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750 이냐 d5 냐 그것이 문제로다...

d700을 한번도 사용하지 않는 서브로 가지고 다닙니다.
워낙 오랜 기간 사용했지만 요즘 d700으로 어쩌다 가족 사진 찍다 보면
잉? 이건 뭐지? 색종이 옷 입혀 논거 같은 느낌?
d810으로만 찍다 보니 가끔 d700이 만든 사진 보면 이렇게 느껴 집니다.
간사한건지, 제 눈이 높아 진건지...
어제는 예식 촬영 하면서 d810으로 대략 1000장 정도 촬영 했는데
어두운 곳 촛점은 뭐 핀나가지 않고 그럭 저럭 빠르게 잡는데 (d810 + 24-70 vr)
드르륵, 드르륵 한 2-3회 연사 찍고 나면 다음 셔터가 눌리지 않는 겁니다.
아.... 이 답답함...
집에와서 계산을 해봅니다.
한번에 10만원씩 일주일에 20만원, 한달이면 80만원...
근 10달을 일해서 니콘 매출 올려 줘야 하나... d5
아니면 그냥 2달치만 그냥 대충 단가에 맞게 그렇게 해야 하나... d750
d750의 버퍼 성능이 d810 보다 월등 하다면 주저 하지 않겠는데
그렇지는 않을 것 같아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근 2주를 고민 하고 있습니다.
d5를 사용 한다고 스튜디오에서 단가를 올려 주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아마도 d5를 사기 전까지는 계속 고민 할 것 같습니다.
d4, d4s는 제 실력에, 막 찍고 트리밍 할 여분이 좀 작기도 하고
d5의 iso 노이즈 능력을 이미 봐서 선택의 여지가 없더군요 (제 성격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