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충 요약해서 말하자면 예전에 우리 고양이가 개에게 꽤 심하게 물려서 뒷다리 하나가 완전히 없어졌었다.
나는 일하던 중에 전화연락을 받고 그녀를 병원에 데리고 갔는데
가는 도중에도 그 아이는 피투성이가 된채 간신히 내 무릎에 기어올라 나를 올려다보기 시작하더니 내 손을 핥는 것이었다.
그때 나는 그 아이를 포기하는 대신 어떻게든 구해주겠다고 마음속으로 다짐했다.
수의사는 뒷다리를 절단하고 다른 부위를 고치는 데 1800달러가 들 것이라고 했고
마침 내게는 게이밍 컴퓨터를 살려고 모아놓은 돈이 마침 있었다.
나는 그 아이가 차에서 내게 한 일을 떠올리며 그녀를 구하기로 결심했다.
그로부터 1년후 나는 이 글을 나의 형편없이 낡은 노트북으로 쓰고 있지만
내 무릎에는 고르릉거리며 반쯤 잠들어 있는 털북숭이 친구가 있다.
그건 내가 내린 최고의 결정 중 하나였다.
https://cohabe.com/sisa/2231096
게이밍 컴퓨터 살 돈으로 고양이를 살림.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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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엔딩 굳
올바른 선택
나는 가끔
애완동물이 내 가족이라는 사람들이
동물 병원비에 대해서 고민한다는게 너무 아이러니 함
사람도 그럼
근데 보험이 안되니까 터무니없이 비싸긴해
올바른 선택
잘했어
감동추
해피엔딩 굳
문득 궁금한게 한국에서 반려동물 보험같은게 있나
사설보험이 있긴있음
있긴한데 별로 쓸모없다고 들음
있는데 존나 비싸데
있긴 있음
사제 보험은 있음
국가의료보험은 없고
있음 삼성화재던가 두세군데인가 있는걸로 알고 있는데 보장항목이 많지는 않아...
미국보험 대리 체험 가능하다더라
나는 가끔
애완동물이 내 가족이라는 사람들이
동물 병원비에 대해서 고민한다는게 너무 아이러니 함
근데 보험이 안되니까 터무니없이 비싸긴해
사람도 그럼
실제로 사람이면 얼마 안들게 많이 들기도 하고
사람도 중병걸리면 병원비 걱정 하는데 동물이라고 다를까
사람은 보통 아프면 병원비가 얼마 안 나오는데
동물은 허미 사람 고치는거보다 비싸네? 이 소리가 나와서 그래
나는 그래서 안 키움 ㅜㅜ
보험있는 사람 치료비도 고민하는데 의료보험도 없으니까 미침
나는 최신형 컴퓨터로 이 글을 쓰고있다
"이제부터 네 이름은 게이밍 고양이야."
와 RGB 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