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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튜버) 이 업계의 어둠을 대표하는 버튜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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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년 3월에 데뷔한 버튜버 아즈마 림 (구독자 19.7만 명)

 

시청자들을 선배라 부르며, 최근에는 바생 컨셉을 내세우고 있다.

 

진짜로 안의 사람이 타고 합성하는 건데

그걸 어떻게 아냐면 안의 사람 얘기까지 들어가야 하고, 별로 중요하진 않으니 패스하자.

 


하여간 이 버튜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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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짤의 주인공 되시겠다.

 

물론 컨셉이지만 여기서도 몇 번 찐으로 욕박는 경우가 있었다.

 

 

얼핏 보기엔 그냥 구독자 수 많은 버튜버1로 보이지만

 

사실 버튜버 업계의 어둠을 논할 때 빠지지 않는 단골소재기도 하다.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길래 그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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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래 아즈림은 CyberV라는 기업에 소속된 버튜버였다.


당시로선 높은 퀄리티의 실시간 전신 모션 트래킹이며, 토키노 소라와의 콜라보를 거쳐

 

높은 인기를 얻어가며 승승장구하던 찰나


본인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운영 측에서 본인의 의사와 상관없이 연기자를 바꾸려 한다는 사실을 폭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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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땐 정말 업계 전체가 떠들썩했다.

 

텐진 코토네, 오다 노부히메 등 당시 메이저급 버튜버들도 등판해 걱정해주곤 했다.

 

하여튼 사람들의 의견은 꽤 격하게 갈린다.

 

연기자의 의사를 무시하고 막 자르면 안 된다는 팬들도 있었지만

 

윗짤처럼 기업이 만든 캐릭터니까 처분은 기업 마음이라는 말도 나왔다.

 

 

어느 쪽도 일리 있는 주장이라 딱 답을 내기 어려운 문제.

 

극단적으로는 '기업의 배신자를 처단하라' 같은 목소리까지.


 


결과적으로 CyberV 측은


연기자와의 소통이 부족했다, 잘 협의해 나가겠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고


그렇게 사태가 마무리되나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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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활동을 재개하나 싶었으나

 

이번에는 본인이 골절을 당해 두 달 정도 활동을 쉬게 된다.


그래도 회복기간 중 무리해서 생일 라이브를 하는 등

 

열의 있는 모습을 보여주던 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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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이런 문제가...


CyberV에 의해 연기자는 81프로 소속 성우라는 게 명시되고 마는데

 

그렇다면 이 사람은 사무소 소속이면서 반년동안 무급으로 일한 셈이 된다.


저 부상투혼도 열정페이였던 것인가...

 



정작 CyberV는 '우리는 급여를 지급했다.'고 이야기하면서

 

사실과 다른 내용에는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나선다.

 

이 부분에 관해선 정말 지급했는데 81측이 꿀꺽했다, 혹은 그냥 안 줬다 등등

 

여러 얘기가 있는데 그 부분은 일단 생략하고

 

하여튼 연기자 본인에게 들어간 돈은 0이었단 건 변함이 없다.

 

그렇게 아즈림은 반강제적으로 활동을 종료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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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 여파.PNG

 

이 와중에도 '회사는 땅 파서 장사하냐, 팬들 책임이 있다.' 같은 이야기는 나왔다.

 

아니 연기자 처우에 대한 이야기가 핵심인데 왜 얘기가 그쪽으로 빠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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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안 좋은 선례만을 남기며 떠난 듯 싶었으나


반년 후에 또 돌아왔다.


이번엔 변호사 파워로 권리 양도에 성공했다고.

 

그간 밀린 급여도 다 지불받았다고 한다.


그렇게 부활 공지를 올린 당일 아즈림은 생방송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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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장염 크리로 몸도 안 좋았지만 복귀 방송을 켠 아즈림

 

 

이날 아즈림은 살짝 울먹여가면서

 

'버튜버란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자신의 생각을 밝힌다.

 

 

"여러 문제나 고민의 기저에는 '버추얼 유튜버란 무엇인가?'가 정리되지 않은 부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연예인도, 애니 캐릭터도, 인형탈도 아니에요."

 

"'버추얼 유튜버. 어차피 버추얼이니까.'라며 그 존재를 없는 것처럼 취급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반대로 버추얼이라도 살아있다면서 실존하는 것처럼 취급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버추얼이라도 거기에는 하나의 인격, 혼이 있고 기쁨, 슬픔과 같은 감정을 자아내는 건 똑같다면서요."


 

"버추얼 유튜버라는 존재는 계약에 묶이는 것도, 특정한 누군가의 비위에 맞추는 것도,

돈을 가진 사람을 따르는 것도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지금 선배의 눈앞에서 말하고 있는 아즈림은 뭔가요?"


 

그간 아즈림을 걱정하는 팬도 많았지만

 

앞서 봤듯이 기업계 버튜버는 기업의 자산이니

 

연기자를 바꾸는 것은 기업 자유라는 의견도 많이 있었다.

 

그것도 절대 틀렸다고 할 수는 없다.

 

이 경우는 기업 측이 좀 십새끼라 동정표를 받은 점도 한몫 했을 것이고.



하지만 버튜버이기 전에 연기자로서 이 상황을 다 겪고 지켜본 사람이

 

어떤 심정으로 저런 이야기를 했을지는 짐작하기 어렵다.

 

 

하여튼 결과적으로 아즈림의 연기자는 본업이던 성우 사무소까지 퇴사하며

 

지금도 개인세 버튜버 아즈림으로서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물론 개인세라 예전에 비하면 스케일이 좀 많이 작아졌지만...

 


그리고 이 사람은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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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걸 하면서 놀고 있다.

 

이건 솔직히 쿠소동정오타쿠로서 참을 수 없다.

댓글
  • 키미땃쥐 2021/08/13 22:13

    결말은 쿠소동정오타쿠라고 매도 당해서 기분이 좋았다는거구만

  • 귤박하 2021/08/13 22:14

    저 이전에 저런 파란만장한 사건이 있었냐

  • Le_Olis 2021/08/13 22:14

    저 말하고 진짜 구독자랑 팔로워 확 줄었음?...


  • 키미땃쥐
    2021/08/13 22:13

    결말은 쿠소동정오타쿠라고 매도 당해서 기분이 좋았다는거구만

    (qOyRLo)


  • 귤박하
    2021/08/13 22:14

    저 이전에 저런 파란만장한 사건이 있었냐

    (qOyRLo)


  • Le_Olis
    2021/08/13 22:14

    저 말하고 진짜 구독자랑 팔로워 확 줄었음?...

    (qOyRLo)


  • 후추곰
    2021/08/13 22:18

    잘됬으면 좋겠네

    (qOyRLo)


  • 므네모시아
    2021/08/13 22:20

    우와 엄청 파란만장했네..... 잘됐으면 좋겠다

    (qOyRLo)


  • Hex Maniac
    2021/08/13 22:20

    아이도 비슷하다고 생각하는데 회사가 너무 확장 시도 안했으면 지금보다 더 흥했을텐데

    (qOyRLo)


  • 스칼렛카메리아
    2021/08/13 22:29

    노부히메라.... 오랜만에 듣는 이름이군....

    (qOyR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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