보이기는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