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에게 느끼던 그 울컥함이 문재인후보에겐 없었는데..

솔직히 노무현 하면 느끼는 그런 울컥함이랄까..
그런게 문재인에겐 있질 않았습니다.
돈도 빽도 그렇다고 정치판에 흔한 학벌도 없는 분이 그동안 살아온 인생을 생각하면..짠하고 울컥하고 그랬지만 이상하게도 문재인은 곱디고운 인상 때문인지 별로 그런 마음이 들지 않았는데요.
지난 대선에 실패하고 의원직 유지할 때 정계 은퇴하라 갖은 욕 들어가면서 버티고..
안철수가 민주당 들어와 온갖 분탕질할 때도 당에 사람들 끌고 나와버렸을 때
친문패권이니 온갖 욕은 다 뒤집어 쓰고 또 버텼고..
대표선출 뒤에도 자신의 권력은 다 내려놓고도 욕먹고 버티는 모습을 봐오니..
이제서야 그 마음속 울컥함이 생기나봅니다.
내가, 우리만 이분을 지켜줄 수 있다..이런 마음..이랄까..
12년과 달리 유세현장 사진만 봐도 눈물 찔끔하는 저를 보고 몇자 적어봤습니다.