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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준표가 동성애문제를 거론한거 이유있어요.

하태경이 성매매를 합법화하자는거냐라고 던진거나....
홍준표가 젠더문제를 들고나온거.....
저쪽도 지금 중도나 진보쪽에 가진 폭탄의 실체를 알고 있는겁니다.
그리고 슬쩍 불만 당기는거죠.
그러면 내부에서 알아서 자기들끼리 터져서 분열하니까요.
진보가 분열로 망한다는 이야기에 충실한겁니다.
지금 정의당의 젠더문제에 따른 내부분열과 지도부의 리더쉽부재..
민주당의 여성정책에 대한 반발기류....
청년층의 역차별에 관한 목소리들....
외부의 메갈윔등과같은 사회문제를 뻔히 알고 있을텐데 왜 대선판 이전투구 양상에 지적하는이가 없었을까요?
그것들이 대부분 아직 사회적 합의에 이르지 못한 인식과 논의의 단계에서
더 나아가지 못하고 있는 문제들이기때문 아닐까요.
보수쪽은 그걸 괜히 꺼내들어서 자신들에게 화살이 겨눠지는걸 바라지 않습니다.
어차피 그런 문제들을 안고 가려는 중도와 진보안에서 그런 격론들에서 터져나오는 상황들에 슬쩍 숟가락만 얹어서 이득만 취하면 돼니까요.
그런 의미에서 요즘 슬슬 야금야금 젠더문제를 건드는겁니다.
민주당도 정의당도 이 젠더문제만큼 개개인간의 이견이 큰부분이 없으니까요.
솔직히 민주당이나 정의당도 기존의 여성정책의 연장선 이상으로 젠더이슈에 대해 판을 키울생각이 없어보입니다.
심정적으로 군게를 통한 주장에 대해 공감하고 응원도 하지만 요즘 들어 보는 주장들 보면 좀 한심해보이기까지 하는 소리들을 하고 있어서 좀 씁쓸합니다.
정리하자면....
긴호흡으로 보아야 할 문제를 순간 자극에 매몰되어 소모적인 논쟁으로 흐르는 순간 바로 그점을 노리고 이용하는 이들의 목적에 휘말린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습니다.

댓글
  • 루치에윌데™ 2017/04/26 01:51

    요약 : 건들면 딱 아플 곳을 쑤시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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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대잘가라 2017/04/26 01:51

    그러게요....
    한쪽은....돼지흥분제..
    한쪽은....숫자놀음에 미친 전쟁광.....
    또 다른 한쪽은..와리가리하는 사짜산업...
    나머지 하나는 뭐..언급하기도 싫고.....
    애네들도 같은 대선후보란걸 인식해야합니다...음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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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완배의속살 2017/04/26 01:58

    사전 하달된 지령을 알바들이 실행하게끔.
    오늘은 많은 커뮤니티에서 난리네요 확실히.
    동성애자 비율이 그렇게나 컸는가 싶고.
    실제 문재인 지지하시면서
    상처받고 서운한 분들에게는
    위로드립니다
    동성혼이 필요하고 또 원하시는 분들도 계실텐데
    조금씩 앞으로 함께 나아가길 희망하며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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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까스할명수 2017/04/26 02:00

    마지막 정리글 인상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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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adpole 2017/04/26 02:01

    흔들리지 않았으면 해요.
    똘똘 뭉쳐 정권교체 적폐청산 나라다운 나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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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포가미끌 2017/04/26 02:05

    힘들지만 대선전까지만 쪼금씩 참았으면 하는 바람.. 아무리 서로 싫은 점이 있어도 ㄹ혜 순실이 새누리당 만큼 싫은건 아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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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ENORMAL 2017/04/26 02:06

    맞습니다 더 이상 종북몰이 안보몰이 안통하니깐 지금 사회적으로 민감한 이슈 던지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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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MD 2017/04/26 02:07

    진짜 이거겠군요
    결집못하게 티안나게 기름뿌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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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신의충격 2017/04/26 02:09

    모든 일에는 빛과그늘이 있습니다
    홍발정제의 숨은 뜻이 설사 있다한들  하루 이틀내에 날아갈 깃털같은 잇슈고
    반대로 보수 중도층에서는 오히려 문대표한테 우호적으로 바뀔 가능성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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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억해,봄 2017/04/26 02:12

    동의: 교계, 보수층 반발+ 언론집중포화
    반대: 진보층, 동성애자 표심 분열+언론 이간질
    레드준표가 덫 놓고 기다린거 뻔히 보이는데 발언 끝나자마자 커뮤니티 글 폭주+ 과열, 분열되는거 보니 작전 들어간거 맞는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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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괜찮은언니 2017/04/26 02:15

    이렇게 똑똑해졌다 유권자들이. 이번에는 정말로 정권교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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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글이 2017/04/26 02:15

    보수는
    하나만 좋으면 다른게 크게 문제 안되는 이상 끝까지 밀어주는데
    진보란 작자들은
    다른게 별 나쁜게 없어도 하나만 걸리면 죽을때까지 물어뜯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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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angcharles 2017/04/26 02:17

    일정부분 공감합니다 자 그러면  이제 당장 지지자인 우리부터 코끼리를 생각하지마 이론에 입각해서 이미 현명하게 후보가 마무리한 동성애문제가  어떻고란 논조의 글 보단 전국민을 아우르는 대통령감다운 발언이었단 걸 강조해 이야기 합시다. 군대내 동성애자의 전역문제. 처벌뮨제는  우리보다 젠더문제를 더 진보적관점에서 수용하는 미국에서도 잡음 많은 문제입니다. 오바마 집권시기에도  동성애자라서 군 제대 당하고 처벌 당한 동성애자 문제가 찬반논쟁 이슈될만큼   어느 한 입장에 치우쳐서 생각할 수 없고  우리나라에 있어서도 당장 페미문제보다 더 가깝지도 않은 사안이죠.  그 문제는 그야말로 정의당같은 소수정당에서 더 적극적으로 대변해야할 사안이고요. 전국민을 아울러 정부운영 할 대통령입장에서, 후보의 입장에서 동성애를 지지하는 입장은 아니지만 그들을 결코 차별해서는 안된다고 헌 건 그 어떤 후보보다 대통령다운 발언한겁니다. 코끼리에 말리지 마시고 한나라를  이끌 대통령으로서 그 답변을 평가해주시죠. 그리고  만약에 군게 전체는 아니라도 군게 일부 페미어그로가 갑자기 ㅋㅋ 동성애 문제로 발광하면 그것들은 애초에 어떤 성별을 지닌 어떤인간들 인가를 오유인이라면 심각하게 생각해야할 사안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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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ili74 2017/04/26 02:18

    맞는말 같습니다. 솔직히 언급한 문제들이 단기간에 해결될 문제도 아닌데 진보나 중도의 분열을 노리고 투하하는 측면도 있죠. 당장 답내노라는 못참는다는 사람들 이간질하는 분탕질러들 종종 보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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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열대양 2017/04/26 02:19

    이것저것 과거 기록들 살펴보면 문재인은 차별금지법을 공약으로 하기도 했고 동성애 문제에서도 아주 전향적인 스텐스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근데 지금와선 상당수 중도적으로 후퇴했죠. 왜? 자기는 진보적으로 밀고싶어도 국민과 지지층의 사회적 인식이 그렇지 않으니까 따라간겁니다.
    이런 후보를 두고 오늘 발언을 가지고 꼰대라느니 군대2년을 우습게 본다느니 하면서 비난하는데 문재인이 인권에 가장 진보적인 후보중 하나인것을 알면 단어 하나하나를 가지고 비난을 할게아니라 소수자들에게 힘을 실어줄수있도록 오히려 밀어줘야 하는게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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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ucky 2017/04/26 02:19

    군가산점과 사형제 들고 나온것도 그렇고 아 노렸구나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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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뜨끔 2017/04/26 02:20

    진보가 분열을 잘하는게 아닙니다...
    처음부터 민주당은 보수가치, 진보가치 잡탕되어 있는 곳이었어요 분열할 수밖에 없는 당이라고요
    그럼 왜 좁은곳에 같이 낑겨 있느냐? 적폐 너거들 때문이잖아요 갯끼들 적폐들 싹 청소하면 알아서 독립할거니까 닥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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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솜브라 2017/04/26 02:21

    진보는 완벽함을 바라고 보수는 필수조건만 만족하면 되니까
    진보는 분열되고 보수는 물치는건 당연한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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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온리티 2017/04/26 02:27


    그리고 동성애/사형문제는  진보쪽의 뜨거운 감자이기도 하면서,
    홍/유/안이 일치하는 지점이기도 하죠.
    적은 분열시키고 신3당합당으로 가는 촉매제 이기도 했죠.
    즉. 양수 겸장의 외통수 였어요.
    근데 이걸 천주교의 현교리(교황의 스탠스)이며 현 대한민국의 보편적 중도포지션 이기도한
    지점에 자신을 정확하게 가져다 놓으며 완벽한 대처를 했죠.
    문재인의 동성애관한 포지션을 까는건 현재 천주교 교황의 포지션을 까는거랑 같아지는 ....;;;
    비난이 오면 할말이 생긴..
    "대통령이 된다면 표가 이유가 아닌 나의 종교적신념에 기반하고 보편적 대한민국의 인식을 고려해서 그런 의견을 말한것이다"
    그리고 마지막 종료 직전에 터진 "단일화 할거예요?" 질문으로 체크메이트..!!!
    기가막힌 한수를 기가막히게 뒤집어 엎어버린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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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희융 2017/04/26 02:30

    이거죠 자극적인것만 골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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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유로운사람 2017/04/26 02:34

    긴호흡이 필요하다는 말.. 백퍼 동의 합니다.
    오유 난리통을 보고있으면 가슴이 답답하고..머리가 지끈거려요.
    다들 좀 한숨 돌리고 우선순위 좀 추스리고 서로 입장이 되어서 한번 더 생각해보고 그랬으면 하는데..
    화산이 폭발했는데 쉽지 않겠죠.
    다들 완벽한 무언가를 찾고있는데 생각처럼 그게 잘 안나오니까 조바심이 나는가 싶은데요.
    그냥 완벽한건 없으니까 차근차근 고쳐서라도 나아가보자.라고 했음 좋겠다는 바람이 있네요.
    모 아니면 도..라거나, 죽든지 살든지 둘중 하나라거나..그런건 좀 자제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세상 그렇게 전 뒤집듯이 안 바뀌는건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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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밤베르크 2017/04/26 02:45

    홍이 미끼를 던진거죠. 동성애, 군가산점,사형제... 문후보 지지율이 워낙 견고하니 첨예하게 의견 갈릴 이슈들 몽땅 투하해서 지지층 분열을 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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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tropos 2017/04/26 02:45

    베오베가 낯선 입장에서....
    본문에 군게를 언급한건 오해 않고 봐주시길 바래요.
    시사이야기니 시사게에 올렸지만 뭐 시사게유저?? 라고 할수도 없으니 그런 언급은 없기를 바래봅니다.
    담론이란 모이고 확산하고 정리돼고 합의되어야 정치를 통한 변화가 가능하게 되는걸로 생각해요.
    그런 의미에서 군게쪽에서 나오는 양성평등 의제 응원합니다. (40대 중반이라 미안한 마음입니다.)
    하지만 언급한대로 그러한 문제도 조금더 길게 보고 그 담론들을 좀더 정치화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에 동의하는 사람들이 더 모이고 그것을 수용하는 정치인도 나타나고 그때부터가 지금까지의 여성정책들과 그것에 기대어 역차별정책을 옹호하던 정치권세력들에 데미지를 줄수 있는것 아닐까요?
    그쪽도 단지 몇년에 이루어놓은것들이 아닙니다. 십수년 이상에 걸쳐 쌓아놓은 성이에요.
    그것을 허물겠다는게 겨우 내 투표권이니 사표던지는걸로 표현하겠다는 발상이 이해가 안되는겁니다.
    조금더 깊은...넓게 생각해보기를 부탁 드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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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머무름 2017/04/26 02:46

    작년 메갈사태때
    진보는 당연히 쉬쉬했지만, 보수언론이나 보수세력에서 조용했던 이유가 다음 대선때 터트리려고 아끼고 있다라고 어느 분이 주장하셨는데 지금 상황 보니 정확한 예언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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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름밤의꿈 2017/04/26 03:13

    서로 다른 의견일수도있는데
    그게 분열이되어버리면...
    그리고 워낙 저쓰레기들이
    정치보다는 프레임짜기 색깔론 지역감정을
    주로 배우고 갈고닦아와서
    할줄아는게 그거뿐이니 지금도 그러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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