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측 "안철수 보좌관, 4년간 25명..안랩 출신 오가며 근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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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근속자 1명 제외 평균 1년남짓..6개월미만도 5명
- 보좌진 사적동원 등 갑질 행태..솔직히 해명하고 사과해야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의 국회의원 재임기간 4년간 25명의 보좌진이 근무했고, 4년근속자 1명을 제외한 24명의 평균 근무기간은 1년 남짓에 그친 것으로 확인됐다.
윤관석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선대위 공보단장은 23일 “24명중에는 6개월을 못 채우고 떠난 직원이 5명이나 됐다. 심지어 해고 통지를 받고 5일만에 책상이 없어진 직원도 있었고, 문자로 해고 통지를 받은 직원도 있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그는 “4년내내 근무한 사람은 안 후보의 비선 측근으로 알려진 인사의 운전기사 출신 수행비서 1명 뿐이었고, 2년이상 근무자도 3명뿐”이라고 덧붙였다.
안철수 후보는 지난 20일 한국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에서 잦은 보좌진 교체설에 대해 “정치적 왜곡”이라며 “저희 의원실을 거쳐간 보좌관중 많은 사람들이 지금도 당내에서 역할하고 있다”고 반박한 바 있다.
윤 공보단장은 “언론보도에 따르면 안 후보 보좌진중 국민의당에서 일하는 당직자는 2명뿐인 것으로 드러났다”며 “안 후보의 공과사를 구분하지 못하는 행태는 보좌진 운영에서도 드러났다”고 꼬집었다.
안 후보 의원실 직원 가운데는 ‘안랩(053800)’ 출신들이 수시로 국회 의원실과 안랩을 오가며 근무한 것으로 확인됐다. 안랩 직원 출신 4급 보좌관은 6개월 만에 5급으로 직급이 하락하는 일도 있었다.
그는 “안 후보 부부는 더 이상 거짓과 가식으로 국민을 속이지 말기 바란다”며 “보좌진 사적 동원을 비롯해 온갖 ‘갑질’ 행태에 대한 언론의 검증을 ‘네거티브’로 치부하지 마시길 바란다. 솔직한 해명과 진심어린 사과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질타했다.
김재은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