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어떤 네티즌이 한겨레신문사에 전화 걸어 몇 마디 항의도 안 했는데, 여직원이 “잘못했습니다, 잘못했습니다.”며 연신 사과하였다고 한다. 그 모습이, 내가 옆에서 지켜보지 않았지만, 마치 아이가 엄한 아버지한테 혼나고 나서 아버지가 다시 눈 흘겨보자 벌벌 떨며 손 비비는 모습이 연상되었다. 어제 하루 만에 한겨레와 오마이뉴스 절독, 또는 후원 계약 해지 건수가 각기 500건은 족히 되었을 게다.
한겨레, 오마이뉴스가 어리석다.
박근혜 정권이 들어서고 6개월이 지난 2013년 8월, 부산에서 이런 일이 있었다. 박근혜 당시 대통령을 지지하는 노인 3인이 군복을 입고 국정원 대선개입 진상규명 촛불집회에 참석한 야당 인사에 총기를 들이대며 '박근혜 하야를 말하면 쏴 죽이겠다'고 협박하였었다. 이들은 근처에 있던 경찰에 인계됐고 권총은 선박용 신호총으로 밝혀졌다.
이 사건은 박근혜 정권의 핵심 지지층이 누구이고, 거기서 박근혜 정부의 국정 운영에 방해되는 집단으로 누구를 지목하는지를 극명히 시사해준다. 핵심 지지층이 박정희 군사 독재에 향수를 느끼는 노년층이고, 박근혜 정권을 위태롭게 하는 집단이 반정부 시위를 불사하는 야당과 좌익 시위대라는 것이다. 그들의 관점에서는 지난 촛불집회에서 똑같게 재현되었다고 할 수 있어서 그 노인들의 걱정이 맞아떨어진 셈이다.
또 다시 세월이 흘러 개혁 진보 진영에서 정권을 잡았고, 문재인 대통령은 국민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문재인 지지층은 백사장에 내놓은 어린아이를 걱정하듯, 문 대통령을 5년 내내 지켜주고 싶은 심정일 것이다. 박근혜 정권 초기 권총을 빼든 노인의 그 마음처럼!
그런데 총구의 방향이 아주 달랐다. 그 노인의 총구는 야당과 좌익 시위대를 향했는데, 문재인 지지 그룹은 같은 편이랄 수 있는 한겨레와 오마이뉴스에 향했다. 한겨레에 특히 심하다.
왜 이리 되었을까? 그리고 이런 문재인 지지층의 생각이 잘못된 것일까?
2002년 12월 대선에서 현 정권의 뿌리가 되는 정권, 즉 노무현 정권이 탄생했다. 그때와 상황을 비교해보면 이 궁금증의 실마리가 풀린다. 당시 노무현 당선자가 한겨레신문 편집국을 방문하여 편집국 기자들로부터 열렬히 환영받은 일은 2002년 대선의 명장면 중 하나였다. 노무현 정부에서 가장 각광받을 언론 매체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여론조사에서 인터넷 매체 오마이뉴스가 1위로 나왔다. 오늘의 오마이뉴스는 참여정부의 탄생과 함께 시작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017년, 정권 교체가 되고 나서 그 신문사들이 왜 타격 대상으로 되어버렸을까? 이쯤 이야기를 풀었으니 척하고 아실 분은 아시겠지만, 2002년의 노무현을 통한 정권 재창출에는 한겨레, 오마이뉴스가 혁혁하게 기여하였지만, 2017년 문재인에 의한 정권 교체에서는 그 신문들이 정권 교체에 기여하기는커녕 훼방 놓기까지 하여 정권 교체의 실패 내지 불안 요인으로 작동하였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적어도 문재인 지지층의 다수는 이렇게 인식하고 있다.
오마이뉴스가 걸핏하면, 소중한 등 호남지역주의 성향의 기자들이 호남에서 반 문재인 정서를 지피려는 의도의 기사를 생산해냈다. 올해 초 문재인 캠프에서 전인범 전 특전사령관을 영입하였는데, 이분이 떠나게 된 데에는 정치적 자질이 부족한 탓도 컸지만, 소중한 기자의 5.18 관련 유도 질문에 부적절한 발언을 하였고, 오마이뉴스가 이를 대서특필한 것이 결정적 계기가 되었다. 이로 인해 문 전 대표의 호남에 다가가려는 노력이 빛을 바랬고, 전 장군 영입을 통한 안보에 믿음직한 대선 후보라는 이미지 메이킹도 난항을 겪었다.
한겨레신문은 재작년부터 줄곧 당시 문 전 대표가 리더십에 취약하고 불안하며, 통합에 걸림돌이 되는 대선주자라는 이미지를 각인시키려는 의도의 기사를 썼다. 최근에는 여론조사의 유선 전화 면접 비율을 조정해서 당시 문 전 대표에게 불리한 조사 결과를 도출하여 기사를 썼다는 의혹이 있다. 또, 안철수 전 공동대표에 대해서는 비판을 최소화하거나 아예 비판 없이 그의 정치적 입장이나 행보를 세세히 묘사하여 전달하는 나팔수 노릇을 자임하였다고 볼 만한 편집을 하였다.
문 대통령 부인의 호칭 문제가 불거졌다. 청와대에서 여사로 불러 달라는데, ‘씨’로 쓰는 것이 맞단다. 오마이뉴스가 그렇게 기사를 내보냈다. 한겨레가 뒤질세라 같은 표현의 기사를 냈다.
이건 정책과 관련된 문제가 아니라서 하찮은 것일 수 있다. 그럼에도 조금 더 생각해보면, 언어 예절의 관점에서 문제가 있다는 게 내 입장이다. ‘씨’를 국어사전에서 찾아보면, 높임말로 되어 있지만, 격에 맞지 않게 쓰면 높이는 게 아니라 폄하하는 말이 된다. 내가 노무현 전 대통령이나 김대중 전 대통령을 비판하는 글을 쓰거나 연설하며 꼬박꼬박 ‘노무현 씨, 노무현 씨’, 또는 ‘김대중 씨, 김대중 씨’라고 하였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노무현, 김대중 전 대통령 지지자가 옆에서 들었다면, 따귀를 맞는다. 반면, 남의 집에서 장작이나 패는 일꾼에게 ‘OOO 씨’라고 부르면, 매우 존대하여 부르는 말이 된다. 국민적 기대를 모으는 새 대통령의 부인에게 ‘씨’라고 부르는 것은 무례한 언어 사용이라고 생각한다. 격에 맞지 않기 때문이다.
그런데 한겨레, 오마이뉴스의 경우에는, 이런 언어 예절의 미묘한 면을 떠나서 처신의 문제다. 요즘 종편들이 대통령 부인에 대해 ‘영부인’으로 권위주의 시대에나 쓰는 호칭으로 불렀고, 청와대에서 그것이 부담되어 ‘여사’라고 불러 달라고 하였다. 왜 종편들이 그랬을까? 단지 새로운 권력에 대한 아부가 아니다. 지난 2년간 말도 안 되는 이유로 문 대통령을 난도질하였는데, 정권 교체 후 문재인 지지층에서 이를 문제 삼고 불매 운동이나 시청 거부 운동을 펴지 않을까 염려하고, 이를 피하기 위해 찬양 노래를 부르는 것이다.
한겨레, 오마이뉴스도 마찬가지다. 지난 몇 년 동안 호남지역주의 내지 조중동의 반 문재인 프레임에 놀아나서 문재인 집권 저지를 획책하는 지면 편집을 한 정치적 죄과가 있다면, 집권 후 문재인 지지층으로부터 그런 질책을 피하기 위해서라도 최소한 ‘여사’라고 호칭하는 처세술이 필요하였다. 이번 대선에서 뭐가 잘했다고 정권 교체의 공을 세운 일원이라도 되는 양, 알량한 ‘입진보’의 논리로 ‘씨’를 고집하나?
이런 게 소위 매를 버는 짓이다.
만일, 김어준이 그의 뉴스 공장이나 김용민이 그의 뉴스브리핑에서 문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었으니까 이제부터는 비판적 지지하겠다고 하면서 ‘김정숙 씨’라고 하였다면, 지금처럼 난리를 피웠을까? 수많은 지지자 중에서 한두 사람 인터넷 게시판에서 궁시렁댈 수야 있겠지만, 집단적인 배척 운동으로 전개되지는 않았을 것이다. 누구나 김어준이나 김용민이 이번 정권 교체에 크게 기여를 하였다는 것을 알고 감사하고 있기에...
또, 한 가지 문제는 한겨레나 오마이뉴스의 오만함이다. 야권의 핵심 지지층은 이번 대선을 거치면서 한겨레나 오마이뉴스와 같은 입진보 매체들의 훼방 속에서도 정권을 창출해내었다는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 한마디로 한겨레나 오마이뉴스가 조~ㅈ도 아니라는 것을 알아 버린 것이다. 한겨레신문 유료부수가 2015년 기준 20만부이다. 그런데 김어준의 말에 따르면, 뉴스공장 1일 시청 건수가 500만건이 넘을 때도 있다고 한다. 김용민의 뉴스 브리핑이나 정봉주의 전국구의 청취 건수가 100만 건 넘는 것은 다반사이고, 핫한 주제인 때에는 200만회가 넘어간다고 한다. 유튜브에서 파파이스만 검색해도 대략 30만에서 90만회 시청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한겨레신문에서 성한용, 이유주현, 송경화, 안수찬 따위의 기자가 안철수를 빨아대는 기사를 정성들여 써봐야 지면으로 읽는 독자수가 맥시멈 20만명 이내다. 인터넷으로 얼마 읽는지 모르지만, 한겨레 인터넷판 메인이나 다음, 네이버의 뉴스 카테고리의 메인에 실리지 않으면, 그 조횟수가 미미하여 고려 대상이 못된다. 한겨레신문이 지면의 영향력을 믿고 문재인 폄훼하고 안철수를 띄워봐야, 그날이나 그 다음날 김어준의 뉴스공장이나 정봉주의 품격시대, 친문 성향의 팟캐스트에서 안철수를 씹는 멘트 한두 마디 날리면 말짱도루묵이 된다. 그처럼 형편 없는 매체 영향력으로 야권 절대 다수가 지지하는 대선 후보를 비토하려 들었으니 문재인 지지 국민들이 대선 후 손 좀 보자는 생각을 가질 만도 하다.
한겨레, 오마이뉴스 존립 기반은 야권 핵심 지지층이라고 할 수 있는, 1200만명으로 추산되는 노무현, 문재인 지지 성향의 국민들임을 부인하기 어려울 것이다. 이번 한겨레, 오마이뉴스의 절독, 후원 해지 사태는, 자신들을 먹여 살리는 어머니와 같은 존립 기반의 정권 교체의 전략적 관점을 배반하고, 호남에 가서는 DJ 정신 칭송, 영남에 가서는 DJ 햇볕 정책 비난을 하는 근본도 없는 벤처졸부 출신의 기회주의 정치인을 눈치코치 없이 빪으로써 정권 교체를 위태롭게 하고도, 반성은커녕 “덤벼라, 문빠들! 싸워줄게.” 하고 대든 못된 망아지에 대한 엄한 ‘회초리’다. 또, 문재인 지지층의 집단 지성이 어울어져 문재인 정권을 성공시켜야 한다는 간절한 바람 속에서 정권의 성공에 위태롭게 할 것으로 의심되는 두 진보 언론사에 대해, 무례한 언어 예절을 보이자, 이를 문제 삼아 위험 요인을 제거 내지 무력화 하기 위한 시범 타격의 성격도 있다.
우와 진짜 제 맘 같네요
기자이신듯 ㄷㄷ
정독했네요. 동의합니다
동감
정말 잘 쓰셨네요.
내용 아주 좋네요,
엄지척
잘 읽었고 매우 공감합니다 ~
다들 비슷한 마음 비슷한 인식을 가지고 계신 듯 해서 참 든든합니다.
정독했네요
용서 그딴거 필요없고 폐간까지 가야죠
한가지 지적하자면
만약 김어준이 씨라고 호칭했으면
항의가 빗발쳤을 겁니다
구구절절 옳은 말씀이네요.
추천하나 남깁니다.
정확히 꽤뚫고있네요
잘읽었습니다~
중간에 조~ 가 나오기 전까지는 기사인 줄 알았어요. 잘 쓰셨습니다. 만점 드릴게요.
직접쓰신건가요?잘쓰셨네요~
제대로 쓴 팩폭 글
기자보다 잘쓰신듯
대략 공감할만한 내용이네요.
공감되네요
한경오 관게자들이 이 글을 읽어봤으면
좋겠네요
한마디 한마디가 너무 정확하니까 줄줄 읽히네요.
[리플수정]글 진짜 잘 쓰셨네요...
그냥 쭉쭉 읽어내려왔는데 다 읽히네요
엄지척입니다
펌글인줄 알았으나 직접쓰셨다니 달필이시군요 글이 쭉쭉읽힘 ㅎㅎ
와 전 어떤 논객글인줄 알았네요 추천
펌글인줄
[리플수정]원래부터 문재인 지지하던 분들은 이 말에 동감할텐데
다른 정치인 지지하다가 문재인으로 갈아탄 사람들은 공감하기 힘든 내용이라고 보네요
지금 문재인 지지자들중 팟캐스트 영향권에 있는사람은 절반밖에 안된다고 봐요.
유권자의 약 30%정도
지금 문재인 지지율이 75%니 반도 안되는거죠.
정서적으로 공감이 안가는 사람이 더 많을거라고 봐요
대공감글
공감~!!!
토씨하나 안빼고 정독
명문입니다. 보기드문 리드미컬한 문체가 참 좋습니다.
필력이 대단하십니다. 덕분에 어떤 입장인지 명확히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간 소위 진보언론들의 실수나 편향, 잘못은 인정할 수 있으나 그들이 의도적으로 비하 목적에서 영부인에게 씨를 붙인 것은 아니라고 믿고요(여사가 성 차별적인 용어라는 점도 있죠. 중학생-여중생 식의). 종편의 얍삽함을 다른 언론이 따를 필요도 없겠고요, 한경오가 현 정부의 실패를 바라지도 않을 것이고요, 매체 영향력은 논점과 큰 상관이 없는 얘기이고요(영향력 없는 매체에 화낼 필요도 없는 일이니까요),
필력이 부럽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김어준 등의 관점과 능력과 열정을 높이 사지만 그런 팟캐스터들은 대개 뉴스의 해석 및 전달자이지 일차적인 기사 생산자가 아니니 역할이 다른 부분이 있죠. 비계획적이며 비조직적인 흐름인 것은 맞는데 그러면서 시범적인 공격이다? 이 해석에 일부 동의하지만 어렵게 거둬낸 승리의 기쁨, 정부의 멋진 초반 수순에 대한 만족과 기대, 그리고 참여정부 말부터 지녀온 아쉬움과 억울함, 지난 정권에서의 절치부심의 마음이 우연한 사건을 계기로 폭발한 것으로 보입니다. 현 정권 수호의지도 물론 크지만요. 아무튼 그래도 공격이 좀 과하다고 보입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언론의 태도가 바뀐 이유, 노무현 전 대통령에게는 우호적이나 문재인 전 후보(현 대통령)에게는 박했던 이유, 참여정부 당시의 실정과 정권 말기의 지지도도 생각해 봐야 할 문제입니다. 우리끼리 싸우지 말자가(요즘은 우리로 묶지 말라고 하시지만 편의상) 진영논리적이라는 것도 사실이나 정권에 위협이 되는 세력이 지금의 한경오가 아닌 것도 사실입니다. 좀 차분해질 필요가 있습니다.
안철수 지지자들은 한겨레나 경향, 오마이뉴스 보지도 않아요. 그러니 한경오가 안철수 빨아주는 것은 미친짓이엇죠?
한겨레 경향 오마이 절독하고 비판해야 합니다. 누구때문에 먹고 사는지 누가 지들의 주인인지 모르고 있는거죠.
우와, 엠팍의 지성이시네요 선생님 잘 읽었습니다.
저런 기자들 부모님 칠순등 행사에서 "아무개씨 생일 축하드립니다." 라고 해주고 싶네요.
추천
추천
공감 안되는 분도
계시겠지만
저는 속이 시원하네요
감사한 마음이 가득드는 명문이네요. 잘 읽었습니다.
추천합니다
추천드립니다
와..본인이 쓰신건가요?
막힘없이 술술 읽히는 좋은 글 감사합니다.
정리 잘하셨네요 추천합니다
ㅊㅊ 스크랩
추천!
글 잘 읽었습니다! 추천~
정독했습니다. 정말 훌륭한 글입니다! ㅠㅠ
정독 후 추천 드립니다
정독 뒤에는 절독을!!
야권의 핵심 지지층은 이번 대선을 거치면서 한겨레나 오마이뉴스와 같은 입진보 매체들의 훼방 속에서도 정권을 창출해내었다는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 -> 이게 핵심이죠
한경오 기자들 모두 한번씩 읽었으면 좋겠네요. 훌륭한 글입니다.
1. 진보 매체는 '우리편'(이라고들 착각하는데 절대 아니죠. 2009년을 기억하세요)이 아니라 오히려 훼방꾼 쪽.
2. 정권 창출 과정 자체가 부역자 / 가짜 엘리트 언론과의 투쟁이었음.
잘읽고갑니다...
잘읽엇습니다.
공감합니다
이 맛에 엠팍 옵니다
글 읽으면서 질질 쌋네요... 캬~ 한경오의 실체에 벌겨벗겨주는 글이었네요.
달필이시네요 부럽습니다 추천드려요
나도 대선 기간
오마이 뉴스 보면
이상스런 기사마다
'소중한'이라는 기자 이름이 보여..
열좀 받았는데
나만 느낀게 아니었네요.....
한겨레의
성한용, 이유주현, 하어영, 송경화야...
우리가 다 아는 친국민 안 빠돌인 거였고..
와..펌글이 아니라 오리지날 글이였네요?? ㄷㄷ 기자세요??
[리플수정]한겨레..
성한용, 이유주현, 송경화, 하어영...... 편집장 정석구..
오마이..
소중한. 유성애..... (김당이 안철수에게 간 줄은 나중에 알았소이다)
jtbc..
국당부 회의... 멤버들...(양원보, 임소라.. 등)
이 자들의 훼방을 뚫고
문재인이 대통령 되었다는게
믿어지지 않습니다..
기억하지 않을 수 없는 기라성 같은 이름들
이렇게 써줘도 그 쓰레기들이 알아들을리 만무..
명문입니다!
명문!
필력보소..펌글인줄
ㅅㅅ
마지막까지 절독운동해서 폐간되는게 소원이네요ㅋㄱㄱ
그것들의 노통때 패악질보다는 이번 대선에서의 협잡에 중점을 둔 글인데 대선때 짜증났던 기억들이 떠오르면서 새삼 더욱 쳐맞을 것들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ㅎㅎ
캬~ 달필이네여
필력 보소 ㄷㄷㄷ
이게 개인 글이라니...
기자들 밥 빌어먹기 힘들겠어.
배우신분 ㄷㄷㄷㄷ 추천드립니다.
신문의 영향력이 조옷~도 아니게 된 이유에는 시대변화에 따른 종이시문의 영향력감소도 있지만 ,언론이 스스로 양치기소년이 되어버린 게 제일 크다고 생각합니다. 공정한 자세를 취했으면 부수가 적더라도 다른 매체를 통해 퍼졌을 겁니다.
지금은 일단 불신부터 하고 팩트체크에 들어가죠. 그리고 그 팩트체크된 내용이 널리퍼지면서 거짓말을 한 언론은 부정적 이미지를 가지게 됩니다.
진보언론에 대한 불신은 대선정국에서 생긴것이 아니라 멀리는 노무현 전대통령, 가까이는 메갈사태가 영향을 미쳤습니다. 예방주사가 되었죠. 당시에는 어떻게 버텨도 점점 부정적 이미지가 쌓여서 언론이 완전히 힘을 잃게 되버린 겁니다. 이런 상황을 극복하는 길은 정확한 보도 밖에 없습니다.
기자 스스로가 맞다고 '믿는' 보도가 아니라.
정독 및 추천
공정한척 중립적인척 비판적인척 우리는 정권이 누구이든 고고해... 라고 믿었지요.
그렇게 그들의 그정도로 비난할 정도면
내손으로 내 용돈 작은 저금통으로 뽑은
대통령이라해도 나쁜사람인지 알았지요.
박사모 태극기집회처럼 사리분별 못하는 사람이기 싫다는
얕은 지성인 자존심에 편들어주지 못했지요.
그렇게 그가 슬픈운명을 결심하시고서야.
내 마음 내 동조.. 하나하나가 모여 그를
보낸것을 알았지요.
그렇게 시간이 흐르면서 알게 되었습니다.
나는 스스로 판단하여 그를 밀어낸 것이 아니라.
내가 그렇게 판단하도록 나를 조종한 글. 들이 있었고
그 글을 받아 내가 싫어하여 믿지 않는 언론들이 또 확산하고 그들이 그걸 알면서도 그리했다는 행위로 밀어내게 되었음을..
와 한 글자 한글자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가족들에게도 보여줘야뎄습니다.
이런게 사설에 실렸어야 되는데
와 퀄리티 보소~
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기자생키들아 와서 글좀 보고 배워가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경오에 분노한 사람들이 공감하는 글이죠.
공감 안가는 분들은 나가시면 됩니다.
그나저나 [근본도 없는 벤처졸부 출신의 기회주의 정치인을 눈치코치 없이 빨아]
이 부분 빵 터졌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리플수정]읽다보니 순진하신지 작금의 한경오를 인정 못하시는 분이 계시네요.
저렇게 티나게 구는데 눈닫고 있는다고 걔들이 달라지는 게 아닌데
이런 필력을 가지고서 평소에는 흔하디 흔한 불페너로서 살으셨다니 ㄷㄷㄷ
안수찬이 안철수를 띄워줘요? 아이고 비판할 건 하더라도 기초 맥락까지 자기 내러티브에 맞춰 이리저리 짜집기 하면 안되죠. 그게 아몰랑하고 뭐가 다릅니까..
.
홀;;; 직접 쓰신 글인 걸 댓글보고 알았네요. 댜단하십니다. 문체를 보면 보통분은 아니신듯. 신문 사설에 올려야할 듯.
필력이 ㅎㄷㄷ합니다.
오만함이 극에 달했네요 매를 벌다뇨 표현하고는 참나
친문의 영향력이 크니까 비판하지 마라는 글 ..
조중동과 다를게 없는 한경오의 날조와 조작 선동은 더 이상 통하지 않음.
국민들이 똑똑해졌고 인터넷이라는 정보의 통로가 생기면서 한경오가 생산하는 뉴스를
검증하기에 더 이상 날조와 조작 선동이 안먹혀들어가고 오히려 그에 따른
반발만 커진게 현재 상황
안철수 지지자들 ...부들부들 댓글
ㅎㅎㅎ
이런글엔 닥추죠 ㅎㅎㅎ
잘 읽었습니다!
본인이 쓰신거군요 대단 ~~파워춧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