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천국 코하비닷컴
https://cohabe.com/sisa/227934

사회PERSON OF THE YEAR - 시대에 뒤처진 일부 기자들에게 바친다

 

언론지형 자체가 종이 신문에서 방송으로, 다시 인터넷과 팟캐 등으로 다변화 되면서

시민들의 정보 취득력과 해석력 자체가 전과는 비교도 할 수 없게 높아졌습니다.

이런 시대 조류를 따라가거나 앞서가기는 커녕 뒤쳐져서 군둥내나는 선민의식으로 완장질을 해대는 일부 기자들.





몇 년 전에 타임인가 뉴스위크인가에서 뽑은 올해의 인물이 참 인상적이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아마 "YOU"였을 겁니다.











인터넷과 각종 모바일기기의 보급으로 이제 세상을 바꾸는 권력의 주체가 일반 시민의 손으로 넘어왔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건이었습니다.

세계 최고 유력 매체가 이미 10년 전에 이제 세상의 중심은 시민권력이 될 것임을 인지하고 인정한 역사적 사건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 도도한 시대의 물결에 뒤처지다 못해 시대정신의 발목을 잡고 자신들의 매체를 통해 시민권력을 향해 메가폰질과 완장질을 해대는 이 땅의 '한 때는 진보'였을지도 모르는 그들 기자들에게 시민들은 이미 엄중하게 제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세월이 변해도 언론의 사명은 변함이 없을 것입니다.

시민권력에게 저항하며 계도하려는 그 어리석음을 벗고

진정한 시대정신과 함께 하며 시민들과 어깨를 겯고 앞으로 나가기 위한

자신들의 사명, 진실한 언론의 자세에 대한 심도깊은 모색과 반성이, 그리고 용감하고 올바른 행동이 뒤따르기를 바랍니다.

이미 10년도 더 전에 시작된 이 시민의 힘이 요상한 두 정부를 거치면서 10년 가까운 세월 동안 이 땅에 연착했을 뿐입니다.

시대의 흐름이란 다소 늦을지언정 반드시 도착합니다.

이미 도착한 이 시민의 시대에 언론인들의 각성을 촉구하는,

한 때는 '나만 진보인 줄 알았던' 한 시민이 드리는 충언입니다.




댓글
  • 울트라석민 2017/05/18 15:57

    좋은 글이네요..추천합니다.

    (BzuFfA)

  • 베레타 2017/05/18 15:59

    울트라석민// 졸문에 좋으신 말씀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BzuFfA)

  • 텔레만 2017/05/18 16:03

    생각할 거리가 많은 글이네요. 추천 하나 올립니다.
    유튜브, 팟캐스트, 페북 라이브,,,,
    기술의 발달로 더 이상 보도가 언론사의 독점 영역이 아니게 되었죠.
    예를 들어 사진 같은 경우를 보죠. 디지탈 카메라 + 폰카의 폭팔적인 보급으로 사람들은 이제 사진 찍기와 동영상 찍기에 익숙해졌습니다. 사진과 영상으로 장난질 치면 예전에는 속았지만, 이제는 그 행간의 의미를 읽을 수 있게 되었어요.
    그때문에 장관, 비서 다 세워놓고 보고서 서명하는 박근혜는 욕 먹는거고, 비서실장과 단촐하게 보고서 싸인 하는 사진 찍은 문재인 대통령은 좋은 평 받고,,,,,
    옛날 기레기들 수작질이 더 이상 안 통하는 세상이 되어버린,,,,,

    (BzuFfA)

  • 베레타 2017/05/18 16:05

    텔레만// 네, 그렇습니다.
    시대 자체가 변했는데 일부 언론인들이 깨닫지도 못하고 있고 발빠르게 대처하지도 못하고 있는 어리석음이 갑갑합니다.
    이제 정치권력은 물론 언론권력도 시민의 눈을 두려워할 줄 알아야 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BzuFfA)

  • 영광의미소 2017/05/18 16:18

    우리나라도 곧 올겁니다.
    내나라가 요즘만큼 자랑스러울수가 없어요. 02월드컵 이후로 소위 국.뽕 이빠이인듯.

    (BzuFfA)

  • 목마른낙타 2017/05/18 16:19

    구구절절 옳으신 말씀. 격하게 공감합니다.

    (BzuFfA)

  • 베레타 2017/05/18 16:24

    영광의미소// 네, 이번 촛불집회와 대선이 그 훌륭한 증거가 되겠죠.
    이미 우리 곁에 우리 손으로 그 시대를 도착시켰는지도 모르겠습니다.

    (BzuFfA)

  • 베레타 2017/05/18 16:24

    목마른낙타// 공감해주셔서 고맙습니다.

    (BzuFfA)

  • 꿈트리(21) 2017/05/18 16:58

    핵심을 잘 집으셨네요 ^^

    (BzuFfA)

  • 베레타 2017/05/18 17:05

    공감해주시니 기쁩니다.

    (BzuFfA)

  • 짬뽀 2017/05/18 18:27

    [리플수정]과거에는 정보접근성이 일반대중에게는 제한되었기 때문에
    언론의 역할과 중요성이 지대하게 컷죠.
    정보의 접근권한(?)이 일반 대중에게 개방되었다고 해도, 여전히 '언론'은 존재합니다.
    과연 이 시대의 언론의 역할은 무엇일까요?
    여론의 중계일까요?
    단순히 여론을 이끌어가는 화두나 방향성의 제시일까요?
    아니면, 여론을 확장/확대시키는 역할일까요?
    금번의 촛불집회에서 언론은 어떤 기능을 했을까요?

    (BzuFfA)

  • patt 2017/05/18 18:30

    공감합니다

    (BzuFfA)

  • 백작크리스 2017/05/18 19:12

    언제나 존재하는 부류입니다. 다만 본인들을 철학가, 사상가, 평론가, 언론인 등으로 바꿔불렀을뿐이죠. 시대가 변하면서 더이상 기자라는 직업이 무의미해졌듯, 그들은 또다시 옮겨갈겁니다. 없어지진 않아요

    (BzuFfA)

  • (Z)얼레한디려 2017/05/18 19:39

    예전에 있던 자신들의 영광에 취해 시대의 흐름과 미래로의 변화를 고리타분한 진영논리로 편을 가르며 세상이 달라져도 자신들의 임무라며 예전으로 회귀하고 그것을 마치 신성한 사명인양 신성시하는것.
    그것이 수구파쇼입니다.
    당신들이 예전 시대상황의 진보를 여전히 주창하며 예전시대의 방식으로만 움직거린다면
    당신들은 더이상 진보가 아니라 신흥수구세력입니다.

    (BzuFfA)

  • 내나문 2017/05/18 20:07

    제가 정말 하고싶었던 말입니다. 글적는재주가 없어서 적지는 못했지만요.
    언론은 시민이 정치에 참여하는걸 받아들일 생각자체가 없어요.
    저들은그옛날 산림처럼 여론형성자로 천년 만년 군림하길 바랄거에요.
    시민에게는 단한번도 견제받아보지 못한 권력이에요.
    단기간내에는 안바뀔거고 큰 내홍을 겪을것입니다.

    (BzuFfA)

  • RSCport 2017/05/18 21:12

    추억으로 사라져갈 종이신문 진보들.. MBㄹ혜가 잠깐 동안 억지로 붙잡고 있던 시대의 전진과 흐름을 다시 이끌어 가기는 커녕 따라 가지 못하는 구태진보의 슬픈 저항

    (BzuFfA)

  • Hannn 2017/05/18 21:26

    옛날처럼 자기들 기사 하나에 정국이 뒤집어지고, 그 프레임네 온 나라가 먹혀져서 컨트롤했어야 했는데 지금은 다르죠 정말..

    (BzuFfA)

  • 샤키레또 2017/05/18 22:24

    진보도 진화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정치인도 변하고 지지자들도 변하고 세상이 다 변하고 있는데 어쩌면 그들만 그 시대 그 결벽증을 끌어안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나마 팟캐가 진화한 진보를 담아내는 태동역할을 해주고 있어서 다행이라는 생각도 들구요....
    수면위에서 목소리를 담아낼 또 다른 새로운 자들이 나타나주길 기대도 합니다.
    저는 이미 기존 진보집단에 대한 실망감과 포기가 커서 말이죠....

    (BzuFfA)

  • FalCoN 2017/05/18 22:38

    항상 비판만 해왔지 비판을 받아온 적 없는 수구언론들은
    그 비판을 쉽게 받아드릴 수 없나봅니다.
    언론도 견제받아야 할 하나의 막강한 권력입니다.
    이를 인정하고 항상 자아비판의 자세를 가지고 신중히 글을 써야할 것입니다.

    (BzuFfA)

  • 다하 2017/05/19 00:11

    공감합니다

    (BzuFfA)

  • 萬事如意 2017/05/19 00:36

    [리플수정]한경오가 좌파언론이란 프레임이란 밥그릇과 보수언론의 교육방송처럼 좌파언론의 교육방송의 지위를
    가지고 싶었으나..시대 착오적인 기사와 단어선택들을 하니..그 타이틀마저 잃고 아마..사라질 운명..
    한마디로 자연계에서 변화하는 기후나 주변환경에 적극적인 대응을 못하고 사라지는 멸종동물과 같은운명

    (BzuFfA)

  • 순둥순동이 2017/05/19 01:02

    와 글잘쓰시네요 기자들보다 훨낫네요

    (BzuFfA)

  • 기아눈팅팬 2017/05/19 01:19

    멋진 글 입니다

    (BzuFfA)

  • dalcldjc1 2017/05/19 01:43

    한경오 입진보들에게 고이접어 보내고 싶을정도로 좋은글입니다

    (BzuFfA)

  • flvkr 2017/05/19 04:11

    깨어있는 엘빠다운 명문입니다. 추천

    (BzuFfA)

  • S1모에모에 2017/05/19 04:13

    잘봤습니다.

    (BzuFfA)

  • 세팔이 2017/05/19 04:53

    촛불정국이후 여러가지가 바뀌고 있죠.
    정당지형이 지역주의 벗어나 세대적 흐름으로
    국민의 직접민주주의 영향력이 커진 점
    또 하나
    언론지형 역시 국민의 직접참여성이 커졌어요.
    종이신문이나 공중파에 민의를 그냥 맡기고 쳐다보기만 하는게 아니라
    각종사이트 여론 팟캐 sns등을 활용합니다.
    큰 틀은
    국민의 직접민주주의를 오프광장ㅡ광화문 촛불
    온라인광장ㅡ각종 사이트 에서 행사하는 흐름입니다.
    기존언론은 이런 직접민주주의를 홍위병이니 무슨빠니 하며 구시대의 언어마타도어를 하는데 이젠 그게 안 통하죠.

    (BzuFfA)

  • 스몰츠용수 2017/05/19 07:14

    전적으로 공감하고 추천 드립니다

    (BzuFfA)

  • 파별천리 2017/05/19 07:21

    조중동이건 한경오건 정치인이건 변하지 않으면 죽음뿐

    (BzuFfA)

  • lulujam 2017/05/19 08:54

    시대에 대한 통찰
    이런 통렬함을 한걸레 오마이 기레기 집단이 절반이라도 배웠음 하네요

    (BzuFfA)

  • Vajra 2017/05/19 09:46

    좋은 글 잘 봤습니다...
    맞습니다 지금 시대가 어느때인데...
    대중을 컨트롤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건지..

    (BzuFfA)

  • 김뭉구 2017/05/19 11:38

    최근의 한경오 사태는 기존 미디어 권력이 뉴미디어(팟캐스트, 유투브, 커뮤니티, SNS 등)에게로 넘어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건이라 생각합니다.
    문재인에 대한 한경오의 veto는, 문재인이 기존 미디어의 영향력이 더 이상 먹히지 않고 있음을 몸소 증명하는 후보였기 때문이기도 할 겁니다.

    (BzuFfA)

  • 짝짝꿍 2017/05/19 11:39

    좋은글 잘 봤습니다 추천드려요~

    (BzuFfA)

  • 활빈당 2017/05/19 11:57

    '한때는 나만 진보인줄 알앗던' 꼰대들에게

    (BzuFfA)

  • 모스볼 2017/05/19 12:26

    팬들은 ops는 기본이고 세이버를 통한 각종 지표를 보고있는데 기자는 홈런 많이친 타자가 최고라 이야기하는거죠

    (BzuFfA)

  • 에토스 2017/05/19 12:34

    잘 봤어요. 진보언론들이 변화를 수용하고, 앞선 아젠다를 제시할 수 있길 바랍니다.

    (BzuFfA)

  • remember 2017/05/19 14:01

    잘봤습니다. 참 좋네요.

    (BzuFfA)

  • 포토☆캐넌 2017/05/19 15:14

    추천합니다.

    (BzuFfA)

  • 차명진 2017/05/19 15:17

    항상 느끼지만 글잘쓰시네용

    (BzuFfA)

  • 인트로74 2017/05/19 16:01

    시대는 변하는데 쌍팔년도 선민주의 의식에 물든자들은 문제임.

    (BzuFfA)

(BzuFf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