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서 갔다왔어요^^

얼마전에 친구랑 라운지바에서 술을 마셨습니다.
제 자리는 카운터바로 옆이었습니다.
제가 다트를 좋아하는지라 술마시다 다트 던지러 갔다왔는데 폰이 없어졌네요.
전화했더니 어떤사람이 받았고 어찌어찌하여 폰을 찾았습니다.
폰을 찾는 과정에서 폰을 줏은 사람과 실랑이가 있어서 경찰을 불렀더니 바로 주더군요.
문제는 바에서 들고 나간 사람입니다.
위에언급한 폰을 줏은 사람은 바에서 폰을 가져간게 아니라 계단에서 줏었다네요.
가게 일하는 직원(친한 동생들) 에게 부탁해서 cctv를 확인했더니 계산하는 사람 친구같은데 눈치를 보더니 들고나가는게 찍혀있네요.
그시간 확인하고 영수증도 뽑아왔습니다.
훔쳐간넘 일행이 계산한거니 증거가 될구있지 싶어서요.
어제 경찰서 가서 고소하고 왔습니다.
제가 폰을 찾기는 했지만 제가 찾을수 없는 곳에 유기를 했어도 절도죄가 성립이 된다네요.
법률구조공단에서 자문을 받았고 고소는 해놓은 상태입니다.
조선소 바닥이 좁은데 제가 일하는 직종과 같은 곳에서 일하는 사람이란걸 작업복을 보고 알았습니다.
좋지 못한 마음을 품고 폰을 들고 나가서 유기를 했으니 벌을 받아야겠죠?
참고로 폰 분실하고 받은지 이틀만에 일어난 일이었습니다.
그날 술맛도 떨어지고 짜증나서 집에온 기억밖엔 없네요.
암튼...경찰분이 말씀하시길 제가 영수증 뽑아온건 진짜 잘한일이라네요.
우선 잡히면 무릎꿇고 빌게 만들겁니다. 시내 한복판에서요. ㅎㅎ 가능하다면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