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는 없으나 좋아하는 렌즈 1

SONY 알파마운트 35mm F1.4G (SAL35F14G) 렌즈
https://www.sony.co.kr/electronics/camera-lenses/sal35f14g
35미리 화각을 도전해보기 위해 써봤던 렌즈가
캐논을 사용하던 시절엔 일명 사무캅이라는 렌즈와 지금은 구형이 된 35mm F1,4L 렌즈가 있었고
소니A900에선 35mm F1.4G 렌즈를 2번 정도 써봤었습니다,
캐논은 각 각 1~2주일 한달 정도 써보고 방출했었고,,(16-35L과 50.4렌즈에 밀려서 나갔던 기억이 납니다, )
소니에선 35미리 화각이 이상하게 어렵고 어색하고 맘에 들지 않아 화각 자체의 실패로 렌즈를 방출했었습니다,
다만 렌즈 자체는 참 맘에 들고 좋아했던 렌즈입니다,
피사체가 바뀐 지금은 35미리 화각이 점 점 좋아지고 있어서 최근 빛을 발하는 렌즈 중 하나인데,
디지털 땐 작고 앙증맞다는 생각이 들었던 녀석이,, 필카에 적응하다 보니 이제는 꽤 크고 은근 무겁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35L 이나 아트사무식,,등의 기타 최근의 여타 AF35.4렌즈들에 비해 작고 아담한
사이즈가 장점입니다,
단점은 두가지인데 초음파 모터 방식이 아니어서 모터소리가 제법 있습니다 (다만 빠르고 정확합니다, )
그리고 워낙 오래전에 설계된 렌즈여서(이미 미놀타 시절 베이스)
아트사무식이나 최근의 AF방식의 35.4 렌즈들에 비해 최대개방화질을 포함 광학적으로 떨어진다는 평가는 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지점은 위에 말한 작고 아담한 사이즈 외에 ,,,이 렌즈 특유의 색감입니다,
과거 미놀타렌즈의 매력을 뽑자면 그 중 하나가 색감이라 할 수 있을 텐데
지극히 취향적인 색감을 매력으로 느낀다는 건 그냥 메니아적 시각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발색이 진하고 화사한 것과는 거리가 좀 있고,, 굳이 느낌적인 느낌으로 말하자면,,
맑고 투명한 특유의 느낌이 매력포인트라 할 수 있는데,,,
데이터로 말해야 수긍이 될 수 있는 이런 부분을 맑고 투명한 느낌,,,으로 장점을 이야기 하자니,,
공간감,,같은 개념같이 막연한,, 이야기 같네요,
알파마운트 바디인 소니 A900과 미놀타 a-7을 사용하다 보니 그리고 두 바디를 워낙 좋아하다 보니,
35.G렌즈는 덩달아 제 안에서 높은 가치가 매겨지는 렌즈중 하나입니다,
엄청난 가성비에도 불구하고,,,그리고 메니아적 요소로만 인기가 있슴에도
과거엔 그래도 한두달에 한 두개 씩은 보이던 녀석인데,,
요즘은 장터에서도 샵에서도 구하기 힘든 렌즈가 되었습니다.
알파마운트와 함께,,,역사의 뒤안길로 밀려나간 렌즈,,,
리즈시절에도 화려한 인기와 엄청난 전성기 라는 게 있었나? 하는 렌즈,,
그래서 동반상련의 느낌으로 ,, 같이 나이들어가는 정이 가는 렌즈,,
35미리 화각이 점 점 좋아지면서 과거보다 더 좋아하게 되는 렌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