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지방사는 30대 남자사람 입니다.
제목과 같이, 저는 2012년때 당연히 문후보님이 대통령이 될 줄 알았습니다.
오유만했고, 다른 커뮤니티는 보질 않았습니다.
그당시 오유내에서는 당연히 문후보님의 우승을 점쳤습니다.
그리고, TV토론....
"??? : 제가 대통령되면 다 하겠습니다."
이겼다... 끝났다... 설마 저런 말을 하는 후보를 뽑을 사람이 있을까?
그런데, 결과는 51 대 49....
투표합시다.
끝날때까지 끝난게 아닙니다.
유세현장에 사람이 많이 모인다고, 당선되는거 아닙니다.
그리고, 덧붙혀 하고싶은 말이 있습니다.
문재인후보님이 대통령이 된다고 우리나라가 바로 유토피아가 되리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바로 살기좋은 나라가 되리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지난 9년간 축적된 똥치우느라 더 힘들고 더 욕먹을겁니다.
그래도, 더 이상 축적되지 않을꺼라는 희망... 좀 더 양보해서, 덜 축적될꺼라는 희망이 보입니다.
5월9일 부모님께 효도하고, 투표하고, 웃으며 잠드는 하루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깨어 있는 시민
문 후보님
그리고, 행동하는 양심이 있습니다
이길 수 있습니다
근데 그때 여론조사에서 박이 거의 이겼었어요..물론 투표에서 이기고 개표에서 진 것도 있지만.ㅠㅠ
솔직히 정권 교체보다
그 이후가 더 걱정됩니다.
뭐로 가도 여소야대라 분명이 정권 흔들기 할 거고
까딱하다 다시 정권이 엎어지면
그 때는 정말 남녀를 떠나서 지금의 청년들이 탈조선 해야 할지 모르니까요.
진짜 개표 결과보고 개허무 개황당 분노 아쉬움 허탈함 절망감....ㄷㄷ......
저도 엄청 안타까웠는데 18대 당시 여론조사에서 딱 두번 이겼던걸로 기억합니다.
설마설마 하고 방송보는데도 엄청 힘빠졌던 기억이 나네요 ㅠ.ㅠ
저도, TV에서 닭그네 얘기하는 거 딱 보고, 햐.. 저런 사람도 대통령 한다고 나오나...
끝났네. 생각했어요.
근데,,
국민 대다수는 무지하더라구요. 중우정치가 괜히 나온 말이 아니라는 걸 그때 알았습니다.
그때 안철수로 단일화 됐으면 이겼을 확률이 높았죠. 문재인이 약해서 진겁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된다고 해서
서민의 삶이 크게 바뀔거라 보지 않습니다.
하지만 어떤 누구들의 삶은 완전히 바뀌겠지요.
그날을 위해 투표합니다.
그때는 투표율이 120%로 나올 수도 있었던 때라서...
정말 입니다. 투대문 꼭 이룹시다.
투대문
당시 정말 승리할것만같은 분위기였는데...ㅠㅠㅠ... 이번엔 꼭 이깁시다
저도 친구랑 통화한게 기억 납니다.
봤냐? 들었어? 내가 잘못 들은거 아니지? 그거 다 제가 대통령 되면 할겁니다?
이겼다! 이겼어!
그런데.....
뭐야? 뭐지?
이상하네? 이럴리가? 아......
그때 여론조사나 마지막에 방송사출구조사나 다 박이 이기는걸로 나왔었는데
다들 너무 오유에 갇혀 세상을 못보신 것 아닌가요?
그리고 표심 파급력은 '그래서 제가 대통령 한다는거 아닙니까' 보다 '박근혜 떨어뜨릴려고 나왔습니다'가 훨씬 컸습니다. 역대급 지지층 결집이었어요.
오유에 이런 저런 논란이 있어도 결국 문재인이 최선입니다. 아니면 뭐 차선이든 차악이든 뭐든...
문재인이 대통령이 되어야 가장 밝은 미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지금의 선거유세를 보면서.. 부정선거 방지는 잘 하고있는지 걱정부터 앞섭니다
그날 술집에서 보면서 울었어요 이번엔 다른 의미로 울고 싶네요ㅠㅠ
저도 인터넷 커뮤나 지인들은 대부분 문 지지자라...결과 보고 너무 충격이었는데
박 씨 지지자들은 자기 의견 말하면 인터넷이고 현실이고 십자포화당하니까...말 안한 거더라구요...
제가 다니는 커뮤에 당선 결과 뜨고
보수의 저력 잘 봤냐는 글 잔득 올라오고 깨달았네요.....
그 충격이 커서 지금도 낙관 못해요, 전ㅠㅠ
그래서 무조건 한 표라도 보태기 위해 투표장 갈거에요
대부분의 지표가 박근혜 우세였어요 5년전엔
그래서 문재인 당선을 확신한적이 없었어요 저는
불안했는데 아니나다를까
지금은 개표부정으로 인한 당선이라 생각하지만 당시에는 온 언론이 힘을 합해 박근혜를 밀어주는 상황이었고 자당의 대선주자를 돕지않는 새정련의 행태는 더 기가 막혔지요.
애초에 문재인 당선을 기대하지 않은듯한 형식적인 지원과 외면... 수족 다 묶어놓고 고중량 모래주머니 잔뜩 달아놓고 마라톤 풀코스를 뛰라고 하는 격이었으니...
진짜 공감합니다.
어떻게 저런사람이 되겠어? 싶었는데 그게 일어났고 지난 5년... 이게나라냐 라는 말이 사람들 입에서 나오게 되었죠...
그리고 말씀하신대로 당선 이후가 앞으로 보다 할일이 더 많을꺼 같아요.
모든게 드라마틱하게 좋아지지 않을테고 해결하여야 할 것만 산더미....
그 때 까지도 계속 보다 나은방향으로 정책이 추진 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ㅏ.
더플랜 안보셨어요? 그거 보시고도 진 선거라 생각이 드시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