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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베이터 매너...

엘리베이터 매너...

참... 어렵네요.

편의점에서 세계맥주 2만원어치 사가지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집에 올라가는 중이였습니다.

제가 살고 있는 15층 문이 열리면 제가 내려야 하는 상황인데 
제가 타고 있는거 뻔히 보고 있으면서 문 열리자마자 웬 50대 후반 아주머니가 훅 하고 들어오고... 
그 뒤를 이어 그 딸래미로 보이는 아가씨가 훅 하고 들어와 나가지 못하게 엘리베이터 안에 입구를 막고서 있으면서 닫힘 버튼을 눌러
제가 나가다 문에 찧였습니다.
미안하다는 말도 한마디 없고...

엘리베이터 안에 사람이 있으면 타고있는 사람이 내릴건지 잠시 기다려야 매너가 아닌지...
이건 그 수위를 너머 입구 막고 기어 들어와 닫힘 버튼을 누르고 있으니...

쌍욕 하려다가 같은층(복도식 아파트)사는 사람들이라 참고 말았는데..

남에 대한 배려는 쌈 싸먹었는지 생각이란게 있는건지...

화장실로 치면 똥싸고 나가려는데 문열고 들어와 잠근격이니...

공중도덕 점수 수능 비율을 높힐때가 된거 같습니다.
댓글
  • daeva 2017/04/30 22:47

    집에 다왔다고 긴장이 풀어져서 그런가 다른 건물에비해 아파트 엘리베이터가 특히 저런 사람들 많은것같아요
    부딪히면 사과라도 해야지... 오다가다 또 만날 사람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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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엌엌ㅋㅋ 2017/05/01 12:33

    진짜 공중도덕 수능 필요성 느끼네요...
    아니면 다같이 비매너가 일상이든가ㅎㅎㅎㅎ..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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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adiance 2017/05/01 12:36

    문 열고 지나가면서 뒷사람 배려해서 잡아주면 문 지손으로 잡고 고개한번 까딱해주는게 그렇게 어려운지.....
    가끔은 저 지나가서 손놓으면 왜놓냐고 난리....그럼 내가 지나갈때 잡고있지 뒷사람 나갈때까지 도어맨해야하나;;
    본문글 얘기도 심각하지만 전 문 매너도 좀 배워야 한다고 생각해요.
    전반적으로 공중도덕이나 배려에 대해 모르는사람이 너무 많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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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라마타 2017/05/01 12:36

    전 지하철 탈 때마다 당하는듯요. 신도림역 사람 많고 빨리 타서 자리 잡고 싶은 건 알겠는데 사람 내리는데 한가운데로 어깨빵 치면서 들어오면 어쩌자는건지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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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의날 2017/05/01 12:47

    제가 남자라 그런지
    솔 덩치차이 좀 나도 그냥 밀고나갑니다.
    나가면서 내리는게 먼저지 상식아니야? 라고 한마디 덧붙이죠.
    이걸로 싸움걸린적이 단한번도 없습니다.
    전 그냥 보통체격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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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oyce123 2017/05/01 12:48

    맥주사서 달랑달랑 들고오시면서 신나있으셨을텐데ㅠ 그사람들이 잘못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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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nebwbxksk 2017/05/01 12:48

    그런 상황 있을 때 예전 수학선생님이 항상 그러셨어요
    너 어디 초등학교 나왔냐고 ㅋㅋㅋ
    초등학교에서 배워야 할 걸 못해우고 왔다는 말을 돌려서 하신거 같았어요.
    그 아주머니께도 여쭙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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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면은구공탄 2017/05/01 13:05

    그엄마에 그딸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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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razying? 2017/05/01 13:16

    전 그럴땐 그 사람을 밖으로 밀어버립니다
    뭐라하든간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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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식Katz팬 2017/05/01 13:17

    어휴 저는 지하철 탈때 어린자기딸 내세워서 새치기하는 엄마 봤어요. 애가 있다고 그러려니 보지 않는데 말이죠....그러면 자기만 아니라 자기딸도 욕먹는다는걸 왜 모를까요? ㅜ ㅜ 불쌍한 딸은 대체 뭔죄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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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닉넴이엄나 2017/05/01 13:21

    좀 미친 아줌마들 많은 거 같아요 저희는 소아과갔다가 엘리베이터 타는데 앞에 아주머니가 먼저 타고 저희 애들이랑 타려고 하는데 닫힘버튼을 한번 누르더니 태연하게 층수를 보고 있더라구요 ㅡㅡ 열림버튼을 눌려주려다 잘못 눌렷나 하고 생각해봤지만 열림버튼은 사람이 탈 때 까지 눌러주잖아요 ? 하마터면 애들이 문에 찡길뻔햇어요ㅠㅠㅠ 어이가 없어서 째려보니까 태연하게 층 수 보고 있더라구요 ㅡㅡ 세상에 미친 사람들 많은걸 새삼 깨달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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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류엔 2017/05/01 13:33

    공중 도덕이 참 문제죠. 저는 한국 살고 있을 때 같은 아파트 엘레베이터 타면 주민 같으면 무조건 "안녕하세요" 인사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적어도 집 엘레베이터에서만큼의 비매너는 조금 적어지던 것 같아요. 나중에 알아보고 먼저 인사하시는 분도 많아지구요. 인사 하고 나서 좀 뻘쭘 할 때도 있다는 부작용이 있기는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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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른우주 2017/05/01 13:37

    1. 모르는 사람과 엘리베이터를 탔는데 내앞에 먼저 탄 사람이 그냥 있다가
    제가 층버튼을 누르니 그제서야 한마디 "7층이요~"
    "7층 좀 눌러주시겠어요~" 라고만 했어도..
    2. 바빠서 그러는건 이해하지만 닫히고 있는 엘리베이터 열림버튼 좀 안눌렀으면...
    특히 일정시간 대기하다 닫히는 엘리베이터는 그 한사람때문에
    엘리베이터에 있는 다른사람들은 문닫힐때까지 또 한참을 기다려야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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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urikuku 2017/05/01 13:40

    제가 볼 땐
    타는 사람도 그닥 매너있다 할 순 없지만
    작성자님께서 "내려요" 한마디만 해줬어도 웬만한 사람이라면 알이서 비켜줬을텐데...라는 아쉬움도 있네요
    누구 잘못이다 라는 얘기가 아니고 정작 어렵거나 불편한 일도 몇가지 센스로 쉽게 해결하거나 나아갈 수 있습니다 물론 그렇지 않은것도 있습니다만 본문의 일은 제 입장에선 쉽게 해결 할 수도 있을 내용이어서 이렇게 댓글 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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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고아닌경고 2017/05/01 13:42

    엘리베이터 매너 하니깐 생각나는게
    바로 옆집 꼬맹이들이 문이 거의 닫힐라고 할때
    잠깐만요~~ 하면서 탈려고 하길래
    안에 있던 나는 환하게 웃으면서 열림버튼을 다다다다닥 눌렀는데
    그게 알고보니 닫힘버튼이였음...
    닫히는 문 사이로 환하게 웃으며 버튼을 다다다닥 누르는 나를 보던
    그 애들의 표정이 아직도 잊혀지지가 않아요
    그 일 이후로 주말에 가끔 만나는데  아직 뻘쭘하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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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아재 2017/05/01 13:45

    내리고 타기, 사람 타고내릴때 문 잡아주거나 열림버튼 누르기
    진짜 못하는거같아요
    뭐 그리 급한지 문앞에서 타려고 기다리고 있고
    타자마자 닫힘 누르고 있고
    한번은 제 동생이 그래서 한소리 했더니 고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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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게용 2017/05/01 13:45

    하 저도 얼마전에 한 가족(딸,엄마,아빠,할머니로 추정)이랑 엘레베이터를 탔는데요
    전 14층인데 그분들은 6층이시더라구요
    제가 엘레베이터 문 쪽에 서있어서 내릴때 편하시라고
    내려서 기다려드렸거든요? 근데 그냥 다들 쪼르르 내리시고 바로 문 닫히더라구요ㅡㅡ
    엘베는 그대로 14층으로 가고
    제가 그분들 배려하다그런건데 그 딸래미분운 그냥 쳐다보다가 고맙단 말도없고 문 닫히는거 보고
    어떡해.. 이러고 가시더라구요? 버튼 눌러주는 시늉도 안하고..ㅡㅡ
    저는 그 어머니같은분이 할머니 모시느라(?) 버튼 누를 상황이 안돼서 못눌렀는데...
    황당해서 진짜..
    이 일 당했을때 정말 간단한 멘붕이 와서 멘붕게에 쓰려다 말았는데 비슷한 글 보고 제 경험도 써봅니다ㅠㅠ
    고맙단 말만 들었어도 이렇게 황당하진 않았을 거예요  저는 감사인사 되게 잘하는 편이어서 더 그랬나봐요ㅠㅠ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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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야~* 2017/05/01 13:47

    저희 아파트는...가끔...1층에서 내릴려고 하는데...
    자기 탈꺼라고 문 한가운데 떡하니 막고 있는 사람들 가끔 있더라구요..-ㅅ-
    비키는 시늉조차 안함...
    전에 한번은 너무 빡쳐서...나도 문막고 안내림....
    째려보길래 "문막고서 어떻게 내리라는거야..."라고 짜증내니 그때서야 비켜주더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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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heAnswer 2017/05/01 14:10

    아 지금 제가 엄청 이문제로 스트레스 받고 있어요. 엘레베이터가 굉장히협소한 공간에 낯선사람과 타야하는거잖아요 그래서 더 조심해야한다고 생각하는데 요즘 저희 아파트에서 넘 스트레스 받아요 어제도 제가 타고 일층 누르고 내려가는데 중간에 한 층에서 7,8가족으로 보이는 가족?인지 우르르르르 타는거예요 저는 완전 구석으로 밀리구.. 저를 밀고 들어오면서 하나도 미안한 기색없이 꾸역꾸역타면서 자기네끼리만 다탔나?다탔다 이럼서 떠들더라구요 그리고는 지하주차장을 눌렀는데 일층에 도착해서 내리려는데 아무도 안비켜주는거예여 저 혼자 내려야하는데 내릴게요 이러는데도 신경도 안쓰고 자기네끼리 이야기하고 순간 화나서 내릴게요!!!이러고 막 내렸는데 뭔가 화가 가라앉질 않는... 조금만 좀 배려하고 하면 안되나여... 엘베만 타면 요즘 완전 앵그리버드모드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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