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 오유 여러분 문머입니다.
요즘 베트남은 여전히 봉쇄와 통제속에 있습니다.
차츰 완화 될 듯 싶다가도 펑펑 터지고 있습니다.
여러분도 건강 조심하십시요.
제가 2달 동안 생활했던 껀터의 한 작은 시골 마을입니다.
상당히 외각임에도 불구하고 포장된 도로가 제법 있습니다.
그래도 방심 하다간 움푹꺼진 도로 구멍에 바퀴가 박혀
오토바이에서 비상탈출 도약을 할수도 있으니
전장 주시는 필수 입니다.
오늘의 메인 식재입니다.
달팽이라고 했지만 사실 물달팽이, 우렁이? 쪽이라고 봐야할 것 같습니다.
정확히 구분 짓고 싶지만 베트남에서는 전부 Ốc 으로만 분류합니다.
맛만 있으면 되죠 달팽이가 뭐가 대수 인가요. 으 제발
손수 잡아오신 물고기 어떻게??
그리고 여기는 강이니까 민물 고기인 것이 분명한 물고기 입니다.
지난번에 젓갈찌개에 들어갓던 물고기 같은데 굉장히.. 독한 맛이 났습니다.
엄청 많이 잡아 오셨네요.
맛있다고 연신 외쳤던 저의 업보인 것 같습니다.
시골 특 : 맛있다고하면 살려달라고 할때 까지 똑같은 것 먹이기
룰루 랄라 오늘도 숯을 만드시는 우리의 주인아저씨
그런데 오늘은 느낌이가 좀 다릅니다.
비장하게 나가셔서 옆집에 쌓여있는 나무를 주섬 주섬 줏으시더니
바로 꺽어서 모으기 시작하시는데
아무래도 직접 숯을 만드 실 생각이신 것 같습니다.
오늘도 밤이 다되야 저녁을 먹을수 있겠군요
신납니다.
베트남 발화제는 이런 특징들이 있습니다.
고체연료입니다. 고체인 연료이기 때문이죠.
칼로 뚜껑을 똑 따서 사용합니다. 뚜껑이 있기 때문이죠.
발화제로 많이 씁니다. 발화제이기 때문이죠.
늘 그러듯 환경호르몬 같은것은 전혀 개의치 않습니다.
이렇게 같이 태우면
쓰레기도 없어지고
건강도 나빠지고
1석 1조 1실(대충 손해라는 뜻)
저만 불안해서 발 동동
그래도 장작이 말라있어서 불은 잘 붙었습니다.
그렇다고 한순간에 숯이 되지는 않을겁니다.
분명 그럴꺼라구요..
숯이 준비 되는동안 파기름을 준비합니다.
제 글에 자주 등장하느 씨이즈니잉 이죠
조개나 굴 같은것을 구울때 위에 뿌려서 구우면
풍미 박살납니다.
아무래도 베트남은 달팽이를 조개정도로 생각하는것 같습니다. 으 으 으
해가 저물어 갑니다.
이러다 내일아침에 저녁을 먹게 되는것은 아닐런지
대충 손질이 끝난(물에 씻었다는 뜻)
민물고기입니다, 지난번에 어떤분이 인디언 나이프 같이 생기셨다했는데
잘 모르겠어요. 물고기 엉덩이에 뱀눈 같은것이 달려있습니다.
마치 포식자에게 먹지말라고 경고하는 것 같습니다.
최상위 포식자의 의식있는 종으로서
시식해 보겠습니다.
타닥 타닥 장작 타는 소리와 함께
구워지는 달팽이와 뱀눈 물고기들
불안함에 제 마음도 타들어 갑니다.
이렇게 달팽이의 입구에다가 파기름을 부어줍니다.
그럼 패각안에서 파기름과 육즙이 같이 끓어 오릅니다.
짤에도 잘보시면, 끓고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물고기에도 그을음이 생긴게
다 익어 가는것을 알수 있습니다.
가끔 기름이 펑펑 터지기도 하니까
어린이 여러분은 달팽이 가지고 따라하시면 안되요.
밤이 되었습니다.
마피아는 고개를 들어 다음 달팽이를 지목하세요.
낮이 되었습니다.
이런 ! 그 달팽이는 마피아가 아니었습니다!
우여 곡절 끝에 완성(아저씨가)
위험해 보이는 엉덩이 뱀눈 물고기 장작 불 구이
지옥의 파기름 달팽이 구이
그리고 저의 든든힌 힐링 포션입니다.
여기에 반정도 익은 라임을 짜넣어 먹을 예정입니다.
소주에 라임을 타먹으면 장점과 단점이 있습니다.
장점은 술에 안 취해서 많이 마신다는것이고
단점은 술에 안 취해서 많ㅇ니 마신다느넛비니다.
정말 소라처럼 생겼네요
소라입니다. 소라 소라 제발 소라 여라 소라
아무리 봐도 달팽이 같은데.
아이 먹고싶어
망설이니까 직접 꺼내서
달팽이를 확인시켜줍니다.
확인 되었습니다.
한입 크게 넣으면요 촉감이
미크덩 물크덩 덤벙 첨벙
눈 감고 먹어도 입안의 달팽이가
자신의 존재를 온몸으로 알려주는 촉감입니다.
이 물고기 정말 모르겠어요
진짜 씁니다. 그리고 약품맛이 나요
뭔가... 약을 먹는 기부닙니다..
건강해지는 맛.
알이 들었네요.
놀랍습니다.
사실 지난번에 뱀알을 먹은 뒤로 저는 모든 알음식을 무서워 하게 되었습니다.
긴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또 봐 욧
익숙하지 않은 모습이라 그런지, 볼 때마다 식사를 다이나믹하게 하시는 듯 합니다. 마피아 달팽이에서 빵 터졌네요. 깔깔깔~
아이참.....
놀래라............
오~~골뱅이~~~~~
초장에 소주 아~~~~~~~
세상에 환경호르몬 직화구이라니 ㅋㅋㅋㅋㅋ
처음처럼이 베트남에 가니 춤추렴(CHUM CHURUM)이 되는......
정말 잘 드시네요 ㅠㅠ ㅋㅋ 달팽이가 아닌 소라 신기하네요 ㅋㅋ
알 ㄷㄷㄷ하네요.
아무쪼록 항상 건강하게 지내시길.
해피추석요
제갘ㅋㅋㅋㅋㅋㅋㅋ 이 새벽엨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짴ㅋㅋㅋㅋㅋㅋ 아 기침이 안 멈춰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단 제가 미친듯이 웃음보가 터진 대목 입니다
<정말 소라처럼 생겼네요
소라입니다. 소라 소라 제발 소라 여라 소라
아무리 봐도 달팽이 같은데.>
그리고
<망설이니까 직접 꺼내서
달팽이를 확인시켜줍니다.
확인 되었습니다.
한입 크게 넣으면요 촉감이
미크덩 물크덩 덤벙 첨벙
눈 감고 먹어도 입안의 달팽이가
자신의 존재를 온몸으로 알려주는 촉감입니다.
아이 먹고싶어>
여기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대목들이 블랙홀처럼 절 휘감으며 놓아주질 않습니닼ㅋㅋㅋㅋㅋㅋㅋㅋ
매번 재밌게 보고있습니다!! 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